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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여행 10

쏠비치 진도 + 세방낙조 + 해남여행

* 햐.. 거의 다 썼는데.. 날아갔다. ㅠ_ㅠ 진도는 매년 9월이면 예약을 해둔다. 대략 3달 전에는 예약해 두니 대기가 풀리면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면 못 가게 되는 것이다. 1박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2박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진도는 꽤나 먼 곳이기 때문에 2박을 해야 한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매 년 다녀올 수 있게 되었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한남노와 함께 진도에 상륙했었는데, 올해는 하이쿠이가 반갑게 맞아줬지만 함께 진도에 올라선 한남노와 다르게 위력도 약하고 서쪽으로 너무 멀리 있었다. 덕분에 적당한 구름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리조트에 도착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물놀이를 하지만 올해는 물놀이에는 흥미를 잃은 딸아이는 엄마와 함께 숙소에 남았다. 아..

글쓰기 +/여행 2023.09.04

물놀이 개시 (소노캄 거제)

누나가 양도해 준 거제 소노캄 예약권을 갈 사람이 없어 굳이 내가 갔다. 처제 네는 출근 등등이 겹쳐 움직일 수 없어 꼬맹이만 데리고 가기로 했다. 방학 때 이모 집에서 생활하는 게 익숙한 꼬맹이는 선뜻 따라나선다고 했다. 여행과 물놀이. 놓칠 수 없기 때문일까. 아들의 주말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주섬주섬 챙겨 거제로 출발했다. 일찍 도착해도 체크인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방 정리만 되면 되기에 늘 그즈음에 도착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웬걸 엄청난 인파가 프런트 앞에 있었다. 방 배정은 바로 해주지만 체크인은 세 시부터 진행한다고 했다. 세 시가 20분가량 남은 상태라 그저 기다리기로 했다. 방배정만 받고 바로 워터플레이로 가서 놀다 나와서 체크인하는 게 훨씬 나을 듯했다. 다음엔 그렇게 해야지. (바로 ..

글쓰기 +/여행 2023.06.24

아내 친구 모임 (부부 동반, 청도 대박 펜션)

처제네와 변산을 다녀온 바로 다음 주 아내의 친구 모임이 잡혀 있다. 일 년에 한두 번 모이는 부부동반 1박 여행이랄까. 매번 경주 꿀잠펜션에 갔는데 여름이라 청도 대박 펜션으로 결정되어 있었다. 누나의 회원권으로 리조트만 다니는 우리에게 펜션은 고기를 굽을 수 있는 기회다. (캠핑은 전혀 안 하기 때문에) 도착해 보니 이 펜션을 선택한 이유가 풀장이었다. 물을 따라 올라가 보니 계곡물인지 지하수인지 알 순 없었지만 (계곡물 같은데) 충분히 깨끗해 보였다. 물 위로 떨어진 나뭇잎 말곤 눈에 띄는 물건은 없었다. 튜브도 떠다니고 있었지만 대부분 튜브를 가지고 왔다. 물은 차가운 편이라 아들은 물을 엄청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많이 놀진 못했다. 하지만 체력 가득 누나는 시작부터 끝까지 물에서 나오질 않았다. ..

글쓰기 +/여행 2023.06.07

전라북도 부안군 (feat. 소노벨 변산)

몇 달 전부터 예약해 놓은 소노벨 변산. 마치 전국투어하는 기분으로 전국 대명콘도를 다 돌아볼 기세다. 변산 워터플레이가 나쁘지 않다고 해서 예약을 해뒀던 것 같다. 아직까진 여행의 목적은 아이들의 놀이이기에. 처제와 일정 공유가 잘못되어 우리 가족만 갈 뻔했지만 일정 조정을 해서 1박은 같이 움직이고 마지막 날은 우리가 처제 아이와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 전주를 들리고 들어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첫날에 물놀이를 하지 못하면 일정이 엉망진창이 될 듯해서 내 맘대로 전주는 패스하고 다음에 따로 오기로 했다. 시골길을 달려가다 보면 색 바랜 리조트가 보이는데 그곳이 '소노벨 변산'이었다. 조금 오래되었다는 후기를 보고 왔지만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너무 시골에 있어서 그리고 생각보다 색이 많이 바래서 첫눈에는..

글쓰기 +/여행 2023.05.30

강원도 여행. 삼척. 강릉(feat. 쏠비치 삼척)

사실 단풍 시즌에 놀러 가고 싶었지만 엄청난 대기 러시로 인해서 숙박 예약에 실패하고 아주 느긋하고 연말로 2박을 잡았다. 별일 없을 것 같았는데 프로젝트가 꼬여서 아슬했지만 일정이 여행 한 주 전에 마무리가 되는 일정이라 리프레시 느낌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사실 관계가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다고 얘기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지만 같이 고생하던 사람들의 일이라 (회사에는 욕 나오지만) 꾸역꾸역 마무리를 했다. 숙소는 솔비치 삼척. 약간 솔비치 도장 깨기 느낌으로 삼척은 처음이다. 강원도는 역시 여름에 와야 맛이겠구나 싶었다. 실외 풀장도 재밌을 것 같고 무엇보다 솔비치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바다가 있는 듯하다. 창문 넘어로만 봤지만 솔비치로 둘러 쌓여 있어서 아마 그런 것 같다. 아이들과 이동하면 관광..

