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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Stiga 간단 소감 (2013.04.12)

스티가의 제품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스타가를 겪으면서 느낀 점은 감각적으로 선명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 나무와 나무의 결합을 최우선 시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스티가에는 많은 합판 블레이들이 있도 특수소재 층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각에 대해서 양보가 없었던 것 같다. 특수소재를 파우더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티가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목표자 의지인 것 같다.  은 고가라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용품 지원을 받아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적당한 반발력에 울림까지 적절하게 절제된 고성능의 블레이드였다. 경도 50짜리 러버도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받쳐주며 부드러운 러버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글쓰기 +/탁구 2024.07.26

브랜드 Nexy 간단 소감 (2013.03.19)

버터플라이만 알던 나에게 넥시는 그저 많은 브랜드 중에 하나였다. 사실 탁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버터플라이와 그 외 수준으로 용품에 문외한이었으니까. 그다음으로 '닛타쿠'라는 브랜드가 이름 때문에 마음에 들었고 스티가가 멋져 보이게 되었다. 넥시를 처음 알아본 것은 용품도 뭐도 아닌 엠블럼(?) 때문이었다.  넥시 신발에 붙어 있는 이 앰블럼은 내가 이라는 카드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던 'Black Lotus'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카드의 가격은 실로 대단하다. 나도 가지고 싶었지만 구할 수도 없거니와 살 수도 없는 카드였다. 처음 딱 봤을 때 이런 카드의 대단함을 알지 못한다.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말이다. 그런 망상이 넥시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기본을 지키면서..

글쓰기 +/탁구 2024.07.26

뒷면의 두 손가락과 세 손가락 (2013.04.10)

요즘 하이브리드 우드와 에볼루션 조합으로 즐거운 탁구를 치고 있다. 용품 방황부터 끝내보자는 일념으로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내 그립은 뒷면에 중지와 약지가 닿는다. 꽤나 꽉 잡을 수 있고 손에 잡히는 블레이드의 느낌도 좋다. 근데 중심을 잘못 잡았는지 미끄러졌는지 모르겠지만 치다 보면 라켓이 흔들린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새끼손가락까지 닿는 느낌으로 쥐고 있다. 그랬더니 공이 라켓의 중심부에 맞지 않아도 괜찮은 느낌이다.  두 손가락의 장점은 하회전 볼에 대한 푸시가 좋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세 손가락이 안정적이다. 아직은 두 손가락이 버릇이라 세 손가락으로 천천히 바꿔봐야겠다. 슈신도 포핸드 드라이브 랠리 들어가면 세 손가락으로 치니까.

글쓰기 +/탁구 2024.07.26

연습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할까 (2013.04.03)

늘 그렇지만 회사에서는 연습보다 실전(게임)만 있다. 탁구장에 가서야 연습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굉장히 강타 위주의 연습만 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도움도 되고 꼭 필요한 것도 많지만 게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보니 '글쎄'라는 답 밖에 얻을 수 없었다. 물론, 몸을 사용하는 것을 익히고 특히 다이어트하기엔 이만한 것도 없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꽤나 열심히 했던 뒷면 블록, 쇼트, 푸시 위주의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타성 드라이브도 같은 구질에 대해서 실수 없이 해낼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게임에서 승률이 낮은 것이 여유로운 연타성 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 번씩 결정타를 맞을 순 있겠지만 지금은 지금의 수준에 맞게 연습을 하고 실력이 오를수록 점점 더 강한 ..

글쓰기 +/탁구 2024.07.26

사내에서 복식 치기 (2013.02.06)

회사에서 탁구를 치면 테이블의 개수가 많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복식을 치게 된다(사람들의 체력 문제도 있고). 계속 복식을 치다 보면 장점과 단점이 생긴다. 호흡을 맞는 소위 배운 탁구와 치는 것이 아니라 더더욱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복식을 하게 되면 일단 발이 분주해진다. 정식으로 배운 사람과 치는 것이 아니라서 피해 주고 들어가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바쁘다. 분주히 움직이다 보니 발을 떼는 습관이 들어 좋기는 한데 좌우 스텝보다 전후 스텝이 많아 걱정이 된다. 그나마 스텝이 늘고 있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사람을 피하면서 빠지는 공을 쫓아가서 어떻게든 임팩트를 넣어야 해서 좀 특이한 상황에서의 임팩트 능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정확한 자세에서 칠 기회가 줄어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았..

