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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곰+글쟁이의 얇은 지식창고 1523

[전독시] Ep3. 계약

주인공의 시련은 빠른 성장을 의미한다. *** 개인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3의 계약은 이전 에피소드에서 나온 성좌와의 계약과 다르다. 이는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며 김독자는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을 최대한 노출시키며 역경 속에서도 멋있게 나아가는 대리 만족을 보여준다. 여기서 계약은 도깨비와의 스트림 계약이다. 이는 채널 전속 계약과 같은 것은 주도권이 도깨비에게 있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느 배우처럼 톱스타는 채널이 섭외하고 삼류 배우는 채널에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하는 것과 비슷한 것일까. 이런 능력을 보여준 것은 유중혁 때문이다. 회귀자 유중혁은 처음보는 인물에 대해 확신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독자를 구하지 않고 ..

[전독시] Ep2. 주인공

주인공의 시련은 빠른 성장을 의미한다. *** 개인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 장르가 판타지가 아니라 게임이라는 설정은 에피소드 1에서도 알 수 있지만 정확한 배경 설명은 에피소드 2에서 등장한다. [성좌 시스템]은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고 [배후 선택]이라는 것은 슈퍼챗과 같은 후원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은 듯하다. 성좌라고 함은 신과 같을 것인데 스토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점이 독특하고 도깨비라는 송출자에 의해 제한된다. 이는 인간이 게임 세상을 바라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성좌와 등장인물의 세상은 또 다른 차원에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작가 역시 성좌는 먼 우주에 존재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성좌는 신과 동급..

[전독시] Ep1. 유료 서비스 돌입

주인공의 서사 부여와 세계관 설정은 중요하다. *** 개인적인 후기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의 역할은 중요하다. 사실 나도 이 관문을 넘지 못하고 더 읽지 않으려고 했다. 생각보다 흥미롭지 못하다고 해야 할까. 흔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웹소설의 기본 토대가 비슷한 것일 수도 있다. 회빙환 혹은 이 세계. 세계관을 설명이 길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 역시 대체로 아는 내용일 것이고 생각보다 유치하고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전체를 세계관 설명에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1 - 1 정도로 세계관은 짧막히 끝낸다. 이 작품은 으로 웹소설 의 최후 독자인 김독자가 주인공을 맡고 있다. 마치 이 작품이 '싱숑'작가의 두 번째 작품 같다..

슬픔이 주는 기쁨 (알랭 드 보통) - 청미래

제목이 참 좋아서 샀다. 이라는 책을 사면서 말이다. 누군가의 글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보통 사려고 했던 책 외에도 몇 권 더 구매하는 편이다. 다른 책들도 좋아 보였지만 이 책 제목이 좋았다. 일상에 의미를 만들고 이해하려고 하는 저자의 깊이를 모두 따라갈 순 없었지만 그래도 몇 문장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제목은 첫 번째 챕터의 제목일 뿐이었지만 말이다. 우리는 슬플 때 기쁜 것들보다 슬픈 것들을 더 찾는다. 억지스러운 분위기 전환보다는 공감이라는 감각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지만 공간에게 혹은 사물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플 때 우리를 위로하는 건 슬픈 스토리, 슬픈 노래 같은 것이다. 우리가 기분이 가라앉을 때 필요한 것 ..

불안 (알랭 드 보통) - 은행나무

삶을 살아가면서 불쑥불쑥 존재감을 과시하는 감정인 불안. 막연하게 나타나는 불쾌함, 초조함이다. 눈앞의 공포가 그럴 것이고 안정적이지 못한 자신의 존재감 때문일 것이기도 하다. 이런 불안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알랭 드 보통은 '사랑'에 있다고 했다. 인간의 욕구 중에 가장 바닥에 위치하고 있다는 '성욕'. 사랑의 형태가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일방적인 사랑의 형태가 아니고서야 보통은 '성적 사랑'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의 형태에는 또 다른 한 가지가 존재한다. 바로 세상으로부터 받는 사랑이다. 세상으로부터의 사랑은 대중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아닐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동체로부터 받는 사랑은 인간에 매우 중요하다. 이 ..

