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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이어패드 교체

아이유가 광고하던 SONY 헤드셋을 선물 받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페이스북에 나도 가지고 싶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걸 아내가 봤는지 어느 해 생일 선물로 줬다. 당시에 꽤나 고가의 헤드셋이라서 놀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어패드, 헤드패드가 낡아 검은 조각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서비스 센터에 가야 하나 했는데, 시간도 나질 않았을뿐더러 귀찮기도 했다. 한날은 마음을 먹고 소니 택배 a/s를 신청하려고 가입하다가 문득 자가로 수리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어패드는 교체가 쉬웠고 헤드패드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옥션에서 검색해 보니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싸구려 느낌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정품과 크게 차이 ..

글쓰기 +/일상 2024.01.05

회사 탁구를 치면서 (2013.01.12)

일이 바빠지면서 탁구장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아내의 바람과 엄청나게 늘어나 버린 업무 때문에 그저 회사에 치기로 했다. 회사에 탁구대가 있고 탁구를 칠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회사에는 탁구대가 4대가 있지만 즐탁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늘 복식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많이 했다. 탁구장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구질들 뿐이기 때문이다. 밋밋한 볼부터 묻지 마 스매싱 같은 말도 안 되는 공도 많았다. 그리고 멀쩡한 장비를 쓰는 사람부터 이제는 장판이 되어 버린 오래된 하우스 라켓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탁구장에서는 취급도 안 했을 그런 장비들과 만나게 된다. 적응 안 되었던 부분을 적어 보면, 유니폼을 입지 않고 플레이해야 하는 것이다..

글쓰기 +/탁구 2024.01.03

아이폰 블랙 아웃~

전날 아내와 좀 격렬한 얘기를 했다. 사실 별거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에어팟 A/S를 받으러 갔는데 구매 일자 확인이 안 돼서 무상 교환을 못 받았다는 얘기였다. 애플의 A/S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나의 말버릇 때문에 내용과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서비스받는 입장에서는 아쉽고 분통 터질 수 있다는 것이었고 나는 장물 등의 이유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카메라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정품 등록을 하고 쓰는 나에겐 그런 일 자체가 별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일이 있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 아이폰의 화면이 켜지지 않았다. 가끔씩 느려져서 한참 있다 켜지기도 해서 그런 건가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 효과음을 높이고 마구 터치하다 보니 소리가 난다. 스크린캡처를 해보니 캡처하..

글쓰기 +/일상 2024.01.01

[V60] 냉각수 누수 수리 진행

얼마 전에 냉각수 누수를 확인하고 가장 빠른 일자로 정비 예약을 해두었다. 12월, 남아있던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 김에 정비 날에도 연차를 내어 놓았다. 국산차와 다르게 주말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 (부럽다) 다른 분 얘기 들어보니 폭스바겐은 토요일 하는 듯하다. 일전에 누수를 확인해 준 엔지니어가 나와 반긴다. 키를 건네주고 언제나 그렇듯 고객 라운지에서 음료수 한잔을 꺼내 들고 책을 읽었다. 오래 걸린다는 말을 스치듯 들었는데 두 시간을 가득 채워 정비를 맞췄다. 교체된 부품을 보여주며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친절히 알려 준다. 물론 보증 기간 내라서 무상으로 수리했지만 가격을 보니 부품비 공임 비하면 4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국산차 같은 경우도 타이밍 벨트 교환 하던 시절에는 40만 원씩 나오긴 했..

용품방항 (2013.01.09)

용품 방황을 잘 안 하던 성격이라면 거짓말처럼 느껴질 만큼, 아니 이제는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용품을 써왔다. 큰일이 있을 때, 오랜 시간 탁구를 쉬었을 때, 전형을 바꿀 때 말곤 늘 같은 장비를 사용했었는데, 운 좋게도 스폰을 받으면서 용품 방황은 시작되었다. 받은 용품의 가격 이상의 금액을 방황에 쓰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 하다. 많이 사용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용품의 특징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블레이드는 두께 6미리 이상의 합판으로 울림이 적당하고 직관적인 감각을 가진 것들이었다. 울림은 stiga 메이플 우드 7 nct가 좋았지만 여러모로 닛타쿠의 아델리가 개인적인 감각에 잘 맞았다. 특수소재가 들어 있지만 감각이 좋은 제품도 좋았다. 여기엔 단연 st..

