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 (서평+독후감)/동화 | 어린이 45

(서평) 속지 마세요 Don’t be Fooled! (자이언제이) - 샘터

이 책이 어린이 책일까? 그림 가득한 동화지만 메시지를 표현하는 방법이 은유적이라 그 깊이를 아이들이 알 수 있을까? 오히려 자기혐오에 빠진 어른을 위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자신을 인정하는 건 어릴수록 좋으니까. 부모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쁘고 파란 아이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 또한 나이며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멋지고 특별한 것일 수 있다고 얘기하는 이 책은 샘터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땐 '그루밍'에 관한 얘긴가 싶었다. 최근 이슈에 제목이 맞았다고 할까. 친절함에 속지 마세요라고 말하기엔 세상이 너무 각박한가. 요즘 이도교의 포교도 그루밍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이 ..

(서평) 아르센 뤼팽 10: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모리스 르블랑) - 국일아이

추리에 흥미를 느낀 딸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된 건 "셜록"이었다. "셜록은 너무 멋져"라는 감탄사와 함께 셜록이란 책은 죄다 구매했던 것 같다. 소년 셜록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셜록보다 루팡을 좋아하는 나는 딸에 루팡을 존재를 알려줬다. 딸은 루팡이 더 멋진 거 같아라며 곧 루팡에 빠지게 된다. 그 뒤로 여러 루팡 책을 섭렵했다. 특히 멋진 일러스트가 있는 책을 유독 좋아했다. 최근에는 아빠의 루팡 책도 찾아볼 정도다. 새로운 귀공자의 탄생을 알리는 뤼팽 시리즈는 국일아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뤼팽 + 귀공자는 거부할 수 없는 프리패스 같은 것이다. 책을 집에 가져 보여주자마자 딸은 낚아채듯 책을 가져간다. 그리곤 소파에 누워 그대로 완독해 버린다. "오오, 이건 처음 읽..

(서평)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야 (오카지마 카나타) - 리틀에이

자기 계발서가 넘쳐나는 세상. 예전에는 억만장자들의 책만 읽었다면 최근에는 조금이라도 성공했다 싶으면 자기 계발서를 낸다. 차이가 그렇게까지 나지 않아서일까? 갑부들의 책들보다 더 많이 팔리는 듯하다. 하지만 늘 그렇듯 같은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들의 방식은 언제나 참고용이다. 도무지 정답이 찾아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졸. 남들과 다르게 자신의 길에 먼저 내디뎠던 한 발짝. 세상에 필요 없는 사람이던 자존감 낮은 아이는 어느새 사람을 위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로벌 뮤지션 오카지마 카나타의 이야기는 앵글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청소년 책 같은 예쁜 표지에 약간 갸우뚱하며 책을 펼쳤다. 읽어가며 느낀 점은 청소년들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서평) 수를 놓는 소년 (박세영) - 북멘토

'안주수'. 평안북도 안주 지방에서 전문적으로 수를 놓던 남성 집단이다. 작가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글을 적어 나간다. 병자호란을 역사적 배경으로 두고 청에 볼모로 잡혀간 이들의 이야기다. 여성의 당참을 얘기하며 얘기하는 것과 달리 남성의 부드러움을 도드라지게 만들며 성평등에 대한 다른 접근을 제공한다. 게다가 평등과 자유로운 삶에 대한 고민도 하게 만든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윤승이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책은 북멘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책에 종교적인 색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는 좋은 인상을 주진 않는다고 한 가지만 꼬집을 생각이다. 사실 앞부분이 너무 좋았기에 '왜 그랬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랄까. 내가..

(서평) 양자역학 쫌 아는 10대 (고재현) - 풀빛

양자학이 나온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는 시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는 사이 양자역학은 기술에 더욱 깊게 파고들었다. 양자 컴퓨팅이나 통신 등에서 실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 SF소설에서는 다중우주가 유행처럼 번졌고 경영에서는 가 유행어처럼 사용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가 말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때문에 조금 더 유명해졌을지도 모르겠다. 성인에게도 어렵고 과학자들에게도 어려운 양자역학을 10대들을 위한 용어로 설명하는 이 책은 풀빛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순식간에 문제를 풀어내고 인간을 복제하고 순간이동하는 모습은 SF에서 자주 만나는 장면이다. 다중우주 또한 그렇다. 작은 큐브 속에서 시공간을 이동하는 상상은 이제 흔한 것이 되어 버렸다. 그만..

(서평) 불안 쫌 아는 10대 (이재환) - 풀빛

여러 가지를 다뤄서 좋은 10대 시리즈는 아이가 잘 읽는다. 과학에 취미가 없어 에서는 읽었지만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했던 딸애였지만 이 책은 어떨지 궁금하다. 프로이트와 니체. 이드, 자아, 초자아 그리고 리비도처럼 어려운 단어가 훅 들어온다. 운명을 사랑하고 했던 니체. '아모르파티'는 파티가 아니다. 바로 운명을 사랑한다는 라틴어다. 우리 집 10대는 얼마나 이해할까 사뭇 궁금하다. 프로이트와 니체를 통한 인간의 불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두 위인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책은 풀빛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10대가 붙은 책이기에 어린이가 읽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철학 시리즈는 좀 수준이 높달까. 등장하는 영민, 재영, 다빈 도 중2로 설정이..

