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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일상 39

소니 이어패드 교체

아이유가 광고하던 SONY 헤드셋을 선물 받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페이스북에 나도 가지고 싶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그걸 아내가 봤는지 어느 해 생일 선물로 줬다. 당시에 꽤나 고가의 헤드셋이라서 놀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어패드, 헤드패드가 낡아 검은 조각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실 서비스 센터에 가야 하나 했는데, 시간도 나질 않았을뿐더러 귀찮기도 했다. 한날은 마음을 먹고 소니 택배 a/s를 신청하려고 가입하다가 문득 자가로 수리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어패드는 교체가 쉬웠고 헤드패드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옥션에서 검색해 보니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싸구려 느낌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정품과 크게 차이 ..

글쓰기 +/일상 2024.01.05

아이폰 블랙 아웃~

전날 아내와 좀 격렬한 얘기를 했다. 사실 별거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에어팟 A/S를 받으러 갔는데 구매 일자 확인이 안 돼서 무상 교환을 못 받았다는 얘기였다. 애플의 A/S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나의 말버릇 때문에 내용과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서비스받는 입장에서는 아쉽고 분통 터질 수 있다는 것이었고 나는 장물 등의 이유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카메라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정품 등록을 하고 쓰는 나에겐 그런 일 자체가 별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일이 있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 아이폰의 화면이 켜지지 않았다. 가끔씩 느려져서 한참 있다 켜지기도 해서 그런 건가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 효과음을 높이고 마구 터치하다 보니 소리가 난다. 스크린캡처를 해보니 캡처하..

글쓰기 +/일상 2024.01.01

(일상) 2년만에 대장내시경

40세가 넘으니 직장 건강검진도 종합병원에 가서 하게 된다. 작년에는 검진 신경을 못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그냥 받았지만 올해는 다시 종합병원에서 하게 되었다. 2년 만이니까 대장내시경도 다시 넣었다. 자주 하는 게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지만 2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꺼리는 사람들은 대변 검사만 받다가 이상하면 대장 내시경을 한다고도 한다. 2년 전에 먹었던 약이 정말 x 같아서 힘들었는데, 올해 받은 약은 첫 해 받은 약과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먹기 힘든 관장약이지만 그중에서는 레몬맛이 제일 나은 듯하다. 어설픈 후르츠 어쩌고는 정말 토 쏠려서 힘들었다. 오랜만에 먹는 관장약은 그래도 먹기 쉽지 않다. 마시는 건 어찌 마시겠는데.. 이거 원래 4포였나 싶다. 배가 불러 못 먹겠다. 관장약은 ..

글쓰기 +/일상 2023.12.08

관현악 대회, 합주 대회 (태백에서 대구까지)

피아노를 즐겨하는 아들은 학교에 관현악단이 있어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현악단에서는 클라리넷을 하고 있는데 사실 얼마나 할 줄 아는지는 잘 모른다. 피아노도 클라리넷도 집에 와서는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피아노도 콩쿠르 와서 들어라고 했던 아들이다. 꽤 오랜 시간을 다녔는데 드디어 관현악 대회에 나간단다. 아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지만 합주기 때문에 그냥 듣는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아침 6시에 깨워 학교에 보내고 우리는 9시쯤에 출발했다. 첫 번째 장소는 태백이고 2주 뒤에 대구에서 하기로 했다. 먼 길이라 그리고 평일이라 (나는 징검다리 휴가를 냈고) 따라나서는 학부모는 그다지 없었다.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어머님들이 학교 버스와 함께 움직였다. 우리처럼 따로 움직인 사람은 거의 없다...

글쓰기 +/일상 2023.09.04

상표권 등록 신청

대단한 상표는 아니지만 이것도 한 가지 환경 설정이라고 생각하고 내 브랜드를 등록하기로 해본다. 우선 상표권 등록은 법무법인에 맡겨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진행할 수 있는 듯했지만 상표만큼은 전문가가 접근하기에도 그렇게 어려움이 없기에 직접 해보기로 했다. (친구가 관련 일을 해서 다행이다..) 1. 특허 고객 등록 상표권을 등록하려면 우선 '특허고객등록'이라는 것을 해야 한다. 상표권도 특허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이다. 우선 '특허로' 웹사이트로 가면 특허고객이 되어야 여러 업무가 진행 가능하다. https://www.patent.go.kr/ www.patent.go.kr 특허로 우측 상단에는 특허 고객 등록이라는 문구가 있으며 이건 일종의 로그인이다. 일단, 특허로를 이용하려면 일 년에 4400원..

