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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독후감)/잡지 | 여행 52

(서평) 기획회의(2024년 12월 623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25년 새해 첫 기획회의는 편집자들이 뽑은 자신의 인생기획에 관한 이야기다. 소위 대박 친 책들도 있었고 반대로 자신만의 만족을 한 기획돼 있었다. 단권의 기획도 있었지만 시리즈에 대한 기획도 있었다. 책을 만든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기획대로 뭔가를 해낼 수 있었다는 점은 부러워할만한 것이 아닐까 싶다. 다른 콘텐츠 없이 오직 인생 기획에 대해서만 다뤄서 읽을거리도 많았다.  많은 글들이 있었지만 마이너틱한 개인성향 때문일까. 민음사 유상훈 편집자의 라는 글이 좋았다. 처음에는 책인 줄 알고 찾아봤는데 책은 아니었다. 구매할 뻔했다. 그리고 그가 기획한 쏜살 문고 시리즈를 눈여겨보게 되었다.  진부하지만 진리인 '인생의 대부분의 교훈은 실패에서 나온다'라는 문장이 좋았다. 잘 풀리면 그 자체로 ..

(서평) 기획회의(2024년 12월 622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학습을 얘기하면 어김없이 따르는 것이 바로 독서다. 독서의 중요성을 모두 알고 있기에 아이가 태어나 글을 읽는 것에 민감해지고 여러 도서들을 구매하게 된다. 그렇게 많은 동화책 속에서 살다가도 어느덧 성인이 되면 책을 읽지 않는다.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성인이 40%에서 60%로 늘었다는 얘기를 본 듯하다. 독서 무엇이 문제일까.  독서 교육에 대해 얘기하는 기획회의 622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교육이 미래라는 얘기를 어김없이 한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출판 지원이나 독서 장려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축소는 어김없이 도마에 오른다. 어떻게 독서 교육을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깊어진다.  독서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지식이나 동기부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독서..

(서평) (기획회의(2024년 12월 621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기획회의 621호는 올 한 해 출판계를 알아볼 수 있는 30가지 키워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제 한림원으로부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가장 핫한 이슈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면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축소와 반대로 힙한 텍스트가 그것이 아닐까 싶다.  출판계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621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화려한 영상과 이미지에 피곤함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순수 텍스트 자체로 모여들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성인 독서량은 바닥을 기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는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혹자는 '과시욕'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뭐 대수인가 싶기는 하다. 어느 취미 생활에나 과시욕은 존재하..

기획회의(2024년 11월 620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얼마 전, 올해의 수능이 끝났다. 이제는 수능이 느껴질 만한 위치가 아니다. 나의 수능은 아주 오래전에 끝났고 조카들의 수능도 거의 마감되었다. 내 아이들의 수능은 한참이 남았다. 그래도 가끔 진학상담회에 가면 수능에 대해 알게 된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핵심이 흐트러지는 시대랄까. 공부 자체를 넘어서도 일타 강사가 필요한 시대다. 입시 문해력이 필요한 시대다.  대입 제도와 출판에 대해 얘기하는 기획회의 620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출판과 대입이 무슨 큰 연관성이 있을까? 학습지 출판은 전문 출판사가 있고 최근에는 대형 학원에서도 출판을 하고 있기에 일반 출판 시장과는 다른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만날 수 있는 책이라면 교수법, 육아법 그리고 수..

(서평) 기획회의(2024년 11월 619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강 작가의 노벨상 이후 서점들 베스트셀러에는 모두 그녀의 작품이 줄 세우기를 시작했다. 원래도 읽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은데 너나 할 것 없이 구매를 하고 있다. 물론 한강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들의 저서 도 연일 품절 중이기 때문이다. 연말 특수처럼 노벨상 특수는 일 년에 한 번 오는 큰 행사이기도 하다.  큰 상을 받았으니 그 내용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양질의 작품인 것이 인정된다. 사람들은 마치 돈줄이라도 낼 것처럼 책을 구매한다. 평소에 독서량이 이렇게 적은데 과연 읽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에 치여 삶에 치여 책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각오가 선 날이라는 각별한 의미도 있지 싶다. 나중에 중고로 쏟아질지도 모를 책들에게 미안한 일이 생기지 않을 뿐이다.  나도 한강 작..