(서평)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 - 푸른숲주니어

스크루지 할아범으로 유명한 이 작품이 무려 디킨스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읽어보면서 알고 있었다. 책을 읽은 기억은 없지만 내용은 모두 알고 있었다. 그만큼 많은 매체로 만들어지고 전해진 스크루지 할아범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인색하기만 스쿠루지 할아범이 주위를 둘러보고 나눔의 기쁨을 알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미 시중에 수많은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이 있지만 이번에는 푸른숲주니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어릴 땐 그저 스크루지 영감은 나빠라고만 인식했다. 우리는 나눔이 정의고 도덕이었다. 지금의 시대에도 그런 가르침은 유효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다시 보니 스크루지 영감은 생각보다 합리적인 사람이고 슬픈 영혼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며 교훈..

(서평) 딜라 여우섬의 비밀 (천지아통) - 알라딘북스

인간을 사랑한 북극여우의 이야기. 인간들은 알아채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동물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인간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선택받은 이들만의 것이다. 인간으로 변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죽음이고 윤회다. 인간으로 가는 길은 그들에게는 저주의 주문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인간이 되어 동물과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생태계와 어울러 지내려고 하는 동물들의 마음은 어린이 작품으로는 좋지 않을까? 북극여우의 전설을 따라 인간이 되는 모험을 나선 딜라와 친구들의 모험은 영림카디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부모를 잃은 딜라는 엄마의 유품인 문스톤을 가지고 인간이 되는 길을 떠난다. 많은 위기를 만나게 되지만 그때마다 만난 좋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되고 모험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게 된다. 전 편인..

(서평) 문해력 쫌 아는 10대 (박승오) - 풀빛

얼마 전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라는 문장 때문에 소위 '요즘 애들 문해력 논란'이 있었다. 여기서 '심심'은 '깊을 심', '마음 심'으로 마음 깊이 위로한다는 얘기다. 문자 어휘를 많이 사용했던 우리는 '심심한'이 한국말인가 착각할 정도지만 최근에는 낯선 어휘가 되어버린 모양이다. 하지만 굳이 우리말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에 한자를 써야 할까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대부가 사용하던 한문은 언어 계급을 만들기 위함도 분명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을 일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많은 어휘를 익히는 것이 필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알고 있는 어휘만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미디어 속에 놓인 아이들에게 독서가 왜 중요한지를 얘..

(서평)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하리라, 정진희) - 북멘토

서양의 4 원소 설과 비교되는 동양의 음양오행의 오행은 나무, 불, 흙, 쇠, 물의 다섯 가지 기운을 설명하는 사상이며 이는 화, 수, 목, 금, 토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색에 맞춰 다섯의 수호신이 있는데 이를 청룡, 백호, 현무, 주작 그리고 황룡이다. 수호신들의 색을 따서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을 우리는 오방색이라고 한다. 오방색은 색동저고리부터 오방 색떡까지 함께 어울려 사용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따로 쓰기도 했다. 수호신의 색의 의미와 그를 이용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즐거운 시간은 북멘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청색은 아주 가깝게는 아이가 태어날 때 엉덩이에 나타나는 몽고반점부터 혼례를 올릴 때 들었던 청사초롱이 있다. 그리고 고려의 비취색의 청자는 가장 유명한 청색이다...

(서평) 똑똑한 표와 대단한 그래프 (스튜어트 머피, 테라사 벨론) - 봄나무

오랜만에 아이 책을 신청했다. 인포그래픽은 지금의 시대에 꽤나 중요한 분야다. 빅데이터로 인해 데이터양은 무지하게 늘어나 버렸고 사람들의 관심을 모우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한눈에 알아보게 쉽게 해주는 것인 인포그래픽이다. 아이가 인포그래픽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 곧 교과서에서 만날 그래프가 친근핼 것 같았다. 재미난 소재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이를 알맞은 그래프로 표현하는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은 봄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포그래픽은 어떻게 보면 디자인의 한 부분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데이터를 시각화하기 때문에 눈길을 끄는 디자인적인 요소는 중요하다. 하지만 기본이 되는 것은 표와 그래프다. 그래프는 다시 막대, 원, 선, 그림그래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에 여러..

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로스 (브라이언 그린) - 승산

이 책은 브라이언 그린이 아이들을 위해서 적은 일러스트북이다. 사실 블랙홀에 대한 조금은 두꺼운 책일 줄 알았는데, 받아 들고는 조금 실망했지만 제대로 보질 않고 주문한 내 탓인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너무 좋을 것 같다. 상대성 이론을 공부할 거라며 허세를 부리는 둘째에게 대학교 수학까지는 공부해야 하질 않겠냐며 화두를 던졌는데, 조금 짜증을 내지만 곧잘 진도를 빼고 있다. 그런 아들에게 상대성 이론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에게 날개를 만들어주고 함께 탈출을 시도했지만 비행에 취한 이카로스는 태양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날개가 녹아내려 바다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책에서 이카로스는 스스로 만든 우주선..