Learn Wpf MVVM - Xaml, C# and the MVVM Pattern (Weil, Amaud) - Lulu.com

실용서를 종이책으로 더 사지 않기로 했는데, 한컴 리뷰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Ebook은 구글에 모아두게 되었다. 한국어 서적도 Ebook도 있지만 구글에서는 한글판이 없기 때문에 원서로 보게 되었다. 영어를 잘해서라기보다는 우리는 공통어인 코딩이 있기 때문이다. WPF는 생각보다 자료나 서적이 많지 않았다. C# 폼 구성을 WPF로 바꾸는 쪽이 AI 실수가 더 적은 것 같기 때문이다. 책은 하나 정도의 프로젝트로 딱 필요한 것만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 정말 따라 해 보면 개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그다음은 AI와 같이 일하면 된다. 실제로 Cursor AI와 함께 이 책의 배경 지식 정도로 어플의 UI를 꾸릴 수 있게 되었다. 참 좋은 세상이지만 역시 배경 지식 없이 뭔가를 한다는 건 아직은..

이키가이 (가미야 미에코) - 필로소닉

生き甲斐(이키가이)는 삶과 보람, 가치가 결합된 일본어로 '살아가는 이유'나 '삶의 보람'을 아우르는 철학적이 단어다.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살아갈 이유'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이것은 굳이 연구를 하지 않아도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에 삶의 보람을 뺏는 것보다 잔인한 것은 없다. '무엇이 사는 보람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은 인간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인지도 알 수 없다. 이키가이는 두 가지 맥락으로 쓰인다. 위에 설명했듯 사라는 보람의 원천 또는 대상을 가리키는 것과 보람을 느끼는 정신 상태 그 자체를 들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의미감'이라고 할 수 있다. 빅토르 프랑클이 말한 '시련에 대한 태도 변화' 그것은 삶에 대한 '의미감'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니체가 ..

리더의 마음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 생각의 서재

지금까지의 책들은 리더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잘하고 싶지 않은 리더가 어디 있으랴. 정말 유능했던 직원이 리더의 자리에 오르는 순간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하기도 한다. 정상을 향해 달린 전략가의 본모습일 수도 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왜 리더의 자리에 오르면 리더십을 잃고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릴까. 이 책은 그런 얘기를 한다. 리더가 아프면 조직도 아플 수밖에 없다. 리더라는 자리가 어려운 점은 바로 '권력'이라는 것에 있다. 권력에는 인간 행동의 근본적인 문제가 엮여 있기 때문이다. 강함과 약함, 지배와 종속, 통제와 복종. 권력에는 태어나서 서로 의존한다는 사실에서 인간의 존재를 나타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

(도서협찬) 비인간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 이비

이것이 정통 철학서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비전공자인 나에게 무척이나 어려운 책이다. 까마득한 사유의 끝점에서 노닐고 있는 신선들의 얘기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현실을 살아내기도 빠듯한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지려고 하는 것일까. 인간의 삶이 기계의 발전과 동조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인간은 편해지기 위해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그 기계를 더 잘 다루기 위해서 스스로를 기계화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계와 시스템에 의존하게 되는 인간에게 인간적이지 않음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과학적으로도 철학적으로도 설명하기 쉽지 않은 이것에 대해 리오타르는 얘기한다(하지만 이해가 되는 건 아니다).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원초적인 것인가 아니면 어른스러운 것인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Vol 26(2026년 5/6월호)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세계는 꽤 오랜 시간 평화를 유지해 왔었지만 전운이 감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전쟁에서 그동안 실전 데이터가 없던 많은 무기들이 등장하고 테스트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천궁과 같은 요격 미사일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러시아의 전차들을 무력화시킨 우크라이나의 드론도 그렇다. 이란이 저렴한 미사일과 드론 부대를 섞어 가며 상대의 방어 체계를 피하는 것도 그렇다. 전쟁은 갈수록 정보전으로 바뀌고 있다. 지구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인공위성과 지상의 레이더들을 사람이 일일이 분석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AI는 발사 버튼 이전의 많은 곳에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우려스러운 점도 있다. 전쟁은 국가 대 국가의 문제였지만 AI가 전쟁 깊숙이 들어오면서 민간 기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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