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1514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Vol 26(2026년 5/6월호)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세계는 꽤 오랜 시간 평화를 유지해 왔었지만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전쟁에서 그동안 실전 데이터가 없던 많은 무기들이 등장하고 테스트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궁과 같은 요격 미사일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러시아의 전차들을 무력화시킨 우크라이나의 드론도 그렇다. 이란이 저렴한 미사일과 드론 부대를 섞어 가며 상대의 방어 체계를 피하는 것도 그렇다. 전쟁은 갈수록 정보전으로 바뀌고 있다. 지구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인공위성과 지상의 레이더들을 사람이 일일이 분석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AI는 발사 버튼 이전의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전쟁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였지만 AI가 전쟁 깊숙이 들어오면서 민간 기업의 ..

약한 연결 (아즈마 히로키) - 북노마드

인터넷은 언제나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언제나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나는 그것을 약한 연결이라고 생각했다. 언제든지 혼자고 있을 수 있는 연결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이 인터넷의 연결은 끊을 수 없는 연결이 된 것 같다. 물리적인 것이 아닌 심리적으로 말이다. 인터넷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볼 수 있게 해 준다. 검색 기능의 강화는 이를 가속시켰지만 지금의 AI는 이를 더욱 결정적인 느낌으로 만들고 있다. 검색을 하여도 취향별로 나열하기 때문이다. 이제 인터넷에서도 우연적인 만남을 가질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더욱더 편협해지고 나의 지식과 사상만 강해지고 상대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약한 연결이라고 생각했던 인터넷은 더 강한 연결을 만들어 내는 도구가..

(협찬) 생존 지능 (로이드 블랭크파인) - 필름

사실 경영서 정도로 생각하고 협찬을 받았는데, 읽다 보니 자서전이다. 꽤 오랜만의 자서전인 데다가 본인이 직접 서술한 자서전이라 좀 생소했던 것 같다. 게다가 금융 쪽이다 보니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책은 꽤나 두꺼웠고 어린 시절부터 은퇴까지 길고 자세하게 서술한다. 약간 재미는 없는 전개라고 할까. 그래도 골드만삭스를 이끌었던 CEO라면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을까? 그건 바로 그가 CEO로 있을 때 여러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리먼 브라더스 사건은 정말 모든 금융계가 쓰러져 나가는 듯한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AIG도 정부 구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골드만삭스는 어떻게 버텼는가.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난 하루하루가 아니었을까. "일단 살아남아야 한다"라는 ..

나만의 MCP 서버 만들기 with 커서 AI (서지영) - 길벗

바이브 코딩을 공부하면서 MCP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게 뭔가 싶어 또 책을 찾아봤다. MCP는 여러 AI를 연결해 주는 일종의 프로토콜 같은 것이었다. OpenAI나 Claude 같은 다양한 플롯폼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아주 기초적인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따라 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정말 기초부터 하는 사람에게 좋은 것 같다. 최종 목표는 커서 AI에서 MCP 서버를 만들어 사용해 보는 것이고, 더 나아가 클로드에서도 같은 작업을 반복해 본다. 나는 커서 AI에서 사용하는 법을 알고 싶었고 클로드 세팅에서 막혀서 일단 더 찾아보진 않았다. 책은 일 년 전에 나온 것이 지금의 환경과 다소 다르다. 이쪽 생태계가 워낙 빠르게 바뀌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여러 LLM을 가입하..

(협찬) 탁월한 리더의 성공 법칙 - 러스 래러웨이 (한국경제신문)

너무 바쁜 시절에 인증만 해도 된다고 해서 받아뒀다가 그래도 언젠가는 읽고 리뷰해야지라고 말한 지가 벌써 일 년이 지나버렸다. 책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마케팅에 도움이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도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 번 읽고 정리하는 시간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의 성공에 필요한 것은 바로 팔로워의 성공이다. 이 문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공통적인 생각은 바로 '성공하고 싶다는 것'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관리자에게 필요한 역량 또한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 된다. 그것이 우수한 인재를 곁에 오래도록 둘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간단하고 명백한 방법은 기업에 자주 외면 당한다. 왜냐면 돈 ..

