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들의 가장 슬픈 현실은 같이 연습할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더욱이 입문자가 많지 않은 구장에서는 고독하기까지 하다. 입문자가 넘어야 할 산은 탁구의 기술이 아니라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탁구장에서 고동한 사람보다 회사에서 막탁구(?) 치는 사람이 더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탁구가 너무 좋아 혼자서라도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던 시절에 포핸드 롱을 월간 탁구에 실린 선수의 스틸 컷을 보며 연습했다. 그래서 나의 최애 탁구 선수는 선수다. 혼자 놀려면 일단 도구가 필요하다. 잘 움직이지 않는 몸뚱이, 전신 거울, 라켓, 볼, 탁구 테이블, 볼박스나 로봇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1. 모든 기술은 몸뚱이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