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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자동차 25

(V60) 6만킬로 정기 점검

6만 킬로를 2년도 되지 않은 기간 만에 점검을 받다니(예상했지만). 6만이면 미션 오일 변경 주기다. 역시나 엔지니어는 미션 오일에 대해 얘기했고 나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거의 다 고속 주행이기 때문에 공회전할 일도 변속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통 6만 ~ 10만 정도로 본다는데 9만 정도에 갈까 싶은데.. 아무래도 다음 점검 때 교환할 거 같긴 하다.  QM5는 미션 오일을 거의 15 ~ 20만 킬로마다 바꿔줬는데도 48만이 넘어서도 변속이 이상한 점이 전혀 없어서 이렇게 빨리 갈아줘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고성능일수록 뭔가를 자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이해가 전혀 안 되는 건 아니다.  그리고 트렁크 열고 닫을 때 턱턱 턱턱~ 거리는 소리는 무상으로 교체를 했다. 아직은 서비스 기간이니..

포트홀(pothole) 사고

퇴근 후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김없이 지나는 고속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지 공사업체를 차량을 갓길로 유도하고 있었다. 보통은 한 차선만 막아두고 작업을 하는데 오늘은 갓길로 유도를 했다.   속도를 줄이고 갓길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차가 덜커덩한다. 도로가 좋지 않았나 보다 싶었다. 가끔 도로가 좋지 않으면 이런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 알람이 뜬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가는데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앞 IC에서 내렸다. 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갓길에 세우고 내려 보니 타이거 완전히 찢어져 있었다. 안 그래도 늦은 퇴근이 더 늦어진다고 생각하니 한순만 나왔다. 보험사에 전화에 견인 서비스를 하고 척척 해결 서비스에 연결해서 포트홀 때문에 타..

[V60] 냉각수 누수 수리 진행

얼마 전에 냉각수 누수를 확인하고 가장 빠른 일자로 정비 예약을 해두었다. 12월, 남아있던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 김에 정비 날에도 연차를 내어 놓았다. 국산차와 다르게 주말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 (부럽다) 다른 분 얘기 들어보니 폭스바겐은 토요일 하는 듯하다. 일전에 누수를 확인해 준 엔지니어가 나와 반긴다. 키를 건네주고 언제나 그렇듯 고객 라운지에서 음료수 한잔을 꺼내 들고 책을 읽었다. 오래 걸린다는 말을 스치듯 들었는데 두 시간을 가득 채워 정비를 맞췄다. 교체된 부품을 보여주며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친절히 알려 준다. 물론 보증 기간 내라서 무상으로 수리했지만 가격을 보니 부품비 공임 비하면 4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국산차 같은 경우도 타이밍 벨트 교환 하던 시절에는 40만 원씩 나오긴 했..

[V60] 낮아진 연비와 냉각수 알람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에서 갑자기 알람을 띄운다. '냉각수 알람'이라며 차를 멈추고 냉각수를 보충하라고 한다. 일단, 냉각수를 보충해 본 경험이 없는 나는 인터넷을 검색한다. 왜냐면 냉각수라는 게 어지간해선 보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맨 처음 탔던 ef소나타에서도 11년, 45만 km를 넘게 탔던 qm5에서도 냉각수를 채운 기억은 없다. 그래서 정비할 때마다 채워주셨나 싶어 볼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다. 콜대응은 늘 한결같다. 냉각수를 넣고 타면 된다는 거다. 우선 냉각수를 파는 곳이 주위에 없으니 수돗물을 넣어야 한다. 생수나 정수기 물은 넣으면 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넣지 말라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바로 가겠다고..

[v60] 출고 한지 딱 일 년

기본적으로 출퇴근 거리가 장거리(왕복 90km 정도)에다가 더 먼 출장도 있다. 게다가 놀러 다니다 보면 주행거리는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놀랄 수준이 된다. 이전에 타던 QM5도 11년 조금 더 탔었는데 45만을 넘겼으니 일 년에 4만 남짓 탄다. 그러다 보니 차값보다 기름값을 더 많이 쓰게 된다. v60은 고급 휘발유를 넣어줘야 해서.. 일주일에 평균 9만 원 정도로 계산하면 일 년이 50주라고 하면 450만 원 치 기름을 넣었다.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부채가 맞다. 벌써 정기 점검 (엔지 오일 교환)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남들은 5년에 걸리는 무상 서비스도 나는 2년이면 끝날 예정이다. 조금 더 좋은 차량을 샀다고 그렇게까지 다른 점은 못 느끼겠지만 또 정이 드니 좋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곳에 조금..

