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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감상평)/북토크 18

(알릴레오북스 74, 75회) 우리글 바로쓰기 (이오덕) - 한길사

알릴레오 북스 74, 75화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이오덕 선생의 를 다뤘다. 이오덕 선생과 한 시대를 살아온 이주영 어린이 문화연대 대표님이 함께 해 주셨다.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 강의에서 항상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라고 했는데, 읽었을 대 자연스럽지 않은 글은 좋은 글이 아니라고 했다. 그것은 이번 편에서 알 수 있었다. 우리 글에는 우리말의 리듬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우리 글을 제대로 쓰질 못해서 리듬이 깨진다는 것이었다. 유시민 작가가 마음속 스승으로 생각하는 이오덕 선생의 책을 알게 되어 좋았다. 나도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글 바로 쓰기 세트(5권, 한길사)를 구입했다. 우선 글은 말을 옮겨야 하고 말은 생활을 옮겨야 한다. 우리는 자연스레 문어체와 구어체를 나눈다.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에게 '..

(알릴레오북스 70회) 한국미술사 강의 4 (유홍준)

알릴레오 북스 70회는 의 저자 유홍준 석좌교수님의 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깊어가는 가을 멀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산새에 품어져 있는 사찰을 거닐며 때론 그 속에 보관된 여러 문화유산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지식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유홍준 교수는 자신의 종교가 라고 얘기할 만큼 한국 미술사의 진심이다. 이런저런 책을 내는 것은 자신의 종교를 전파하기 위한 복음서라고 얘기한다. 한국 미술사를 전도하기 위한 유홍준 교수의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나라 사찰에는 설계 규칙이 있다. 처음 만나는 건축물은 사찰로 들어서는 진입로다. 우리나라는 산사의 나라로 유네스크에 7곳이 등재되어 있다. 중국과 일본처럼 도시에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산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템플로 등재되지 않고 모나..

(알릴레오북스 68회) 카탈로니아 찬가 (조지 오웰)

파시스트를 제외한 모든 이념이 모인 공동체 인민전선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프랑코가 이끄는 반란군 사이의 전쟁인 스페인 내전. 이 큰 사건은 굉장히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파시즘을 대항한 반파시즘 진영의 연대였을 것이다. 하지만 미온적이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지원과 공산당만 챙기던 소련. 그리고 중립을 표방했지만 양측에 무기를 팔았던 미국.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연대는 불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일, 이탈리아가 지원하는 프랑코의 파시즘 세력이 득세하게 되었다. 스페인 내전은 길게 보면 히틀러의 2차 세계대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었으며 열강들의 제대로 된 지원만 있었다면 그 전쟁은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카탈로니아는 스페인 내에서도 조금 다른 지역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하는 카탈로니아 주..

(알릴레오북스 67회) 나는 왜 쓰는가 (조지 오웰)

알릴레오 북스 67회는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라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은 여러 곳에서 인용이 많이 되는 편이다. 그중에 가장 인상 깊게 인용되는 부분은 유시민 작가도 감탄한 부분인데, 밥벌이로 서평을 쓰는 작가의 모습을 표현한 모습이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될 거라고 생각을 했고 지금의 미얀마에서의 생활과 더불어 글을 쓰기 위해 노숙자 생활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행동하는 자유주의자이면서 스스로 깨친 사회주의자였다. 조제 오웰은 대대로 관리자를 지낸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명문 이튼 칼리지에 진학했지만 그다지 공부에 흥미는 없었다. 빠르게 졸업하고 미얀마로 갔다. 그의 사상은 누군가로부터 전해진 것이 아니라 버마에서 겪은 제국주의와 위선에 대한 철저한 혐오였다. 그는 늘 자신은 사회주..

