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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 | 잠깐 씀 55

현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현재는 '찰나'를 뜻하는 단어여서 물리량으로 따지자면 '0'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아차'하는 순간에 과거가 되어 버린다. 사실 과거와 미래만 가지고 얘기하여 큰 문제가 없을 만큼 현재는 아주 작은 양이겠지만 철학적으로 따지자면 가장 큰 값이 된다. 현재를 정의하려면 시간을 정의해야 한다. 뉴턴은 절대 시간, 절대 공간을 정의한 뒤 물리학을 설명하였다. 고대 물리학에서는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였지만 현대에 이르며 그의 정의로 해석할 수 없는 현상들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빛의 속도는 일종의 '제한 속도'와 같아서 뉴턴의 생각과 달리 뛰어넘을 수 없는 속도다. 사실 뉴턴도 절대 시간에 대해 증명하지 못했다. 절대 시간이 있다면, 우리의 시간 여행은 물거품이 되고 마는 걸까.. "선생님, 애가 질문을 ..

비대면 사랑은 대면 사랑과 무엇이 비슷하고 다를까?

사랑은 정의하기가 참 어렵다. 상대적으로 명확한 감정인 희로애락과도 차이가 있다. 이 오묘한 감정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감정을 한데 버무려 놓은 듯이 격정적이기도 은은하기도 하다. 사랑에 대한 연구는 과학적, 철학적으로도 오랜 시간 이어져 왔지만 그 아름다움 혹은 처절함에 대해 얘기할 뿐 명확해지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랑은 정말 복잡 미묘한 감정이며 이 감정은 그 자체로 환희를 줄 수도 때론 증오를 줄 수도 있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정이 미운 정이라는 설도 있으니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은 뇌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서 알 수 없을지도 모를 노릇이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도 사랑은 중요한 덕목이며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에게도 사랑은 중요한 요소다. 사랑이 결핍되면 정신적으로 아플 수 있다. 사랑은 여러 가지 형태..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은 학습된 즐거움일까?

갑자기 즐거움이 뭐냐라고 질문을 받으니 말문이 막힌다. 즐겁다는 마음의 표현을 정의하려고 하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감정은 굉장히 광범위하기도 하고 때론 개인적이기도 하다. '쾌감이나 만족을 주어 기분이 좋다'라는 사전적 의미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느낌적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즐거움과 같은 선 상에 놓고 볼 수 있는 단어는 '기쁨'과 '좋아함'이 있다. 기쁨과 즐거움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기쁨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결과의 감정'이라면 즐거움은 그 '과정의 감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기엔 둘 또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즐거움은 학습된 걸까? 소위 '기분이 좋다'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나에게 혹은 유전자에게 이익이 되는..

왜 늘 입을 옷이 없는 걸까?

왜 입을 옷이 없는 걸까? 사실 질문부터 이해가 잘 되질 않는다. 굳이 생각해 보면 결혼식이나 상갓집을 가야 하는데 양복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던지.. (요즘엔 굳이 양복을 입지도 않아서 그마저도.. )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의복이 없는 경우가 아닐까 싶었지만.. 마나님의 '입을 옷이 없네'와 '입힐 옷이 없네'를 보면 분명 인류의 심각한 고민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분명 나보다 훨씬 많은 옷과 신발을 가지고 있지만 입을 옷과 신을 신발이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제 10살이 되는 아들놈은 누나보다 더 입을 옷이 없다고 징징대는 걸 보면 성별의 문제도 아닌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대로 집어 들고 출근하는 나에게는 사뭇 비효율적인 장면들이다. (뭣이 중헌데.. )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를 ..

성공의 99%는 그저 '보여주면' 된다.

사라 프라이어 '노 필터'의 책꼽문인 이 문장을 좋아한다. 사실 이 책갈피는 교보문고에서 가져왔다. 책을 사고 집어 들은 수많은 책갈피 중에 하나였던 이 책갈피는 여러 용도로 사용했다. "숙제 다했어?" "하려고 했어" 책갈피를 보여주며, "말로 하지 말고 뭐라고? 그저 보여주면 된다" 아이들이 대꾸를 할 때마다 책갈피를 손으로 들었다. "그저 보여주면 된다"라고 얘기했다. 반은 진지했고 반은 장난이었다. 아이도 이 책갈피를 좋아한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보여주지 않지만... 사실 '노 필터'라는 책은 이 책꼽문이 너무 좋아서 구매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성공적인 인스타그램을 위한 책인 것 같다. 인스타그램도 그 기능에 충실하게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기본적으로 언급되는 얘기는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것들로 얘기할 수 있다. 예의 바른 사람은 좋은 사람일까? 좋다고 까지 얘기하긴 어렵지만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공동체 내에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의 구분의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이를 좋은 사람, 개인의 이익을 탐하고 공동체를 해치는 사람이 나쁜 사람으로 구분될 것이다. 상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기본 욕구를 가진 인간에게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좋다', '나쁘다'는 표현은 꽤나 감정적인 표현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상대가 좋아하는 것이 같을 수 없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보편적인 인간..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어디서 오는 걸까?

