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일상

아이폰 블랙 아웃~

야곰야곰+책벌레 2024. 1. 1. 22:12
반응형

  전날 아내와 좀 격렬한 얘기를 했다. 사실 별거 아니었는데. 다른 사람이 에어팟 A/S를 받으러 갔는데 구매 일자 확인이 안 돼서 무상 교환을 못 받았다는 얘기였다. 애플의 A/S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나의 말버릇 때문에 내용과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서비스받는 입장에서는 아쉽고 분통 터질 수 있다는 것이었고 나는 장물 등의 이유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카메라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정품 등록을 하고 쓰는 나에겐 그런 일 자체가 별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런 일이 있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 아이폰의 화면이 켜지지 않았다. 가끔씩 느려져서 한참 있다 켜지기도 해서 그런 건가 했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 효과음을 높이고 마구 터치하다 보니 소리가 난다. 스크린캡처를 해보니 캡처하는 소리도 난다. 그래서 화면만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어제까지 문제없었으니 뭔가 꼬였는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전자기기는 껐다 켜면 된다.

  마치 장님이 길을 걷듯 보이지 않는 화면을 보며 양쪽 버튼을 일정시간 눌러 종료 화면이 나왔을 때쯤에 손가락으로 휙~ 그어보았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결국 아내의 아이폰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같은 버튼을 눌러감 아내 쪽 아이폰의 화면의 상태를 보며 같은 위치에 손가락을 터치하며 끄고 켜 봤다. 

  아내의 아이폰이 부팅하자 내 아이폰도 함께 부팅을 한다. 화면이 돌아왔다. 역시 기계는 안되면 껐다 켜야 한다. ㅎㅎ 근데 어제 아이폰 A/S 가지고 왈가왈부했다고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 ㅎㅎ 그래도 잘 해결되어 다행이다. 어떤 제품이든 부서지는 건 귀찮은 일이다.

반응형

'글쓰기 +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니 이어패드 교체  (0) 2024.01.05
(일상) 2년만에 대장내시경  (3) 2023.12.08
관현악 대회, 합주 대회 (태백에서 대구까지)  (0) 2023.09.04
상표권 등록 신청  (0) 2023.08.08
일인 출판사 등록 완료  (0) 202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