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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탁구 60

혼자 노는 법 (2014.02.24)

초보들의 가장 슬픈 현실은 같이 연습할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더욱이 입문자가 많지 않은 구장에서는 고독하기까지 하다. 입문자가 넘어야 할 산은 탁구의 기술이 아니라 상대를 찾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탁구장에서 고동한 사람보다 회사에서 막탁구(?) 치는 사람이 더 행복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래도 탁구가 너무 좋아 혼자서라도 알찬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던 시절에 포핸드 롱을 월간 탁구에 실린 선수의 스틸 컷을 보며 연습했다. 그래서 나의 최애 탁구 선수는 선수다.  혼자 놀려면 일단 도구가 필요하다. 잘 움직이지 않는 몸뚱이, 전신 거울, 라켓, 볼, 탁구 테이블, 볼박스나 로봇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1. 모든 기술은 몸뚱이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

글쓰기 +/탁구 2024.07.26

브랜드 Stiga 간단 소감 (2013.04.12)

스티가의 제품 개발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스타가를 겪으면서 느낀 점은 감각적으로 선명하지 않는 제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 나무와 나무의 결합을 최우선 시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스티가에는 많은 합판 블레이들이 있도 특수소재 층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각에 대해서 양보가 없었던 것 같다. 특수소재를 파우더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티가는 최대한 자연스러운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목표자 의지인 것 같다.  은 고가라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용품 지원을 받아서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적당한 반발력에 울림까지 적절하게 절제된 고성능의 블레이드였다. 경도 50짜리 러버도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받쳐주며 부드러운 러버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글쓰기 +/탁구 2024.07.26

브랜드 Nexy 간단 소감 (2013.03.19)

버터플라이만 알던 나에게 넥시는 그저 많은 브랜드 중에 하나였다. 사실 탁구를 처음 시작할 때는 버터플라이와 그 외 수준으로 용품에 문외한이었으니까. 그다음으로 '닛타쿠'라는 브랜드가 이름 때문에 마음에 들었고 스티가가 멋져 보이게 되었다. 넥시를 처음 알아본 것은 용품도 뭐도 아닌 엠블럼(?) 때문이었다.  넥시 신발에 붙어 있는 이 앰블럼은 내가 이라는 카드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던 'Black Lotus'를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 카드의 가격은 실로 대단하다. 나도 가지고 싶었지만 구할 수도 없거니와 살 수도 없는 카드였다. 처음 딱 봤을 때 이런 카드의 대단함을 알지 못한다.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들의 소중함을 말이다. 그런 망상이 넥시에 그대로 투영되었다. 기본을 지키면서..

글쓰기 +/탁구 2024.07.26

뒷면의 두 손가락과 세 손가락 (2013.04.10)

요즘 하이브리드 우드와 에볼루션 조합으로 즐거운 탁구를 치고 있다. 용품 방황부터 끝내보자는 일념으로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내 그립은 뒷면에 중지와 약지가 닿는다. 꽤나 꽉 잡을 수 있고 손에 잡히는 블레이드의 느낌도 좋다. 근데 중심을 잘못 잡았는지 미끄러졌는지 모르겠지만 치다 보면 라켓이 흔들린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새끼손가락까지 닿는 느낌으로 쥐고 있다. 그랬더니 공이 라켓의 중심부에 맞지 않아도 괜찮은 느낌이다.  두 손가락의 장점은 하회전 볼에 대한 푸시가 좋다는 점이다. 나머지는 세 손가락이 안정적이다. 아직은 두 손가락이 버릇이라 세 손가락으로 천천히 바꿔봐야겠다. 슈신도 포핸드 드라이브 랠리 들어가면 세 손가락으로 치니까.

글쓰기 +/탁구 2024.07.26

연습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할까 (2013.04.03)

늘 그렇지만 회사에서는 연습보다 실전(게임)만 있다. 탁구장에 가서야 연습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굉장히 강타 위주의 연습만 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도움도 되고 꼭 필요한 것도 많지만 게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보니 '글쎄'라는 답 밖에 얻을 수 없었다. 물론, 몸을 사용하는 것을 익히고 특히 다이어트하기엔 이만한 것도 없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꽤나 열심히 했던 뒷면 블록, 쇼트, 푸시 위주의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타성 드라이브도 같은 구질에 대해서 실수 없이 해낼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게임에서 승률이 낮은 것이 여유로운 연타성 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 번씩 결정타를 맞을 순 있겠지만 지금은 지금의 수준에 맞게 연습을 하고 실력이 오를수록 점점 더 강한 ..