(알릴레오북스 69회) 진보의 미래 (노무현)

알릴레오 북스 69회는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이 담긴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 개장 기념으로 해당 전시관 7 전시장에서 진행되었다. 초대 관장으로 차성수 관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책 집필을 옆에서 거들었던 이송평 박사가 함께한 이번 책은 노무현 대통령 전집의 4번째 '진보의 미래'였다. 진보의 미래는 보수 사회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한 노 대통령의 고민이 담긴 책이다. 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질문을 하는 책이다. 대통령을 하며 풀어내지 못했던 것들의 질문인 것이다. 대통령은 어떤 고민은 하게 되는지, 좋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보수는 '이념' 보다는 '태도'의 부분이라 다툴 수가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수는 '자유'를 중심으로 신자유주의를 취하며 그..

(알릴레오북스 65, 66화) 죽음의 밥상 - 피터 싱어, 짐 메이슨

알릴레오 북스 65, 66화는 피터 싱어, 짐 메이슨의 '죽음의 밥상'이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이형주 대표와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최훈 교수가 함께 했다. 자극적인 제목에 우선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먹거리는 하나의 문화이며 옷이나 거주지처럼 바뀐 대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인류의 생존에 가장 직접적인 요소인 먹거리는 그대로 바라본다면 잘못된 것이 없다. 하지만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난 우리는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먹을 것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다. 이 책은 자극적인 제목에 비해서 꽤나 중립적인 스텐스를 취하고 있었다. 최근에 유행처럼 번지는 '동물권'과 '채식주의자'는 환경 보호와 건강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듯하다. 그 외에도 종교..

(알릴레오북 60, 61화) 역사란 무엇인가 - E.H 카

시즌3을 시작한 알릴레오 북의 두 번째 도서는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였다. 이 책은 영국의 제국시대가 몰락하는 지점에서 두려움을 느끼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역사학의 아웃사이더의 통렬한 비판이기도 했다. 유시민 작가가 40년 동안 14번이나 읽었다는 이 책은 소위 '어려운 책'에 속하기도 한다. 문장 그 자체보다는 예시가 그 당시 주류 지식인들은 당연히 아는 것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그것도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예시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편이 너무 좋았던 것은 주진오, 윤영휘 두 분의 교수님들의 설명이 곁들여졌기 때문이었다. 주진오 교수는 책 속의 예시를 한국사에서 찾아서 설명해 주었고 윤영휘 교수는 영국사와 유럽사에 대해..

(알릴레오북 8, 9회) 진보와 빈곤 (전강수 교수)

알릴레오 북 8, 9회는 19세기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을 다뤘다. 경제학 고전이면서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읽히고 있는 두 저서는 '유한계급론'과 '진보와 빈곤'이다. 헨리 조지의 이 저서는 톨스토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톨스토이는 '헨리 조지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가르침을 잘 알게 되면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책은 경제서이면서도 철학서와 같고 실용서이면서도 유려한 문장이 돋보이는 책이다. 예수가 사람을 사랑하라고 했듯 조지 헨리는 가난한 자를 구하기 위해서 과학적 경제 모델을 만들고자 한 사람이었다. 실제 그는 어느 길에서 마주한 풍경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했고 결과가 어떠했던 그것에 닿기 ..

(알릴레오북 37, 38회) 유한계급론 (이주희 교수, 오찬호 작가)

유한계급론은 항상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읽지 못하는 도서였는데 이번 주말에 알릴레오 북스 37, 38회를 보면서 베블린 교수의 심하게 뒤틀린 사회의 단면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유한계급론은 한계가 있는 계급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유한계급론은 있을 '유' 한가할 '한'로 한가로움이 있는 계급이 있는 사람들의 얘기였다. 여기서 한가로움이란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원 제목은 '레저 클래스(Leisure Class)' 다. 유한계급은 미개한 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인간이 사유재산이 생기면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야만적 사회를 이끈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들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고 약탈을 일삼았다. 야만적 사회를 이끌었던 왕족..