글쓰기 +/탁구 2023.12.18

공격은 최소한의 방어일까? (2013.01.03)

우리는 늘 공격은 최소한의 방어라는 말을 즐겨 쓴다. 게임에서 선제를 잡는 것은 분명 이로운 일이다. 바둑의 경우만 봐도 흑돌을 잡으면 6집 반이라는 페널티를 받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은 흑돌을 좋아하는 듯하다. 그것은 바로 게임을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게임에 상대를 불러들이는 것과 상대의 게임에서 내가 반응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탁구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을 하고 승률을 얘기할 때, 승률은 보통 공격의 성공률에 비례한다. 실수가 많을수록 게임에서 질 확률은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는 어느 수준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해서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초보자의 경우 공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까?라고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말할 수 있..

글쓰기 +/탁구 2023.12.18

단어공부 #14

무람없다 예의를 지키지 않으며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 없다. 계상하다 게산하여 올리다 윗사람에게 말씀을 올리다 꿇어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다. 부모상을 당했을 때나 용서를 빌 때 한다. 갈급하다 목이 마른 듯이 몹시 조급하다. 준민하다 머리가 좋고 날렵하다 뛰어나고 재빠르다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는 말. 폰지사기(ponzi scheme) 신규 투자금을 유치하여 이를 실제로 투자대상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투자자들의 수익급으로 지급하고, 이와 같은 방법을 반복해서 시행하는 피라미드 투자 사기의 한 형태. 경제회랑(Economic Corridor) 중국정부가 일대일로 연..

(일상) 2년만에 대장내시경

40세가 넘으니 직장 건강검진도 종합병원에 가서 하게 된다. 작년에는 검진 신경을 못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그냥 받았지만 올해는 다시 종합병원에서 하게 되었다. 2년 만이니까 대장내시경도 다시 넣었다. 자주 하는 게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2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꺼리는 사람들은 대변 검사만 받다가 이상하면 대장 내시경을 한다고도 한다. 2년 전에 먹었던 약이 정말 x 같아서 힘들었는데, 올해 받은 약은 첫 해 받은 약과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먹기 힘든 관장약이지만 그중에서는 레몬맛이 제일 나은 듯하다. 어설픈 후르츠 어쩌고는 정말 토 쏠려서 힘들었다. 오랜만에 먹는 관장약은 그래도 먹기 쉽지 않다. 마시는 건 어찌 마시겠는데.. 이거 원래 4포였나 싶다. 배가 불러 못 먹겠다. 관장약은 ..

글쓰기 +/일상 2023.12.08

[V60] 낮아진 연비와 냉각수 알람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에서 갑자기 알람을 띄운다. '냉각수 알람'이라며 차를 멈추고 냉각수를 보충하라고 한다. 일단, 냉각수를 보충해 본 경험이 없는 나는 인터넷을 검색한다. 왜냐면 냉각수라는 게 어지간해선 보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맨 처음 탔던 ef소나타에서도 11년, 45만 km를 넘게 탔던 qm5에서도 냉각수를 채운 기억은 없다. 그래서 정비할 때마다 채워주셨나 싶어 볼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다. 콜대응은 늘 한결같다. 냉각수를 넣고 타면 된다는 거다. 우선 냉각수를 파는 곳이 주위에 없으니 수돗물을 넣어야 한다. 생수나 정수기 물은 넣으면 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넣지 말라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바로 가겠다고..