글쓰기 +/일상 2023.08.08

일인 출판사 등록 완료

글쓰기를 위해 그동안 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독서를 진행했다. 물론 나의 바운더리 밖의 지식을 탐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깊게 보다는 넓게 보려고 했고 편향되지 않으려고 손이 가는 대로 펴봤다. 장르나 저자를 고르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를 했거나 출판사에서 쏟아지는 서평을 그저 참가했다. 프로라면 그리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노력에 대한 보상을 고민해야 할 때가 온다. 그것이 온전히 남을 위한 봉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저 즐기기 위한 소비 생활이 아니라면 그것의 보상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쓴 글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런 가치가 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한 시간들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 없이 뛰어드는 것을 보았고 그것은 작가의 고민이 아닌 독자의 ..

글쓰기 +/일상 2023.08.08

(영화) 엘리멘탈 보기

톡으로 아내와 얘기를 나눈 중에 '엘리멘탈'이 보고 싶다 얘기가 나왔다. 영화도 워낙 비싸서 애들이 보고 싶은 건 대부분 집에서 해결하는 편인데 한 번씩 영화관에서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아주 가끔 가긴 한다. 특히 나 자신이 영화를 그다지 즐기지 않은 편이서 더 그런 면이 있다. 그에 비하면 서점은 정말 문턱 닳도록 다니는 것 같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횟수에 비하면 말이다) 오늘도 영화관에 가기 전에 교보문고를 들렀다. 한번 쓰윽 훑어보기만 한다. 이미 많은 책을 샀고 인터넷 교보문고에 이미 많은 책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원하는 게 있으면 사곤 하는데, 얼마 전에 전천당을 비롯한 몇 권을 안겨준 상태라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을 집어 들어 아내..

글쓰기 +/일상 2023.07.29

복식 호흡과 스타카토 (목소리는 발성이래)

목소리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살았는데, 회사에 한 이후로 굉장히 많이 신경 쓰게 되었다. 원래도 다른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그게 꽤 많이 누적되어서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일부러 발표를 자처해해보기도 하지만 발표가 익숙할 만큼 잦은 게 아니라서 긴장, 패배감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말이 안 되다 보니 계속 글만 팠다. 현실에서 만나는 것보다 텍스트로 만나는 온라인 세상이 더 편했다. 글은 수려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시 거둬 수정이 가능했다. 말은 라이브라서 순간순간이 중요하다. 그런 긴장감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살다 보면 말을 잘해야 할 때가 분명 필요하다. 그래서 일부러 말을 꾸준히 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글쓰기 +/일상 2023.06.16

돔리드가 뭐죠? (feat. 스타벅스)

오늘은 아침부터 부산한 하루였다. 7시에 일어나 밥을 하고 챙기다 보니 도무지 8시에 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7시 반에 아이를 깨우고 차키를 들고 집 앞 뚜레쥬르로 향했다. 원래는 아들 방과 후 수업에 데려다주고 9시쯤에 방문하거나 세차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리기 때문에 충분히 많은 빵이 있지만 7시에 도착한 뚜레쥬르는 빵이 한참 나오고 있는 상태였다. 우선 탕종식빵을 확인하고 바로 집어 들고, 하나 남은 모카빵도 담았다. 아내는 샌드위치를 먹여야 해서 샌드위치 하나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옆에서 갓 나온 빵들이 열기를 식히고 있었다. 따뜻한 빵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건 아침 빵집의 묘미다. "소금빵 두 개랑, 소보로 두 개 주세요. 아 그리고 봉지에 담아 주세요" 아직은 몇 군..

글쓰기 +/일상 2023.05.20

킨텍스 나들이 (등공예 강사 시험 + 플레이엑스포)

마나님의 등공예 자격증 시험을 위해 5시간을 운전해 일산에 도착했다. 미리 잡아둔 소노캄 고양에 짐을 푸니 금방이라도 자야 할 것 같은 시간이었다. 맥주 한 캔을 사고 아이들은 목욕을 시켰다. 매번 리조트만 다녔던 아이들은 방이 너무 좁다며 난리다. 그도 그럴 것이 노블레스 리조트에 비하면 반도 안 되는 크기니까. 그리고 바닥이 카펫이라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것이 너무 불편해했다. 원래는 걸어서 킨텍스로 가려했는데, 걸어서 20분가량 걸려서 그냥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하루종일 요금 1만 2천 원을 그냥 쓰는 게 여러모로 맞을 것 같았다. 아내가 시험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연천으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빵을 사 온다는 게 깜빡해서 아침부터 식당을 검색했다. 숙소 앞에 김밥집이 있어서 김..

글쓰기 +/일상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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