(알릴레오북 43회)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이재명)

대선으로 바쁘던 시절 이재명 후보가 알릴레오를 찾아와서 함께 인문학을 얘기하는 시간이었다. 유시민 작가도 대학교 시절 인상 깊게 읽은 소설이며 이재명 후보의 인생 책 중의 한 권이라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라는 책이었다. 윤홍길 작가가 쓴 이 책은 단편 소설이면서 현실이었다. 이번 북토크를 보면서 8.10 성남 민권운동에 대해 알게 되었다. 서울시 판자촌 주민들을 지금의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로 강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일방적이고 폭력적 행정행위에 항거하여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지역 주민 수만 명이 공권력을 해체시킨 채 도시를 점령하고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원래는 광주대단지 사건으로 불렸다. 사회적 약자가 사회적 발전을 빌미로 쫓겨나고 핍박받는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

(알릴레오북 56, 57회) 앤드 오브 타임 (김상욱 교수)

알릴레오 북 시즌2의 마지막 책은 브라이언 그린의 '앤드 오브 그린'이었다. 칼 세이건의 뒤를 잇는 최고의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라고 칭송받는 브라이언 그린의 책이자 몇 달째 장바구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책이다. 굉장히 심도 있으면서도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책이지만 김상욱 교수의 빛과 같은 설명으로 너무 재밌게 보았다. 이 책에서 가장 주요한 개념은 라는 개념이다. 열역학 제2법칙인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무질서의 총량은 증가한다는 이 개념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지식이기도 하거니와 과학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개념이다. 미시적으로는 엔트로피가 감소할 수 있지만 거시적으로는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큐브를 들어 다 맞은 상태를 질서라고 하면 한번 헝클어뜨릴..

(알릴레오북 54, 55회)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김봉중 교수, 허진모 작가)

나라에 위기가 닥치면 영웅이 나타난다. 난세가 영웅을 만드는 것일까? 난세에 영웅이 두드러지는 것일까? 영웅은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 만큼의 상황에 부딪치면 나도 모르게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은 늘 양면이 있어서 악당이 있어야 영웅이 생기듯 탁월한 리더는 어려운 시기에 빛을 낸다. 미국의 혼돈의 시기를 탁월한 리더십으로 건넜던 4명의 대통령을 소개하는 이 책은 미국 역사를 공부하시는 김봉중 교수와 허진모라는 필명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정경훈 PD와 함께 했다. 이 책이 다루는 미국 대통령은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이렇게 4명이다. 저자는 미국 역사를 집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람이며 실제 린든 존슨 대통령 시절에 백악관에서 수행원을 지내..

(알릴레오북스, 48, 49회) 이기적 유전자 (전중환 교수)

잊을만할 때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리처드 도킨스 교수의 가 40주년을 맞아 리커버판이 나온지도 만 3년이 훌쩍 지났다. 과학 서적 베스트셀러에 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장기 초특급 스태디 셀러인 이 책을 진화 심리학자 전중환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다. 리처드 도킨스은 제목에 오해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결론을 냈다. 하지만 이 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허무주의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이 책의 영향력은 컸다. 하지만 게스트로 나온 전중환 교수는 이런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리처드 도킨스에 따르면 이 책은 라고 제목을 했더라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유시민 작가는 철학자들은 unselfish라는 단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the se..

(알릴레오북스, 47회)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2부 (조천호 교수, 이정모 관장)

7장은 육식에 대한 문제였다. 육식은 여러모로 줄여야 하는 것을 반박하는 저자와 달리 전문가들은 반박을 했다. 전 세계의 목초지는 농경지보다 훨씬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목초지를 줄이면 숲으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을 키우는데 필요한 물과 배출되는 탄소와 메탄을 줄일 수 있다. 더하여 가축이라는 것은 종의 다양성을 해치게 된다. 가축 전염병만 봐도 몰살되는 것을 매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고기를 먹지 말자라는 얘기가 아니라 조금만 줄이자는 얘기다. 그리고 소보다는 닭이나 돼지를 소비하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 ( 소를 키우는데 1만 5천 리터, 닭은 4천 리터가 든다. ) 8장의 원자력은 최근에도 이슈가 된 문제다. 핵 발전소의 위험성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인간은..

