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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식 만화 만들기 (오쓰카 에이지) - 북바이북

이 책은 이제까지 오쓰카 에이지의 작법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다. 영화식 만화 만들기라는 테마에 대해 일본의 대중문화의 역사 설명이 아주 길기 때문이다. 기존의 실용서적인 느낌의 책들과 다르게 배경 지식 없이 덤볐다고 꽤나 지루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왜냐면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영화식 기법 중 하나인 '몽타주 이론'과 '미장센'에 대해 알아봤다. 리듬과 극적 표현을 위한 몽타주 기법과 몰입을 부르는 미장센은 영화를 끌고 가는 중요한 기본인 것 같다. 그리고 일본의 전쟁 후 만화에서 이런 기법들이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 아주 긴 글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꽤나 쉽지 않은 내용이다. 역사를 알려는 행위는 그 속에 깊이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만 이제 입문하려고 하..

미장센(Mise-en-Scène)

미장센(Mise-en-Scène)은 프랑스어로 "무대 위에 배치하다"라는 뜻으로, 영화에서 카메라 프레임 안에 담기는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연출하고 배치하는 기법입니다.앞서 설명한 몽타주(Montage)가 쇼트와 쇼트를 이어 붙이는 '편집(시간의 예술)'이라면, 미장센은 단 하나의 쇼트 안을 정교하게 채워 넣는 '화면 구성(공간의 예술)'입니다.미장센을 구성하는 4대 요소감독은 관객에게 대사로 상황을 설명하는 대신, 미장센 요소를 활용해 인물의 심리나 영화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세트와 로케이션(Set & Location):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장소입니다. 인물의 사회적 위치나 고독감 등을 대변합니다. 의상과 분장(Costume & Makeup): 인물의 성격, 심리 상태, 혹은 시간의 변화를 ..

몽타주 이론

몽타주 이론은 촬영된 쇼트(Shot)들을 결합하거나 충돌시켜 새로운 의미나 감정을 창출하는 영화 편집 기법입니다.몽타주 이론의 개념과 유래프랑스어 '몽띠에(Monter)'에서 유래했으며 '조립하다', '결합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1920년대 소련(소비에트)의 영화 감독들과 이론가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예술의 경지로 발전했습니다.단순한 물리적 연결을 넘어 시공간을 재조정하고 관객의 심리적 반응을 이끌어냅니다.주요 학자와 이론서로 다른 쇼트를 결합할 때 관객이 그 사이에 연관성을 부여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쿨레쇼프 효과'를 실험했습니다.벽돌을 쌓듯 쇼트를 연결하여 이야기를 명확하고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연결 몽타주를 주장했습니다.두 쇼트의 충돌을 통해 관객에게 개념적 충격을 주고 고차원적인 사상을 전..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닐 존슨) - 바다출판사

심리학 책인 줄 알고 구매했던 것 같다.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른 책을 만나기 위해 나의 감으로 책을 사는 습관의 결과물 중 하나다. 이 책은 번역을 무려 '한국복잡계학회'에서 했다. 정말 세상의 복잡계에 대해 설명하는 과학 도서인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많은 현상들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고 분석하고 싶어 한다. 법칙까지 만들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인간은 답을 알고 싶어 하고 그래야 안정감을 찾는 종이라서 그런가 보다. 어떻게 보면 생존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고 뜬금없는 현상을 보일 때가 있다. 질서가 잡힌 상태와 무질서한 상태를 자발적으로 오간다고 할 수 있다. 복잡계는 무질서와 질서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를 '일단의 질서'를 ..

HMM 9/1 투자관련 기사 요약 (AI)

1. 중동 사태로 인한 해상운임 강세 수혜 지속 (대신증권 분석)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상향: 대신증권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HMM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만 9,000원으로 대폭 올렸습니다. [1]구조적 병목현상: 전 세계적인 컨테이너선 신조선 인도 증가로 공급 과잉 우려가 있었으나, 중동 사태에 따른 공급 병목현상이 2026년까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어 운임 수혜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1]실적 전망: 2분기 영업이익(3,541억 원)은 연료비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3분기에는 미주 노선의 전통적 성수기 수요와 운임 인상분 반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 [1]2. 2030년까지 29조 원 투입하는 중장기 전..

