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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독후감)/만화 10

나의 행복한 결혼 5 (아쿠미 아기토기, 리토 코사카) - 서울미디어코믹스

스토리를 다 알고 있지만 기대하게 되는 만화.   살아가며 한 번도 자신에게 이능이 없었다고 알고 있고 그런 자신에게 가치가 없다며 혹독하게 그리고 핍박받으며 살았던 미요. 하지만 미요의 악몽은 어머니가 봉인해 놓은 이능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임을 본가 우스가 가문에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다.  자신을 가족처럼 대해줬던 쿠바에게 또 짐이 될까 망설이는 사이. 미요는 우스바 가문에 남겨지고.. 그런 사이에 자신이 정말 가족이고 싶었던 쿠바의 부상 소식을 듣고 우스바 가문을 떠나고 싶어 한다.  미요는 우스바 가문을 떠나면 안되었지만 그의 할아버지는 그의 딸의 의지도 지지했듯 손녀의 의지도 지지해 준다. 그리고 그 가문의 종복으로 살아가길 원하는 츠루키 아라타의 호의를 받으며 쿠도 가문으로 돌아오게 된다. 쿠..

나의 행복한 결혼 (아기토기 아쿠미, 그림 : 코우사카 리토) - 서울문화사

운명처럼 알고리즘은 이 작품을 내게 보여줬다. 판타지, 사극, 로맨스가 잘 버물어진 신데렐라물이라고나 할까. 왜 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보고 나서 왜 끌렸는지 알았다. 본능적으로 좋은 이야기였다.  사실 원서를 먼저 사두었다. 라이트 노벨로 분류되는 가벼운 책이기에 가격도 괜찮았고 커버도 충분히 아름다웠다. 아무래도 원서는 병렬로 읽을 수가 없으니 계속 책장에 모셔둔 상태가 되었다. 주말 그냥 만화가 보고 싶어 전자책을 열어 보고야 말았다.  사실 로맨스가 주류이며 배경이 판타지이기 때문에 이능을 가진 주인공들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물론 정통 판타지라고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할 건 없지만..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능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난 아이. 하인보다 더한 대우를 받..

파이브 스타 스토리. 5 (마모루 나가노) - 서울문화사

이야기는 갑자기 아마테라스의 어머니 시절로 흘러간다. 창조의 신이라고 해도 될 법한 설정이다. 아마테라스는 신족이라고 해도 될 법한 드래곤과 같은 피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성이 없는 그들에게 여성에 대한 사랑이 가능할까. 아마테라스는 자신의 아내 리트라를 잃고 그 어느 것을 사랑할 수 있을까? 1편에서 나오는 라키시스와의 인연을 맺는 것에 대한 엄청난 고민을 하는 아마테라스가 기억난다. 아마테라스의 어머니는 라키시스에게 자신의 성인 아마테라스를 사용하게 해 준다. 그들의 운명은 이미 만들어져 있었음을 5권 초반부에 얘기한다. 그리고 갑자기 아주 먼 미래로 간다. 나이트 오브 골드에 잠들어 있던 아마테라스의 딸이 깨어나 문명을 이끌게 되는 아주 짧은 스토리. 그리고 파티마 장인 발렌세 공의 마지..

파이브 스타 스토리.4 (마모루 나가노) - 서울문화사

드래곤 로드라고 불리는 도로를 중심으로 5개의 중립 자치구로 구성된 무국가지대 카스테포에서 이뤄지는 에피소드다. 중심이 되는 인물은 실버 나이트 카이엔과 그의 파티마 아우크소가 주된 내용이다. 카이엔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현상수배 기사다. 아이샤가 그를 왜 찾아왔는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카이엔의 에피소드로 넘어간다. 그는 정보 수집 중 도망치다 그의 파티마 아우크소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 하지만 그 근처를 지나던 발렌세의 제자 프리즌 코크스 박사를 만난다. 박사는 아우크소를 긴급히 재생장치에 넣은 후 카이엔에게 3개월 후 자기를 찾아올 것을 얘기한다. 그러는 사이 카이엔은 반란군에게 잡히고 그곳의 두목 A.T를 만난다. A.T는 굉장한 미인이면서도 자신의 스승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검술을 구사했다..

(서평) 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마스다 미리) - 이봄

어떻게 지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 속 우리는 그 속에서 상처 받고 허무해지기도 한다. 누군가 그 마음을 알아주는 이 있다면 참 따뜻한 마음이지 싶다. 사람은 위로받으면 또 한 발짝 내디딜 수 있는 존재니까.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만 보인다는 스낵바 . 그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이봄 출판사의 지원이 덕분이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또 여러 번 읽을 수 있기도 하다. 누가 상처를 받았나? 모든 사람이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다들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느낄 뿐이다. 스낵바 는 그런 점은 고려하지 않는다. 상처 받은 사람의 기분을 마음을 노래로 끝말잇기 그리고 정성이 깃든 음식으로 풀어 준다. 상처가 아물고 나면 다른 사람에..