(서평) 산타를 믿습니까 (정은주 글, 이미성 그림) - 북극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언제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게 해줘야 할까? 였다. 그리고 착한 어린이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산타였지만 매년 의무적으로 산타는 선물을 주지 않았나 했다. 하지만 둘째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던 해에 선물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도 편지만 두었다. 첫째인 딸은 회복력이 좋다. 편지 한 장에도 큰 실망이 없다. 둘째 아들은 실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누나가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이 자신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나의 심한 기대였던 거다. 사실 둘의 선물은 사 두었다. 그냥 시간을 두고 줄 요량이었다. 산타를 열렬히 믿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전보다 미디어를 접하는 횟수도 많기도 하기 때문일 거다. 그에 반해 믿는 척하는 아이들도 많다. 믿어야 선물을..

(서평) 속이 뻥 뚫리는 친구 고민 상담소 (김민화, 시은경) - 개암나무

대인관계에 대한 기술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성인도 사회생활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목적에 의해서 만나는 성인들에 비해 친구라는 존재로 사회에 적응하는 아동기에는 친구에 대한 고민은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친구에 대한 고민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건전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험이 쌓여야 한다. 예전에는 그런 관계를 연습할 수 있는 시기가 많았던 것 같지만 아이를 키워보니 문센(문화센터) 동기가 평생 간다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 것 같았다. 문화센터부터 이어지는 엄마 네트워크를 아이들은 쉽게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초등학교를 들어서니 전에 모르던 친구도 알게 되고 엄마들의 네트워크도 함께 ..

(서평) 하품이 온다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 위즈덤하우스

아이들은 어찌 된 일인지 밤만 되면 자지 않으려고 한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감기는 눈을 억지로 참아가며 뭐라도 하려고 한다. 그냥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될 터인데 가는 시간이 아까운지 그렇게 노려보듯 눈을 부릅뜨고 있다. 밤마다 찾아오는 '하품'으로 아이들의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이야기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이 작품은 위즈덤하우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친구 누들스가 놀러 온 날에는 밤새도록 놀고 싶었는데, 어느덧 하품이가 마구 쫓아오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하품이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서 술래잡기 놀이를 하게 되지만 결국 곤히 잠들게 된다. 책을 읽어달라며 있는 대로 뽑아와서는 옆에서 꾸벅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하여 너무 귀엽다.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너무 공감하지 않을까? 잠..

(서평)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아이마 선, 양쉬슈) - 아름다운 사람들

작년부터 엄청나게 시행되고 있는 는 벼락 거지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며 사람들을 재테크의 돌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주식과 코인은 엄청나게 요동쳤고 파이어족을 꿈꾸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경제를 가르치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로 인한 현상인지 모르겠지만 경제 관련 어린이 도서도 많이 등장했다. 생각보다 깊고 전문 단어가 출몰하는 이 어린이 경제 도서는 리듬문고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유대인들의 교육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주목하는 교육 중에 하나다. 그들은 여러 나라에서 꽤 많은 부과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 거다. 유대인 교육 중에 하나가 생일을 맞이하면 주식을 사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여전히 투기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있는 조..

(서평) 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 개암나무

친구랑 싸우는 일은 커가면서 한두 번쯤은 있지 않을까?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를 주는 동화책은 꽤 많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두 친구의 사소한 오해와 풀어가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소담이와 유은이는 꽤 친한 친구인가 보다. 소담이는 자신이 만든 필통을 자랑하려 가져왔는데 유은이는 그곳에 소담이와의 우정을 그려 넣고 싶었다. 그러는 도중에 오해가 생겨버리고 말았다. 둘은 각자 속상해하며 화가 났지만 이내 그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왜 그런 행동을 하려 했을까라는 질문까지 도달하게 된다. 특이하게 양쪽에 진행되는 동화책이라 친구 각자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가운데 페이지에 도착하면 친구야 미안해!!로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 ..

(서평) 이건 운명이야! (밤코) - 위즈덤하우스

너무 개구쟁이 같은 티라노사우르스가 표지에 있어서 정말 웃길 것 같은 동화지 않을까 했다. 익살스러운 티라노 그림은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았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가 공룡의 사랑을 받은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재미난 설정을 한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정말 대통합을 얘기하는 동화도. 사랑을 좀 할 줄 아는 티라노사우르스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사랑에 빠진 것으로도 모자라 알을 낳았는데... 그 알에서 인간이 나왔다. 박혁거세도 아니고... ㅎㅎㅎ 그들은 너무 행복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운석이 떨어졌는데 두 공룡은 인간을 보듬어 자신의 목숨과 바꿨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것은 그 옛날 공룡들이 아이를 너무 좋아했고 소중하게 대해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공룡을 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