글쓰기 +/탁구 2024.07.26

일, 시간, 성과 (예지은) - 삼성경제연구소

인류에게 가장 공평하게 제공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것은 무엇으로 살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 그래서 인류의 형별은 늘 시간으로 결정된다. 그 결정에 형평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자의 1년도 가난한 자의 1년도 동일하다.  개인에게 시간 관리가 중요하듯 기업에서도 시간 관리는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는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시간을 관리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관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친 듯이 뭔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적절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시간 관리의 핵심은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짜는 것과 같다. 일의 중요성과 긴급성으로 표를 만들어 일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개인의 일상과 다른 큰 차이가 있다.   직장에..

인재쇼크 (오를리 로벨) - 싱긋

기술 유출은 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겸업을 금지하고 동종업계 근무를 몇 해 동안 막기도 한다.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기술 유출은 감옥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리적인 정보들은 기업에서 관리를 하지만 사람이 머릿속으로 들고 이동하는 정보는 막을 도리가 없다. 예전에 대기업들은 핵심 인력들이 가진 기술이 낡은 것이 될 때까지 보살펴 주던 것도 같은 이유다.   이제는 직장이 없는 시대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잦은 이동은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기업은 기술을 보호해야 함과 동시에 혁신을 일으킬 인재들이 필요한 모순에 빠지게 되었다. 자유 분방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고용하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족쇄를 채우는 창의성 죽이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야 한다. 경쟁사보다 빠른 혁신을 해야 ..

(서평) 처음 시작하는 FastAPI (빌 루바노빅) - 한빛미디어

예전의 api는 지금에 비해 훨씬 간단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더 복잡해졌고 그에 따른 업무도 분류되어 갔다. 장고(Djanggo)처럼 모든 것을 다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프레임워크도 있지만 여전히 속도는 중요한 요소다. FastAPI는 간단한 문법으로 빠른 웹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나타났다. 현재 Flask를 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FastAPI는 최근 가장 핫하다고 할 수 있는 파이썬의 웹 프레임워크다. 간단한 문법 체계 덕분일까. 책 또한 다른 책들에 비해 얇다고 할 수 있다. 책이 파이썬 문법에 대해 다루지 않기 때문에 더 그런 면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프레임 워크를 한다면 파이썬은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전제가 맞는 것 같다.  책은 코드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따라 해 볼 수..

행복의 기원 (서은국) - 21세기북스

행복이라는 말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에 하나일 것이다. 사실 행복이라는 것을 고민하지 않았을 때는 우리는 사실 불행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삶이 원래 그런 것이었고 힘들다 그렇지 않다 정도만 나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이 행복이라는 말을 꺼내 들면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행복이란 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다. 같은 경험을 해도 누군가에는 큰 기쁨이고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것일 수 있다. 그것이 천성일 수도 있고 살아온 궤적일 수도 있다. 얼마 이상 가지면 그것으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다. 경험이다. 일등을 해본 사람은 이등에 쉽게 기뻐하지 못하고 서포터라이트를 받던 사람은 무관심을 견디지 못한다. 누가 봐도 행복해야 할 사람들이 행복해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자주 보고 있다.  행..

글로벌 클래스 (에런 맥대니얼, 클라우스 베하게) - 한빛비즈

네트워크는 이제 세계적으로 엉켜있다. 오늘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불과 몇 초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알 수 있는 시대에 있다. 이제 국내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업은 세계를 향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이제는 창업과 동시에 글로벌 클래스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 시장에서 제품-시장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과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그것에 도달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다. 회사가 글로벌 확장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든 글로벌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틀어졌을 때의 기회비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시간과 돈은 절대적이다.  '외국'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벽이 생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본사와 지사라고 구분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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