파이브 스타 스토리.3 (마모루 나가노) - 서울문화사

3권에서는 콜러스 왕국을 돕기 위해서 여러 나라에서 모터 헤드를 가지고 입국을 한다. 소프도 콜러스 왕국으로 가게 되는데 레드 미라쥬와 나이트 오브 골드 등의 엔진을 떼어내어 미완성의 쥬논을 완성시켜 준다. 하구다 제국과 전쟁이 시작될 때 콜러스 3세는 쥬논을 가지고 전장으로 향한다. 이때 클로소도 동행을 한다. 클로소는 이 전쟁에서 콜러스 3세가 사망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따르지 않기 위해서 모터헤드를 조종하고 있지 않았는데, 쥬논과의 대화를 통해 단 한번 그 힘을 발휘한다. 그리고 쥬논과 깊은 잠에 들어간다. 콜러스 6세를 기다리며... 조커 성단은 아마테라스가 통일을 하게 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마테라스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그를 위해 일하는 그림자들이 왕을 맡고 있었..

(서평) 연두맛 사탕 (이네) - 길벗어린이

아직은 어린 청소년들의 풋풋한 사랑의 이라는 표현을 감각적으로 살린 이 책은 길벗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 볼 수 있었다. 청소년 소설인데, 만화로 되어 있어 그래픽 노블로 구분하기도 소설로 구분하기도 그래서 만화로 구분했다. ( 가벼우면서 서정적인 어린 시절의 딱 그 느낌을 담고 있는 만화였으니까. ) 열다섯 나이에 찾아온 사랑의 감정은 나도 모르게 그렇게 스며든다. 왈가닥 소녀와 튀지 않는 남자아이의 이야기는 흔하면서도 늘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해 준다. 조금은 흔한 삼각관계가 될 뻔한 설정도 유학을 간다는 것. 모두 흔한 소재를 사용했다. (하긴 우리나라 학창 시절에 그렇게 특별한 설정이 가능한 것도 아니니까.) 그럼에도 파스텔 톤의 색연필로 그려낸 듯한 일러스트는 연두 맛의 풋풋함을 잘 덮어 주었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2 (마모루 나가노) - 서울문화사

FSS 2권은 혹성 쥬노의 콜러스 왕조가 하구다 제국에게 공격을 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구다 제국은 콜러스 왕조를 칠만큼의 세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많은 세력들이 밀집하고 콜러스 왕조를 공격했다. 콜러스는 여러 개의 성을 내어주면서 계속 대응하고 있었는데, 콜러스 3세는 쥬논을 가지고 전장을 나서게 된다. 쥬논은 아직 미완성의 기체이기 때문에 쉽게 적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마는데, 사실 쥬논은 클로소를 위한 모터헤드였던 것이다. 콜러스 3세를 구하기 위해서 우라클은 상태를 유인하지만 우라클은 상대의 침에 맞아 사망한다. 이를 본 콜러스 3세는 부상당한 몸으로도 상대에게 일격을 날린다. 하지만 적의 수가 많아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의문의 사나이가 나타나 콜러스 3세를 구한다. 그는 AKD의..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 (마모루 나가노) - 서울문화사

대학교 때부터 즐겨 읽던 를 다시 구입했다. 그 당시에도 11권까지 나왔었는데 지금도 15권까지 밖에 나오질 않았다. 대를 이어서 그릴 거라던 작가는 그 말을 참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1년에 한 권씩 내던 패턴도 깨진 지 오래.. 제발 좀 내기만이라도 해라는 것이 보통의 심정일 것이다. 엄청난 연표를 자랑하는 이 만화책은 5개의 성단을 통일한 아마테라스와 결국 죽음을 맞이한 라키시스의 내용의 결말을 1권 시작하자마자 얘기한다. 그 엄청난 스토리를 지금부터 풀어갈 거라는 얘기다. 1권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었다. 아마테라스와 라키시스의 만남의 이야기와 앞에서 결혼식을 하는 두 사람의 얘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둘의 언약식은 전 성단의 전쟁의 서막이기도 하다. 이 만화책이 좋은 것은 1만 2000년에..

(서평) 에리타 1 ~ 2권 (d몬) - 푸른숲

는 멸망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류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사람의 의미와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는 작품이다. 학습된 기계는 사람인가 아닌가의 질문은 일상의 사는 지금에 그 질문을 던진다면 십중팔구 아니다고 대답할 것이다. 오히려 무서운 일이라고 손사래 칠 지 모른다. 하지만 인류가 멸망하고 남은 단 하나의 인류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자신을 기억 전부를 스캐닝한 기계에게 넘겨줬을 때 그것은 인류일까 아닐까. 언젠가는 다가올 미래. 인류의 멸망은 아닐지라도 외계 생명체가 만나게 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우리보다 더 고등생물이면서 대화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한낱 미물로 여겨도 될까. 우리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것들과의 대화를 시도해본 적인 있는가. 모든 인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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