타이밍의 중요성 (2012.11.16)

탁구 관련 많은 질문 중에는 자세에 대한 얘기가 유독 많다. 테이크 백은 어떻게 하는 게 좋나요? 상/하회 전 공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와 같다. 자신의 임팩트 상태와 스피드에 대한 고민도 많다. 그리고 대부분 하회 전에 대한 루프 드라이브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 같다. 자세에 대한 고민은 옳다. 하체와 허리를 이용한 스윙 스피드는 팔에서 힘을 빼주고 좋은 임팩트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타이밍이다. 결국 좋은 자세는 절절한 시점에 임팩트가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기술에서 중요하다. 많은 강좌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언제 테이크 백을 할 것이냐는 문제가 된다. 상대가 때리는 순간 준비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

글쓰기 +/탁구 2023.11.28

무거운 라켓 사용하기 (2012.11.15)

탁구 블레이드는 나무와 특소소재의 구성에 따라 무게가 꽤나 차이가 난다. 게다가 목판을 접착하는 공법이나 양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블레이드를 판매하는 곳에는 블레이드 무게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다.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러버의 경우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리고 블레이드와 러버를 붙일 때 사용하는 글루의 양은 개인의 몫이다. 탁구공이 커지고 무거워짐에 따라 라켓은 파워를 보강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블레이드뿐 아니라 러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결국 전체적으로 무거워진다. 보통은 러버에 비중을 두고 블레이드를 선정하는 편이라 무거운 러버를 사용하기 위해서 블레이드를 어떻게든 가볍게 하려고 한다. 같은 종류라도 더 가벼운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할인 행사에 아무 생각 없이 '싸..

글쓰기 +/탁구 2023.11.27

초보와의 게임은 득일까 실일까 (2012.10.31)

회사에서 탁구를 치다 보면 이제 갓 재미 들여 치는 사람들과 자주 치게 된다. 나도 생초보 시절에 고수분들이 잡아주고 게임해 주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렇다). 그들이 베푼 배려를 배워 똑같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과의 게임이 많아질수록 '이렇게 해서 실력이 늘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사살이다. 이런 고민 때분에 그들과의 게임이 시시해지고 대충 해도 이길 수 있기에 나쁜 버릇이 생겨나게 되었다. 결국 이런 생각들이 탁구에 독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사람과 치는 것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고수와 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몇 개월째 그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도 실력을 늘리기 위한..

글쓰기 +/탁구 2023.11.13

단어공부 #13

결락되다 있어야 할 부분이 빠져서 떨어져 나가다 암전 과녁에 맞지 아니하고 빗나가는 화살(暗箭) 연극에서, 무대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무대 장치나 장면을 바꾸는 일(暗轉) 신탁 거듭하여 간곡히 하는 부탁(申託) 믿고 맡김(信託) 신이 사람을 매개자로 하여 그의 뜻을 나타내거나 인간의 물음에 대답하는 일(神託) 이우다 물건을 머리 위에 얹게 하다. 반향실 흡음성이 적은 재료로 벽을 만들어 소리가 잘 되울리도록 한 방 손맡 손이 미치는 범위, 자기 주위 (국립국어원에는 나오지 않음) 까득 가득 도타하다 몰래 달아나 숨다 살풍경 보잘것없이 메마르고 스산한 풍경 급전직하 사정이나 형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급작스럽게 전개됨 프로테스탄티즘 기독교 : 루터, 칼뱅 등에 의하여 주도된 16세기 종교 개혁의 중심사상..

단어공부 #12

언설 말을 잘하는 재주. 말로써 설명함. 또는 그 말. 노두 민속 : 정월 열나흗날 밤에 신수가 나쁜 자식을 위해 어버이가 액막이로 냇물에 징검다리를 놓는 일 불교 : 선사에서 화로를 관리하는 일(爐頭) 인삼, 도라지, 더덕 따위의 뿌리에서 싹이 나오는 대가리 부분(蘆頭) 사람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길(路頭) 광업 : 광맥, 암석이나 지층, 석탄층 따위가 지표에 드러난 부분(露頭) 젠체하다 잘난 체하다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갖추갖추 여럿이 모두 있는 대로 성마르다 참을성이 없고 성질이 조급하다 고색창연 오래되어 예스러운 풍치나 모습이 그윽함 삭풍 겨울철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쇠잔하다 쇠하여 힘이나 세력이 점점 약해지다. 도저하다 학식이나 생각, 기술 따위가 아주 깊다. 이울다 꽃이나 잎이 시들다 ..

