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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독후감)/자기 계발 74

(서평) 완생, 좋은 삶을 위한 성공의 기술 (이기흥, 이문진, 이인석, 변영삼, 이강란, 장동철) - 화담하다

완생. 굉장히 도전적인 제목이다. 이것은 완전한 삶일까, 완벽한 삶일까. 누구의 삶이든 생은 언제나 완성된다. 그 길이가 다르고 그 내용이 다르고 그 스토리가 다를 뿐이다. 그럼 완벽한 것일 말할까? 그건 너무하다. 세상에 완벽한 건 없다. 굉장히 주관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국내외 임원 출신 6명이 내놓은 키워드와 얘기는 '화담하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굳이 괜찮은 삶을 얘기한다면, 모두가 바라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바라는 게 있다면 역시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그 성공이라는 것 마저도 주관적인 것이라, 판단은 어렵지만 개인적인 삶을 이야기하며 풀어낸다.  6명의 저자는 승진, 이직, 공감, 선택, 성장, 태도 여섯 가지 키워드에 대해 얘기한다. 어떻게 보면 직설적..

스티븐 코비에게 배우는 효과적인 삶 (스티븐 코비) - 알파미디어

이 책은 스티븐 코비의 지론을 바탕으로 하는 좋게 말하면 실천서. 다른 표현으로는 질문집(?) 같은 책이다. 스티븐 코비가 늘 얘기하는 자연과 동화되는 삶이랄까. 그렇다고 자연인이 되라는 말은 아니지만 삶이라는 것도 하나의 자연스러움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는 듯하다.  책은 의 키워드만 담은 책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담백하고(간결하고) 편하다. 하지만 역시 이런 책은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을 때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에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어쩌면 자기 성찰적인 책이지만 독자가 완벽하게 반응할 때 효과가 있는 책이다. 나 역시 아무런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기에 겉핥기 했을 거다. 시간이 흐른 뒤에 그 질문에 대한 내 답을 적어야 할 것 같다.

원칙중심의 리더십 (스티븐 코비) - 김영사

이 책은 리더십의 고전 같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말도 어렵고 번역체도 어렵다. 윈/윈 전략을 승/승 전략이라고 해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본질은 바뀌지 않는 법. 비교적 최근에 출판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원칙이 중심이 되는 리더십은 무엇일까? 원칙은 도대체 어떻게 세울 수 있는 것인가?  일단 리더십의 세 가지 유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첫째로 '강압적 지도력'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다. 추종자들은 어떤 두려움 때문에 지도자를 따르게 된다. 그들은 어떤 잠재적인 불이익이 두렵기 때문에 지도자에게 순종하고, 그와 함께 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한다. 적어도 초기에는 그렇다. 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일 뿐이다. 잠재적 위협이 사라지면 그들의 행동은 급격..

승리하는 습관: 승률을 높이는 15가지 도구들 (앨런 스테인 주니어, 존 스턴펠드) - 갤리온

성공도 승리도 습관이 된다. 성공을 해 본 사람은 어떻게 성공해야 하는지 안다. 아니 그건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고 있다. 단지 그 경험을 해보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성공 습관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바로 성공까지 이르는 과정을 견뎌내느냐 못하느냐에 있다. 성공의 열매를 맛본 사람만이 인내하며 견딜 수 있다. 그런 쾌감은 습관화된다.  승리하는 습관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대단한 것이라면 오히려 대단치 않은 것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다. 하루 10km를 달리는 것보다 100일 동안 매일 100m를 뛰는 일이 더 힘든 것과 같다. 모든 것은 기본기다. 운동선수도 가수도 그리고 경영자도 모두 기본기가 중요하다. 슈퍼스타들은 그것을 잘 안다. 메타인지가 높은 것이다.  성공하는 15가지의 키워도 다르..