(알릴레오북스, 46회)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1부 (조천호 교수, 이정모 관장)

이 책은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위험한 책이다.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가 동요했다. 그리고 저자가 제시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사이트가 생겨나게 되었다. 비판적인 독서를 하지 못한다면 이런 책은 굉장히 위험한 책이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에 속았다. 나도 환경을 얘기할 때 지구를 위한다는 얘기를 하지 말자라고 얘기한다. 인간의 위해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얘기한다. 지구에서 생물 대멸종은 5번이 생겼다. 이제 그 6번째로 가고 있다. 대멸종의 사건에서는 늘 우성종이 멸종했다. 현재 지구 상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생물은 인간이다. 라는 원제를 가진 이 책을 이렇게 아름다운 제목으로 바꾼 출판사의 대단함을 느낀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쏟아지는 후..

(알릴레오북스, 14회) 우리 한국현대사이야기 (유시민 작가)

알릴레오 북스 14회는 「나의 한국 현대사」라는 책과 함께 유시민 작가와 역사N교육 연구소 심용한 소장과 함께 했다. 6년 만에 개정증보를 이뤄졌다. 읽어보려고 이미 구매해 놓았지만 최근 계속 서평 작업을 해야 해서 조금씩 밀렸는데, 장거리 운전 중에 틀어놓고 오디오로 들었다. 역사라는 것은 개인적이라는 것에 그러지 않았으면 했지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기억이라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편집되기 때문에 개인의 역사관은 역시 개인적 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의견에 대한 방패막을 위한 글이라고 했지만 지극히 당연한 얘기일 수밖에 없는 이야기다. 독재에 대한 이야기에서 메슬로우의 욕망의 단계를 인용한 부분은 꽤 신선했다. 욕망들 사이에도 타협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국가적인..

(알릴레오북스, 31회)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짓는다 (유현준 교수)

알릴레오 북스 31회는 「공간의 미래」라는 책과 함께 홍익대 유현준 교수와 함께 했다. 공간의 미래라는 책은 자주 보이고, 자주 들어서 꽤 유명하구나 싶었는데, 건축 관련 책은 최근에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굳이 사진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알리레오북스에서 공간의 미래라는 책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서 유심히 시청했다. 건축과 자연, 건축과 권력 등을 얘기하는 부분들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대부분의 집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강수량이고 연간 강수량에 따라 재료가 결정되고 구조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나무와 같이 가벼운 것들로 집을 짓고 썩지 않게 하기 위해 주춧돌을 사용하고 처마를 만든다. 반대로 유럽 같은 곳은 처마가 없고 그냥 돌로 집을 짓었다. 재료의 차이는 구조의 차이를..

(알릴레오북스,22회) 수학, 과학 그리고 아름다움 (김상욱 교수)

알릴레오 북스 22회는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라는 책과 함께 경희대 김상욱 교수와 함께 했다. 김상욱 교수는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와 더불어 최근에 미디어에서 핫한 물리학자 중에 한 분이다. 양자역학이 전공이신데 물리를 정말 쉽게 설명해 주신다. 이 책은 이미 구매해 놓았지만, 아직 읽지는 못했다. 두 천재가 만나면 어떤 얘기를 할까 라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 구미를 당길 수밖에 없다. 알릴레오 북스는 워낙에 책을 심도 있게 논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읽고 나서 보는 게 좋지만, 김상욱 교수님의 얘기가 듣고 싶어서 보게 되었다. 물리학자/수학자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유클리드나 비유클리드, 일반상대성 이론에서 끈 이론까지 엄청나게 어려울 법한 얘기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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