(서평) 기획회의(2024년 10월 618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금은 그야말로 '리커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책이 옷을 계절 별로 바꿔 입고 나온다. 새 책인가 싶어 가까이 가보면 여지없이 리커버다. 좋은 책을 찾기 힘듬일까. 아니면 쥐어짜기의 진수일까. 쏟아지는 책들 속에 셀럽들만 더 화려해지는 느낌이다.  에디션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린 지금의 출판계를 설명하는 기획회의 618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기존에는 복간이나 증보가 유행이었다. 베스트셀러가 시간이 지나 다시 소비가 생길 쯤에 재 출판하는 것이다. 고전 문학들이 그랬고 유명한 책들이 그랬다. 때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절판된 책들도 다시 등장했다. 책의 재평가가 이뤄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편한 방법을 알아냈다. 바로 껍데기만 바꾸는 방법이다. 어릴 적..

(서평) 기획회의(2024년 10월 617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기획회의 617호는 '드디어 나왔다' SF다. 과학 덕후로서 SF는 판타지와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다. 로봇 한번 그려 보지 않고 자랐을 남자아이가 몇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 SF는 삶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SF는 남성성이 있던 문학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SF는 여성 작가의 약진이 눈부시다. 내가 좋아하는 김초엽 작가도 그중 하나다.  이제는 비주류라고 보기엔 대중의 중심에 서 있는 SF 이야기를 하는 기획회의 617호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SF는 어떻게 보면 미래 판타지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과학과 우주 그리고 외계 생명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처음에는 스페이스 오디세이 같은 느낌이든지 우주 전쟁 느낌이 강하다가 어느새 과학 그 자체로 ..

(서평) 기획회의(2024년 9월 616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나는 공과출신으로 문송하지는 않으면서도 약간의 과학 덕후 기질을 가지고 있다.  SNS에서 과학책이 어렵다고 하소연할 때에도 그냥 묵묵히 읽을 정도는 된다. 그래서 과학책이 사실 어렵다는 생각은 없다. 게다가 교양 과학은 그대로 이야기가 많다. 결국 역사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발견의 기록 정도라고 할까. 그냥 그 용어들이 익숙하지 않은 편이다.  세상은 과학이 이끌다시피 하고 있지만 대중과 과학의 갭은 점점 더 멀어지는 듯하다. 과학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것도 있고 과학을 제대로 알리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과학에 대한 관심 부족일 수도 있다. 과학을 역사라고 얘기했지만 그래도 기본 지식을 바탕에 깔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코리아 Vol 16 - 디엠케이글로벌

최근 딥페이크 기술이 사용된 범죄가 이슈가 되었다. 소위 '합성'이라는 것은 오랜 세월에 거쳐 존재해 왔지만 그 기술이 완벽해짐에 따라 범죄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AI를 이용한 범죄는 이미 예견되어 왔다. AI의 발달함에 따라 우려스러운 부분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AI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범죄는 단연 피싱이다. 그 외에도 딥페이크의 음성 사기, 신원 확인의 우회 그리고 위험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신상 털기와 감시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인간에게 도덕적 행동을 요구하며 AI의 발전을 위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결국 모든 것은 사용자의 요구, 시장성을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10만 개의 사과 중에 단 하나의 사과에 독약이 있더라도 사람들은 그 적은 확률에..

기획회의(2024년 8월 614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기획회의 614호는 서평단 마케팅에 대해 얘기한다. 서평단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호기심이 많이 가는 내용들이 아니었나 싶었다. 아무래도 서평단을 진행하는 입장을 이해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많은 자본들이 움직이는 산업의 경우에는 마케팅에 대한 예산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셀럽 마케팅이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지만 출판업이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큰 시장도 아니고 매년 지속적으로 축소되다 보니 마케팅 비용은 감당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일인 출판사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마케팅에 돈을 쓸 수 없는 구조를 가진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마케팅 전략 중에는 이라는 것이 있다. 동네 맛집 소문나듯 그렇게 책도 소문이 나게 된다. 폭발적인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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