글쓰기 +/탁구 2024.07.26

사내에서 복식 치기 (2013.02.06)

회사에서 탁구를 치면 테이블의 개수가 많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복식을 치게 된다(사람들의 체력 문제도 있고). 계속 복식을 치다 보면 장점과 단점이 생긴다. 호흡을 맞는 소위 배운 탁구와 치는 것이 아니라 더더욱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복식을 하게 되면 일단 발이 분주해진다. 정식으로 배운 사람과 치는 것이 아니라서 피해 주고 들어가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바쁘다. 분주히 움직이다 보니 발을 떼는 습관이 들어 좋기는 한데 좌우 스텝보다 전후 스텝이 많아 걱정이 된다. 그나마 스텝이 늘고 있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있다.  사람을 피하면서 빠지는 공을 쫓아가서 어떻게든 임팩트를 넣어야 해서 좀 특이한 상황에서의 임팩트 능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정확한 자세에서 칠 기회가 줄어 자세가 흐트러지진 않았..

글쓰기 +/탁구 2024.07.26

중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 (2013.01.29)

일본식 펜홀더 → 중펜포기해야 하는 것-. 통판 히노키의 안정적인 감각 (어떤 러버를 사용해도 폭 감싸 안아주는 느낌)-. 통판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위력-. 그립의 안정감얻는 것-. 다양한 블레이드(자신의 스타일에 맞춤 가능, 용품병 주의)-. 백핸드 선제공격-. 백사이드 깊숙이 빠지는 공에 대한 아슬아슬한 수비세이크 → 중펜포기해야 하는 것-. 그립의 안정성-. 백핸드의 안정적 블록-.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백핸드 기술얻는 것-. 멋-. 재미 (그대가 중펜에 빠진다면..)-. 감각 (그대의 중지가 튼튼하다면..)-. 잡다한 기술 (그대가 센스쟁이라면..)  중펜에 가장 적응을 잘하는 사람은 일펜을 치던 사람들이다. 셰이크를 치다가 멋에 빠져 중펜을 든다고 해도 셰이크보다 나은 점이 그다지 없다. 중펜..

글쓰기 +/탁구 2024.05.21

회사 탁구를 치면서 (2013.01.12)

일이 바빠지면서 탁구장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아내의 바람과 엄청나게 늘어나 버린 업무 때문에 그저 회사에 치기로 했다. 회사에 탁구대가 있고 탁구를 칠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회사에는 탁구대가 4대가 있지만 즐탁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늘 복식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 탁구장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구질들 뿐이기 때문이다. 밋밋한 볼부터 묻지 마 스매싱 같은 말도 안 되는 공도 많았다. 그리고 멀쩡한 장비를 쓰는 사람부터 이제는 장판이 되어 버린 오래된 하우스 라켓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탁구장에서는 취급도 안 했을 그런 장비들과 만나게 된다. 적응 안 되었던 부분을 적어 보면, 유니폼을 입지 않고 플레이해야 하는 것이다..

글쓰기 +/탁구 2024.01.03

용품방항 (2013.01.09)

용품 방황을 잘 안 하던 성격이라면 거짓말처럼 느껴질 만큼, 아니 이제는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용품을 써왔다. 큰일이 있을 때, 오랜 시간 탁구를 쉬었을 때, 전형을 바꿀 때 말곤 늘 같은 장비를 사용했었는데, 운 좋게도 스폰을 받으면서 용품 방황은 시작되었다. 받은 용품의 가격 이상의 금액을 방황에 쓰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 하다. 많이 사용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용품의 특징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블레이드는 두께 6미리 이상의 합판으로 울림이 적당하고 직관적인 감각을 가진 것들이었다. 울림은 stiga 메이플 우드 7 nct가 좋았지만 여러모로 닛타쿠의 아델리가 개인적인 감각에 잘 맞았다. 특수소재가 들어 있지만 감각이 좋은 제품도 좋았다. 여기엔 단연 st..

글쓰기 +/탁구 2023.12.18

공격은 최소한의 방어일까? (2013.01.03)

우리는 늘 공격은 최소한의 방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게임에서 선제를 잡는 것은 분명 이로운 일이다. 바둑의 경우만 봐도 흑돌을 잡으면 6집 반이라는 페널티를 받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은 흑돌을 좋아하는 듯하다. 그것은 바로 게임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게임에 상대를 불러들이는 것과 상대의 게임에서 내가 반응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탁구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하고 승률을 얘기할 때, 승률은 보통 공격의 성공률에 비례한다. 실수가 많을수록 게임에서 질 확률은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는 어느 수준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해서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초보자의 경우 공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까?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

글쓰기 +/탁구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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