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출간된 의 원서다. 다니카와 순타로가 말하는 삶에 대한 시다. 동화로 분류되어 있지만 어른들을 위한 힐링 글에 가깝다. 아주 평범하고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나열하며 우리 삶은 이미 충분히 가득 차 있다고 말하는 듯하다. 작가가 말하는 삶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혀 무겁게 여기지 않는 아이들의 언어로 '목이 마른 거예요', '나무 사이로 빛이 비치는 거예요', '갑자기 멜로디가 생각나는 거예요', '재채기하는 거예요' 등으로 표현한다. 처음 읽을 때에는 천진난만한 글귀에 귀여운 생각이 들어 괜히 미소 짓게 되고 행복하게 되지만 이런 글귀가 계속해서 반복되어 '울 수 있는 것', '웃을 수 있는 것', '화낼 수 있는 것'이라는 글귀에 닿으며 마음을 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