글쓰기 +/여행 2022.12.29

뷰 맛집. 망양 휴게소

삼척까지 가는 길. 처제네와 중간에서 만날 장소를 물색하다 보니 (휴게소만 검색 중) 망양 휴게소가 경치가 좋다 해서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먼저 도착해도 지겹지 않도록.. 오랜만에 보는 바다가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역시 바다는 조용한 겨울 바다가 참 좋은 것 같다. 파도 소리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랜만에 외출이라 아이들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동해와 강원도는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 파도의 높이도 다르고, 바위에 부서져 하얗게 물든 모습도 예쁘다. 마치 우유 빛깔 같다던 아들의 비유가 적절한 것 같다. 여행을 많이 다니자고 식비를 줄이자고 분식이나 휴게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지만, 흠흠. 이곳 음식은 가격 대비 음식이 별로 인 것 같다. 다음부터는 그냥 경치만 감상하는 걸로... ..

글쓰기 +/여행 2022.12.29

오랜만에 해보는 불장난 (펜션 불멍)

정기적으로 모이는 아내와 친구들의 모임.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경주로 향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같은 펜션. 너무 자주 가서 너무 잘 아는 펜션이다. 이번에도 먹을 것 엄청 싸가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그리고 이번에 불멍 하자고 캠핑을 하시는 분이 장작을 가져왔다. 펜션에서 불멍이 가능할 것 같지 않았지만 워낙에 단골이어서인지 아니면 알아서 원래 되는지 모르겠지만 고기를 굽고 남은 숯에 불멍을 하기 위한 장작들을 넣었다. 오랜만에 하는 불놀이가 너무 재밌어서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열심히 불놀이를 했다. 불의 색깔을 바꾼다는 잇템도 가져오셔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불꽃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_@ 불향이 온몸에 배고 밤은 오돌오돌 떨릴 만큼 추웠지만 너무 재밌었다. 캠핑은 가질 않지만 불멍 세트는 가지고 ..

글쓰기 +/여행 2022.11.06

(여행) 거제 수목원 + 매미성

형수가 갑자기 일정이 생겨서 갈 수 없다 하여 리조트 예약권을 양도받았다. 진도를 다녀온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명절 후유증으로 통장이 너덜너덜했지만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또 이동해야지. 이제는 가을이라 높고 맑은 하늘을 보며 이동했다. 물론 아이들의 방과 후 수업을 모두 마치고 느지막이... 거제 수목원은 사진으로만 봐왔지만 직접 만나니 너무 멋있었다. 게다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함께 어우러지니 너무 멋졌다. 수목원이라 식물을 구경하려고 했지만 거제 식물원은 거의 사진을 찍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았다. 군데군데 포토존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 없었다.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위아래로 움직이며 꼼꼼히 돌아다니 생각보다 볼 것이 많았다. 수목원 옆에는 농업개발원이 있었는데, 이곳에는 ..

글쓰기 +/여행 2022.09.26

힌남노보다 먼저 도착한 진도 여행 (feat. 쏠비치 진도)

리조트를 예약한지는 벌써 3달 전인데, 때마침 태풍이 온단다. 그것도 역대급으로.. 하지만 오랜만의 외출 그리고 휴가를 그냥 날릴 수 없어 태풍 경로와 일정을 맞춰보니 남쪽이지만 서쪽 끝에 있는 진도는 영향이 빨리 미칠 것 같이 않아서 그대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어쩌다 들린 음식점에서 나름 나쁘지 않은 밥을 먹고 도착한 쏠비치 진도는 괜찮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피니티 풀장으로 바로 입수했다. 첫날은 4시간 반이라는 운전과 함께 여독도 있을 터이니 가볍게 즐기기로 했다. 둘째 날 오전은 너무 맑고 후덥지근했다.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에 빠르게 코스 이동을 했다. 운림산방은 소치 허련 선생 이하 5대손의 그림들을 전시해 두고 있기도 했지만 정원 자체가 너무 정갈해서 기분까지 좋았다. 둘..

글쓰기 +/여행 2022.09.08

거제도 여행 ( 소노캄 + 거구수국동산 + 루지 )

JLPT 시험 날짜를 생각지도 못하고 신청한 거제도 여행. 처제네에게 아이들을 맡겨 보내고 나는 시험을 친 이후에 아내와 함께 거제로 향했다. 그래서 소노캄에 붙어 있는 물놀이 시설에 대해서는 보질 못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처제와 제부가 너무 고생이 많았다. 시험 + 리조트 덕분에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서 조금 몽롱하고 띵한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소노캄 거제의 뷰도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외곽에 있는 한화 리조트 (거제)가 뷰는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물놀이는 좋았던 것 같다. 한화는 작은 아이들이 놀기 좋고 소노캄은 조금 큰애들이 놀기 좋았던 것 같다. 주위에 아파트 단지도 있어서 주말엔 동네 주민들도 오는 듯하다. 사람이 엄청났다고 한다. 거제에 수국이 유명한 줄 몰랐는데, 인..

글쓰기 +/여행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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