헛스윙부터 드라이브까지 (2012.10.25)

탁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로망이자 과제인 드라이브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드라이브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고 레슨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쉬고 있다. 그럼 그동안 느낀 드라이브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이것은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공은 임팩트가 결정한다. 폼이 웃겨도 임팩트만 좋으면 엄청난 회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왜 자세를 연습해야 할까? 다들 알겠지만 좋은 임팩트를 제대로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어느 분의 말을 인용해 보겠다. "평소에 자세를 연습하는 것은 임팩트를 줄 때 자세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서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같은 철학적인 글이다. 어떤 느낌이 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술적으로 얘기하자면 "드라이브는 ..

글쓰기 +/탁구 2023.10.31

[v60] 출고 한지 딱 일 년

기본적으로 출퇴근 거리가 장거리(왕복 90km 정도)에다가 더 먼 출장도 있다. 게다가 놀러 다니다 보면 주행거리는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놀랄 수준이 된다. 이전에 타던 QM5도 11년 조금 더 탔었는데 45만을 넘겼으니 일 년에 4만 남짓 탄다. 그러다 보니 차값보다 기름값을 더 많이 쓰게 된다. v60은 고급 휘발유를 넣어줘야 해서.. 일주일에 평균 9만 원 정도로 계산하면 일 년이 50주라고 하면 450만 원 치 기름을 넣었다.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부채가 맞다. 벌써 정기 점검 (엔지 오일 교환)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남들은 5년에 걸리는 무상 서비스도 나는 2년이면 끝날 예정이다. 조금 더 좋은 차량을 샀다고 그렇게까지 다른 점은 못 느끼겠지만 또 정이 드니 좋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곳에 조금..

겉멋 탁구 (2012.10.19)

드라이브를 배우고 나서부턴 플레이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우선 걸고 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다 보니 계속 무리를 하게 된다. 내 능력 밖의 공은 넘겨줘야 하는데 혼자 실수를 하고 점수를 내어 준다. 예전에는 커트와 푸시 연결에 이은 스매싱이 주 득점원이었다. 보스커트를 하며 상대의 회전을 푸는 걸 곧잘 했던 나는 상대가 당황하며 띄운 공을 스매싱으로 마무리하곤 했다. 조금의 회전 정도는 이겨낼 정도로 정확도도 높았다. 드라이브를 배우고 실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니 안정감이 점점 사라지고 조급해진다. 다음 공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이브로 마무리하고 싶어 하다가 또 실수하게 된다. 드라이브로 친 공이 꽤나 멋지지만 드라이브 본연의 의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드라이브는 회전..

글쓰기 +/탁구 2023.10.25

권총 증후군 (2012.12.10)

중펜을 처음 잡으면 손가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께 5mm의 얇은 블레이드를 선정해도 양쪽의 2.2mm max 러버를 붙이면 두께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뒷면이 같은 높이 있는 일펜과는 다르게 손가락이 뒤로 재껴진다. 그래서 여러모로 손가락이 불편하다. 게다가 나무에 직접 닿던 일펜과는 달리 러버에 손가락이 닿다 보니 고무 때문에 때로는 그립이 느슨해지지 않아 불편하고 때로는 손가락이 미끄러져 불편하다. 검지 손가락으로 걸어 쥐는 일펜보다 힘이 많이 드는 것도 불편함의 큰 이유다. 그래서 일펜을 치다가 중펜으로 넘어오면 일펜처럼 손가락 고리를 만들어 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 그립으로는 뒷면을 자유롭게 다룰 수 없다. 그래서 손가락이 불편해도 적응할 때까지 계속 써봐야..

글쓰기 +/탁구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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