두려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무엇을 무서워하거나', '무엇을 하기 꺼려하거나' 다. 공포, 두려움은 인류뿐 아니라 모든 생물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정이며 본능이다. 이것은 생존의 문제이기에 본능과 연결된다.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피하는 것은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불안하고 초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공포는 '모른다는 것'이다. 좋은 말로 경이롭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미지의 무언가를 마주칠 때 느끼는 공포는 아는 무서움을 만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다. 공포 영화가 무서운 이유도 귀신의 집이 무서운 이유도 무서운 장면이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부터는 점점 괜찮아진다. 놀이기구나 번지 점프도 마찬가지며 사직서를 내는 두려움, 이별을..

연애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재'하면 바로 떠오르는 안도현의 시 의 주옥같은 구절이다. 삶에 뜨거운 사랑은 한 번은 해봐야 하는 경험 같은 것이었던 지난날의 생각과 비교해 보면 지금의 이 질문은 사뭇 생경하기까지 하다. 연애를 억지로 할 필요는 나조차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에 사랑을 논한다면 여전히 한 번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과 성공으로 점철된 사회에서 '감정'은 점점 배제되어 가고 있다. 모든 마케팅이 사람의 감정을 움직이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개인의 감정은 억누른 채 살아간다. 억눌린 감정을 견디지 못하는 이는 '우울증'을 겪고 견뎌내는 이는 '사이코패스'가 되어 가는 게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인간 진화의 방향이 사이코패스라고 하니 지금의 환경은 감성이 풍..

말하기, 목소리에 관한..

읽기를 하고 허무해지지 않기 위해 시작한 독후감 적기. 조금 더 멋지게 얘기하면 리뷰 혹은 서평이라고 불릴만한 글은 아니지만 타인들은 서평이라고까지 얘기해 준다. 글을 내보인다는 것은 나에게는 크게 거부감이 없지만 말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특히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었을 때는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 목숨이 사라지는 듯 숨이 찬다.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그렇게까지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모르는 사람 혹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부담스럽다. 나는 왜 말하는 게 어려울까? 혼자 있길 좋아하는 나는 기본적으로 아웃사이더다. 항상 중심에 있는 무언가를 탐하기보다는 남들이 관심 가지지 않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 서태지가 처음 데뷔했을 때 그랬고 모두가 좋아할 때 소원해졌다. '발해가 꿈꾸..

라그나로크 vs 회사

꽤 오래전에 적어놓은 글인데, 왜 적었는지는 잘 기억나질 않는다. 라그나로크는 대학교 때부터 즐겨하던 게임으로 우리 사이에선 '채팅 아바타 게임'이라고 불렸다. 몹이나 보스를 잡는 일보다 치장하고 채팅하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게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새로운 게임을 찾아보다가 게임 내용도 살펴보고 후기도 읽어보며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을 선택하게 된다. (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찾아보다가 기업의 종목 그리고 선배의 소개로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 검사, 마법사, 복사, 도둑 등의 직업이 있는데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복사를 선택하고 이름일 짓는다. ( 여러 부서가 있었지만, 나는 내가 일하고 싶은 업무에 지원하게 된다. ) 게임에 들어가니 뉴비 튜토리얼을 실행하라 한다. 뉴비 튜토리얼을 진행하면 작은 ..

절망을 무시하는 사람들 (feat. 언내추럴)

마구 흔들려서 '마흔'이라는 나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올랐지만 늘 모자라고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늘어나는 벌이만큼 써야 하는 돈도 늘어간다. 아니 더 많이 늘어간다. 아이들은 커서 대학교에 입학이라도 하면 학비는 감당할 수 있을까를 포함한 이런저런 고민에 빠진다.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 더 오르는 것은 운과 같다. 열심히 달려 쉼이 필요한 나이 40대에 우리는 더 쉼 없이 달리게 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40에 가장 많이 아픈 것 같다. 불안은 순식간에 나를 덮친다. 원래부터 삶의 최악을 고려하며 시뮬레이션하는 버릇이 있는 나는 행복하기보다는 작전을 짜기 바쁘고 플랜이 엇나갈 때마다 새로운 작전을 짠다. 뭔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아내는 얘기한다. 그래서 사실..

연애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혼자만의 시간에 행복을 느끼고 친구들과 일상을 나누는 것 만으로는 부족한 걸까?

감정을 나누는 것에도 관성이 있을까? 오랜 시간 혼자 지낸 사람들은 혼자 지내는 법에 익숙하다. 모든 결정은 나의 선택에서 나온다. 지인들의 사랑 얘기에 잠시 관심을 보였다가도 이내 시큰둥해진다. 오히려 연애 싸움에 아주 중립적인 카운슬러가 되기도 한다. 연애도 못해봤으면서 무슨 조언이냐 싶다가도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일장 연설을 늘어놓으면 상대가 수긍하는 경우도 많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해.' 어느 시대나 유행하는 말이다. 그런 면에서 친구는 좋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도 좋다. 에너지를 소비하며 챙기지 않아도 된다. 문뜩 생각날 때 연락해도 좋은 친구가 좋다.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지 않기에 늘 중간쯤에서 조금 높은 긍정적인 심리 상태가 유지된다. 만나서 좋고 생각을 공유해서 ..

