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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을 조금 다르게 해야 할까 (2013.04.03)

야곰야곰+책벌레 2024. 7.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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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렇지만 회사에서는 연습보다 실전(게임)만 있다. 탁구장에 가서야 연습을 할 수 있는데 그동안 굉장히 강타 위주의 연습만 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이 도움도 되고 꼭 필요한 것도 많지만 게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 보니 '글쎄'라는 답 밖에 얻을 수 없었다. 물론, 몸을 사용하는 것을 익히고 특히 다이어트하기엔 이만한 것도 없지만 말이다.

  예전에는 꽤나 열심히 했던 뒷면 블록, 쇼트, 푸시 위주의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타성 드라이브도 같은 구질에 대해서 실수 없이 해낼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게임에서 승률이 낮은 것이 여유로운 연타성 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 번씩 결정타를 맞을 순 있겠지만 지금은 지금의 수준에 맞게 연습을 하고 실력이 오를수록 점점 더 강한 볼도 구사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런 연습은 꽤나 지루해서 함께 연습할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입문자들을 꼬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회사에 제법 잘 치는 분이 나타났다.
 "탁구 어디서 배우셨죠?"라고 하길래
 "동아리 생활도 좀 하고... "라고 하니 
 "조금만 더 천천히 치면 잘 치겠네요. 0.5초 정도만 더 기다렸다 쳐봐요. 그럼 잘 치겠다"라고 한다.

  무슨 말인지 안다. 계속 생각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무척 어렵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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