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다치 유야) - 알에이치코리아

일을 잘한다는 건 뭘까? 기능적으로 높은 스킬을 가지고 있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 건 기본적인 전제인 것 같다. 이것은 업종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기술직이라면 일단 그렇다. 그 경계를 살짝 넘어보면 일반적인 기술이 있다. 바로 '말'이다. 이를 우리는 소통 능력이라 부른다. 일을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니며 마케팅의 입장에서 소통 능력 자체가 기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화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법을 바꾸는 것보다 '제대로 생각하기'가 중요하다. 자신을 소중히 하라는 것이 중요한 이 시기에 '일 잘함'은 오히려 타인에..

유튜브 시크릿(Youtube Secrets) (션 커넬, 벤지 트래비스) - 더봄

얼마 전에 유튜브 수익 구조가 변경되었다. 더 많은 구독자와 실적을 요구했다. 어설픈 크리에이터를 속아내겠다는 것인지 사람들의 열정페이를 더 끌어 쓰겠다는 것인지 그 속내는 알 수 없다. 혹자는 라이트 한 크리에이터를 틱톡과 같은 다른 플랫폼에 뺏길 거라고 했지만 여전히 유튜브의 영향력은 적지 않다. 우리가 유튜브를 단순히 영상을 보기 위한 도구 정도로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유튜브는 구글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검색엔진이다. 최근 젊은 세대에서는 구글보다 유튜브에서 더 많은 정보를 검색하다. 텍스트보다 영상이 더 익숙한 세대여서 그럴지도 모른다. 유튜브는 가장 치열한 레드오션이 되었지만 여전히 가능 메리트가 있는 공간일지도 모른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원래부터 쉬웠는 것..

스페이스X의 비밀 (브래드 버건) - 미디어숲

악동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독단적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많은 찬사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테슬라, 스페이스 X 그리고 뉴럴링크. 그가 있는 곳에는 현재 공학의 절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OpenAI의 초기 투자자였던 걸로 감안하더라도 그의 눈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우주산업을 열렬히 지지하는 한 개인이 자신의 꿈을 이뤄줄 스페이스 X의 등장에 신이 나서 쓴듯한 글 같다. 냉전시대의 구소련과 미국의 우주 경쟁에 비하면 현재의 우주로 향하는 추진력은 많이 줄었다. NASA에 대한 지원도 많이 줄었다. 반대로 중국이 국가항천국(CNSA)에 대한 투자는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이 정체하는 동안 중국은 달 뒤편으로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냈다. 심지어 우주 정..

캐릭터 메이커 (오쓰카 에이지) - 북바이북

글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겠지만 그것에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캐릭터의 존재 또한 매트릭스처럼 펼쳐 놓으면 어느 범주 안에 놓을 수 있다.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스토리 위에 올려질 때 매력적인가. 그런 고민은 모든 글 쓰는 사람의 공통된 질문이기도 하다. 캐릭터를 만든다는 건 이미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가 가잔 여러 면을 서술할 수 있다는 것에 더 가깝다.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것은 캐릭터를 만드는 것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각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해서는 캐릭터를 만들 수 없다. 그것은 하나의 작업일 뿐이지 만들어내는 것을 통칭할 수는 없는 것이다. 캐릭터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가상세계에서의 '나'의 화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다시 찾아본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 소담출판사

올더스 헉슬리의 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사실 에필로그 같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무작정 책을 고르는 스타일이라). 하지만 이 책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은 더 빨리 멋진 신세계로 향하고 있다는 경종 같은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은 쓸데없고 더 나아가 위험한 일이라고 말하는 서문은 이 책의 메시지를 관통한다. 그런 추구는 마치 소마를 맞은 것처럼 이성이 잠든 상태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서는 결국 불안과 투쟁을 벗어날 수 없다. 세상이 변해가면 그 세상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다. 혹자는 적응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혹자는 비인격화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정상은 오히려 비정상적일 수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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