(협찬) 읽기의 위기 (크리스토프 엥게만) - 헤이북스

매년 독서량이 줄고 있다. 독서의 편중을 생각하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것이다. 읽는 사람만 더 읽는 독서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다. 독서가 외면 당하는 것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둘 정도다. 하나는 숏폼의 탄생이고 다른 하나는 먹고살기 바쁜 일상이라는 것이다. 사실 후자는 오래전부터 있던 이유로 최근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독서 인구를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고 숏폼에 익숙해져 버린 사람들이 더 이상 긴 글을 읽지 못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 끝날까. 그러면 너무 허무하겠다 싶기도 하다. 사회적 현상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회가 변했으니 사람도 변했다. 반대로 사람이 변했으니 사람이 변했을 수도 있다. 그 질문의 답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카테고리 없음 2026.05.29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양은우) - 웨일북

경쟁이라는 것이 시작되고부터 아니지 비교라는 것이 시작되고부터 조바심이란 감정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우리의 뇌는 게으르지만 게으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다른 이의 성실함에 불안을 느끼다니 이 심뽀가 참 고약하다. 하고 싶지는 않지만 결과는 나왔으면 하는 인지부조화인 건가. 이 책은 조바심이라는 키워드로 얘기를 한다. 초조한 감정은 자신감의 문제이기도 하고 욕심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럼 더 열심히 하면 되는데, 빠른 결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늘 조바심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아예 시도하지 않는 회피 행동을 하기도 한다. 물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조바심의 문제는 자신감으로 연결되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초조한 감정은 자신이 있고 없고 문제가 되는 경우..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앨빈 토플러) - 청림출판

구매해 둔 앨빈 토플러의 마지막 책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분이시기에 이제 더 읽을 책은 절판된 책들 뿐이지만 굳이 더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시대를 예측하는 책이기에 가장 최신작인 이 책을 곱씹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앨빈 토플러가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유명한 세 시리즈 , , 에서 모두 한 것 같다. 이 책은 약간 인사이트가 있는 듯하면서도 아닌 듯해서 아리송하다. 이전에 받은 충격에 비해 큰 감동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지금의 지식 경제는 지금도 진행형이라 그렇다. 아무도 모르고 있고 관심도 없는 것인가. 지금의 경제학은 19세기 의학 수준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경제학이 발전하는 속도보다 경제를 이루는 많은 것들이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예전의 잣대로 경제를..

(협찬) 초한지 인생 공부 (사마천) - PASCAL

항우와 유방이 등장하는 초한지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전이다. 항우나 유방의 존재도 재밌지만 한신 같은 영웅을 보는 맛이 있다. 마치 삼국지의 관운장 같은 기분에 가깝다. 많은 영웅들과 고사가 등장한 이 작품을 살짝 맛보기엔 이런 책도 좋은 듯하다. 항우는 개인 역량은 뛰어났지만 독선적이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인간형이라고 할까. 유방은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진 않다. 그저 메타인지가 잘된 인물 정도로 보면 좋을 듯하다. 좋은 사람들이 곁을 지켜 한나라를 건국할 수 있었다. 그래서 눈길이 계속 주변 인물로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초한지 하면 역시 한신이며 그런 한신을 한눈에 알아보고 등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소하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무신과 문신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랄까. 주요 인물들만 ..

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 김영사

와 세트로 구입했던 였다. 사피엔스는 재미나게 읽혔지만 크게 기억나는 부분은 잘 모르겠다. 워낙 이 좋은 책이어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 좋은 책 골라내기로 한 지금의 시점에 다시 쟁여둔 좋은 책들을 격파하고 있다. 는 꽤나 잘 쓰인 책이다. 인류의 이 있다면 딱 이 책이다. 신이 되려고 하는 인간이 절망적인가?라고 물을 수 있다. 그것은 아마 인간다움에 대한 정의가 더 이상 무의미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가다움을 잃은 인간에게 가치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의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나는 절망스럽지 않나 싶다. 하지만 건담에 나오던 '데스티니 플랜'처럼 자신의 유전자에 딱 맞춰진 특대형 강화 개미 같은 인간에게는 희로애락이 없어져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행복이란 의미마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