하프타임 쇼크 (밥 버포드) - 국제제자훈련원

하나의 일을 업으로 삼아 아이들을 기르고 은퇴하고 세상을 마감하는 일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 같다. 장수를 기념하던 환갑은 이제 생일과 다름없고 칠순마저도 큰 의미가 없어질 만큼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하나의 직업으로 생을 살아가기엔 너무 길다. 돈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저 한가로운 삶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심지어 3막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세상에 이끌려 적응하고 부를 축적하고 아이들을 길러내는 삶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1막이라 할 수 있다. 2막은 아주 오래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 의미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래야 긴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 다산북스

일로 자신을 알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죽을힘을 다해 부딪혀 볼 수 있는 일을 만난다는 건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고개를 약간 갸우뚱한 것은 지금의 시대에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말인가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일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면 회사는 곤욕스러운 곳이 된다. 전날 하던 일을 빨리 이어서 해보고 싶은 마음, 테스트 결과가 너무 궁금해서 회사로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을 느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저 꼰대 근성이라고 비꼴지도 모르겠다. 그런 점은 이 책의 리뷰에도 종종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어쩌면 지금은 일에서 보단 욀 외적인 부분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이 높다. 사람답게 사는 삶이라는 화두에 워라밸이 올려져 있지만 애초부터 삶의 의미라는 건 개인적인..

(서평) 나는 포기를 모른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현대지성

일단 이미지가 너무 많이 변했다. 강인해 보였던 터미네이터는 그저 잘생긴 사람이 되어 버렸다. 주지사 할 때만 해도 포스가 넘쳤는데.. 커버를 보며 다른 사람인가 착각을 했다. 그의 이미지와 커버의 이미지는 많이 다르니까. 그런 그가 살아온 인생의 원칙을 나열했다. 그냥 읽어보면 많이 들어본 얘기들이다. 그저 그런 경험을 가진 또 한 명의 사람의 인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놀드 슈워제너거를 살게 했던 7가지 원칙에 대해 쓴 이 책은 현대지성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그의 문체는 꽤나 강경하다. 원래 자기 계발서는 이런 식의 문장을 자주 사용하기도 하지만 터미네이터의 이미지가 더해져 조금 더 압박감이 있다. 심할 땐 무섭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서 약간 반감이 생기는 부분도 있다(이미지는 어쩔 수..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 - 베리북

사실 조직 관리 책인 줄 알고 사뒀을 거다. 이 책이 라는 책과 동일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그 책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들은 왜 이름을 바꿔가며 재발행하는지 모르겠다. 이럴 거면 그냥 원서 제목 그대로 가져다 쓰든지... 본의 아니게 재독 하게 되었다.  당시에도 자극적인 책 제목으로 여러 과격한 댓글을 받기도 했었는데 분명한 점은 그동안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식의 책과는 분명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반이 좋았고 뒤에 반은 그때도 그다지 눈여겨 읽지 않았었다. 초반의 신선함에 비하면 후반부는 조금 뻔한 느낌이니까.  이 책에서 가장 시원하게 말하는 게 바로 '노력', '열정'에 함몰되지 말라는 것이다.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의 업적을 드러..

일, 시간, 성과 (예지은) - 삼성경제연구소

인류에게 가장 공평하게 제공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이것은 무엇으로 살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 그래서 인류의 형별은 늘 시간으로 결정된다. 그 결정에 형평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자의 1년도 가난한 자의 1년도 동일하다.  개인에게 시간 관리가 중요하듯 기업에서도 시간 관리는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는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이다. 시간을 관리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관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미친 듯이 뭔가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적절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시간 관리의 핵심은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짜는 것과 같다. 일의 중요성과 긴급성으로 표를 만들어 일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는 개인의 일상과 다른 큰 차이가 있다.   직장에..

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 - 청림출판

경영학의 신이라는 사람의 글에는 인간미가 없다. 몰아붙이고 또 몰아붙인다. 그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야지. 그래야 프로페셔널 해지지. 그런 압박감. 성공 그게 대체 뭐라고..  산업혁명은 많은 기술을 만들어냈고 그 기술은 다시 지식을 요구했다. 오랜 시간 인간은 육체적 노동을 주로 이용해 왔다. 그 속에서도 지식 근로자는 존재했지만 눈에 띄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최대 단일 노동력은 지식 근로자다. 지식 근로자는 자신이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보유하고 있고 스스로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어디든지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원가절감을 해서 성공하던 기업들은 전략이 필요했지만 근대에 들어서는 지식이 주된 성공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무리 충성을 강조해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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