연비는 역시 오토 크루즈 인가?

오늘 출장이 있어 새벽부터 부산했다. 3시간 30분 거리인데 9시까지 도착해야 하니.. 대략 5시에 출발했다. 7시간 운전.. 어질어질하다. 자율 주행(레벨 2)이 있지만 운전하는 거 좋아해서 자주 쓰질 않는다. 그리고 자동이라는 거 잘 믿지 않는다. ㅎㅎ 오늘은 피곤해서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으로 왔다. 120km/h로 맞춰 놓으니 앞차의 속도에 맞게 움직이니 편했다. 차가 제법 있어서 그냥 그대로 놔둬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연비 갱신을 했다. 아마 이게 한계일 것 같다. 계속 16.1로 내려와서 동율이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16.3을 계속 유지해 줬다. 신기록 기념으로 남긴다.

[V60] 소프트웨어 2.11 업데이트

LTE로 차량을 업데이트하는 건 처음 하는 일이라 의심이 많다. 일단 직업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업이라 버그에 민감하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들이 업데이트를 끝낸 뒤 따라 한다. 새로운 걸 하는 건 즐기지만 그것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으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어느 날 차량에서 업데이트하라고 차에 오를 때마다 알림을 띄운다. 매번 끄는 것도 귀찮지만 괜히 명절이며 출퇴근에 먹통 될까 싶어서 하질 않았다. 업데이트하는데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고 써여 있어서 그동안 어떻게 기다리냐며 무시하곤 했다. 그리고 회상 출근한 뒤 업데이트가 생각나 업데이트를 눌렀다. 한 시간 반을 전원을 넣어놔야 하나 싶었는데, 시스템은 차량을 닫고 나가 잠그란다. 그렇다. 업데이트 중에는 차량을 만지면 안 된다. 차에서 ..

오늘은 최고 연비 찍은 날

V60의 연비는 도심 : 8.7km/ℓ , 고속 : 12.1km/ℓ이다. 나는 거의 고속도로와 산업국도를 다니기 때문에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이다. 주유할 때도 늘 14km/ℓ 정도는 나오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연비 주행을 해보곤 하는데 변속기가 8단(맞겠지?)이라 의외로 고속에서 연비가 더 좋은 편이다. 95km/h에서 최저 rpm을 보이지만 연비는 되려 105km/h에서 더 잘 나오는 듯하다. 15.6km/ℓ 정도가 나오면 꽤 잘 나오는 편인데 연비 주행을 오래 했는지 15.8km/ℓ 가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16km/ℓ 가 넘으면 찍어볼까 했는데 계속 6과 8을 오고 갈 뿐이다. 톨게이트가 바로 앞이라 포기하고 톨게이트로 들어서는 순간 16km/ℓ 를 넘긴다. 톨게이트 나오자마자 신호를 받아 정..

V60 두 번째 정기 점검

출퇴근 90km에 장거리도 많이 다니는 나라서 두 번째 점검도 금방 다가왔다. 3월에 받고 9월에 받으니 거의 6개월이다. 일 년에 네 번은 좀 지나치게 많은데.. 세 번 정도 받기는 하는데.. 엔진 오일 교환은 정기점검의 기준점이 된다. 엔진오일 와 필터만 교체했던 첫 번째와 달리 이번에는 뭐가 많다. 우선 와이퍼를 교체한다고 한다. 사실 그렇게까지 손상되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다음번에 교체하면 안 되냐고 하니까 이 번에 하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 두 번 교체 기준이라 ) 그러더니 정 그러시면 드렁크에 넣어 드릴까요? 하길래 그냥 교체해 달라고 했다. 와이퍼가 4만 8천 원인가. blade가 와이퍼라면 그렇다 그리고 공임도 만원 돈. ㅎㅎㅎ 무료 교체가 끝나면 따로 구매가 가능한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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