경쟁사회에서 경쟁하지 않고 살아갈 순 없을까?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경쟁'이라는 테두리 속에 갇힌다. 삶은 생존의 문제이고 생존은 결국 무엇과의 경쟁에 놓이게 된다. 그것이 꼭 사람일 필요는 없다. 매일 같이 태양이 뜨고 지구는 돌고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아직 알 수 없는 어떤 법칙에 의해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태어난 것과 살아가는 것도 그리고 죽는 것도 그저 우주의 한 귀퉁이에서 일어나는 작은 법칙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경쟁이 아니라 숙명의 문제인가? 필요 이상으로 심화되고 있는 지금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좋은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경쟁'이라는 단어만 두고 보면 '나로 살아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의식일 수도 있다. 경쟁이 없다는 것은 그저 눈앞에 있는 것을 인지하고..

최저가 할인은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자 모두에게 좋은 걸까?

'저희 마트보다 싼 가격을 찾으신다면 차액의 두배를 돌려드리겠습니다.' 한 동안 보아온 홈플러스의 광고였다. 물가가 요즘처럼 고공행진을 하면 사람들의 가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진다. 출혈 경쟁이라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고 느낀다. 생산자나 판매자가 망하던 관계는 없다. 그런 업체들은 우후죽순 계속해서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최저가를 선점하려는 유통업계는 덩치를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몸소 실천한다.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것이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생산자와의 거래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얻은 많은 고객은 또 다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출혈 경쟁의 책임을 생산자에게 수수료라는 짐으로 나누기를 강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쟁은 결국 대형 마트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

인식의 차이는 대화로 해소할 수 있을까?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인식'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을 의미한다. 인식은 사물을 인지하는 상태에 개인의 판단이 가해진 상태다. 이런 개인의 판단은 '관점'에 따라 바뀔 수 있고 그것은 많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런 '인식'을 하는 행위(혹은 작용)를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인간을 가능하게 만든 능력 중에 하나는 바로 '타자가 상상한 것을 나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이나 독서 등으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서로의 인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고 때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도 한다.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상상하는 것보다 겪어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믿지 않는 것도 보여주면 믿을..

우리가 보는 SNS,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인터넷 발달로 시작된 포털 사이트의 성장과 그로 인해서 홈페이지, 카페, 블로그가 자체로 성장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가 엄청난 속도로 그 덩치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영상 쪽으로는 여전히 유튜브와 틱톡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SNS마다 특징들은 있다. 트위터는 아주 짧은 자기 상태 표출. 페이스북은 지인들과의 소통 혹은 조금 무거운 주제가 많다. 정치, 사회 그리고 각종 기술 모임(코딩, 출판, 과학 등등등)이 많이 모여 있다. 인스타그램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메시지 전달이다. SNS별로 성격을 정리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SNS의 기본적인 기능은 정보 전달과 공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감정의 전달과 공유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 세상에서는 개인의 폭력성도..

결혼을 하는 이유는 뭘까?

결혼이 남성에게는 후대를 남기 위한 목적이었고 여성에게는 자아실현인 것처럼 느껴지던 까마득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나이가 들고 직장이 생기면 의례 결혼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그것은 생각보다 큰 압박이 되었다. 명절에 모이면 "넌 결혼 언제 하냐?"가 인사말이었고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말은 역적과 같은 문장이었다. 혼자서도 살아내기 어려운 시대. 결혼은 두 가지 갈림길에 놓여 있는 듯하다. 혼자서라도 잘 살아 내겠다, 혼자서 힘드니까 함께 할 동반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이를 가지겠다와는 별개의 문제다. 외롭지 않겠다는 이유는 법적 결혼이 아니라 동거로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법적으로 안정된 가정은 법적으로 또 다른 족쇄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생각 변화도 사회와 함께 변화하고 있..

친구와 가족, 연인 간에 권태기는 왜 오는 걸까?

'권태'는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사용되기도 하고 직장에서의 '매너리즘' (나쁜 의미의)을 얘기하기도 한다. 어떤 일에 대해 의욕을 상실하고 시들해지는 현상이다. 이런 감정은 생각보다 흔하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팽팽함을 유지할 수 없다. 들숨과 날숨과 같은 감정의 상태다. 권태가 오는 이유는 강한 희열에 적응되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뜨겁게 사랑할수록 뜨겁지 않은 상태를 견딜 수가 없고 성공에 취해 있을수록 평소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 상태를 쉼의 상태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텐션을 올리려고 하다가 좌절하게 되고 이런 실패가 계속되면 의지박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함부로 인연을 끊을 수 없는 부부 관계나 어떻게든 다녀야 하는 직장의 일(쿨하게 떠나면 되지만..)이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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