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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 251

초보와의 게임은 득일까 실일까 (2012.10.31)

회사에서 탁구를 치다 보면 이제 갓 재미 들여 치는 사람들과 자주 치게 된다. 나도 생초보 시절에 고수분들이 잡아주고 게임해 주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그렇다). 그들이 베푼 배려를 배워 똑같이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실력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들과의 게임이 많아질수록 '이렇게 해서 실력이 늘까?'라는 고민이 드는 것도 사살이다. 이런 고민 때분에 그들과의 게임이 시시해지고 대충 해도 이길 수 있기에 나쁜 버릇이 생겨나게 되었다. 결국 이런 생각들이 탁구에 독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사람과 치는 것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고수와 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몇 개월째 그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도 실력을 늘리기 위한..

글쓰기 +/탁구 2023.11.13

단어공부 #13

결락되다 있어야 할 부분이 빠져서 떨어져 나가다 암전 과녁에 맞지 아니하고 빗나가는 화살(暗箭) 연극에서, 무대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무대 장치나 장면을 바꾸는 일(暗轉) 신탁 거듭하여 간곡히 하는 부탁(申託) 믿고 맡김(信託) 신이 사람을 매개자로 하여 그의 뜻을 나타내거나 인간의 물음에 대답하는 일(神託) 이우다 물건을 머리 위에 얹게 하다. 반향실 흡음성이 적은 재료로 벽을 만들어 소리가 잘 되울리도록 한 방 손맡 손이 미치는 범위, 자기 주위 (국립국어원에는 나오지 않음) 까득 가득 도타하다 몰래 달아나 숨다 살풍경 보잘것없이 메마르고 스산한 풍경 급전직하 사정이나 형세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급작스럽게 전개됨 프로테스탄티즘 기독교 : 루터, 칼뱅 등에 의하여 주도된 16세기 종교 개혁의 중심사상..

단어공부 #12

언설 말을 잘하는 재주. 말로써 설명함. 또는 그 말. 노두 민속 : 정월 열나흗날 밤에 신수가 나쁜 자식을 위해 어버이가 액막이로 냇물에 징검다리를 놓는 일 불교 : 선사에서 화로를 관리하는 일(爐頭) 인삼, 도라지, 더덕 따위의 뿌리에서 싹이 나오는 대가리 부분(蘆頭) 사람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길(路頭) 광업 : 광맥, 암석이나 지층, 석탄층 따위가 지표에 드러난 부분(露頭) 젠체하다 잘난 체하다 미쁘다 믿음성이 있다 갖추갖추 여럿이 모두 있는 대로 성마르다 참을성이 없고 성질이 조급하다 고색창연 오래되어 예스러운 풍치나 모습이 그윽함 삭풍 겨울철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 쇠잔하다 쇠하여 힘이나 세력이 점점 약해지다. 도저하다 학식이나 생각, 기술 따위가 아주 깊다. 이울다 꽃이나 잎이 시들다 ..

헛스윙부터 드라이브까지 (2012.10.25)

탁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로망이자 과제인 드라이브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드라이브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고 레슨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쉬고 있다. 그럼 그동안 느낀 드라이브 연습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세다. 이것은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공은 임팩트가 결정한다. 폼이 웃겨도 임팩트만 좋으면 엄청난 회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왜 자세를 연습해야 할까? 다들 알겠지만 좋은 임팩트를 제대로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어느 분의 말을 인용해 보겠다. "평소에 자세를 연습하는 것은 임팩트를 줄 때 자세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서다" 실전은 연습처럼, 연습은 실전처럼 같은 철학적인 글이다. 어떤 느낌이 들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술적으로 얘기하자면 "드라이브는 ..

글쓰기 +/탁구 2023.10.31

[v60] 출고 한지 딱 일 년

기본적으로 출퇴근 거리가 장거리(왕복 90km 정도)에다가 더 먼 출장도 있다. 게다가 놀러 다니다 보면 주행거리는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놀랄 수준이 된다. 이전에 타던 QM5도 11년 조금 더 탔었는데 45만을 넘겼으니 일 년에 4만 남짓 탄다. 그러다 보니 차값보다 기름값을 더 많이 쓰게 된다. v60은 고급 휘발유를 넣어줘야 해서.. 일주일에 평균 9만 원 정도로 계산하면 일 년이 50주라고 하면 450만 원 치 기름을 넣었다.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부채가 맞다. 벌써 정기 점검 (엔지 오일 교환)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남들은 5년에 걸리는 무상 서비스도 나는 2년이면 끝날 예정이다. 조금 더 좋은 차량을 샀다고 그렇게까지 다른 점은 못 느끼겠지만 또 정이 드니 좋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곳에 조금..

겉멋 탁구 (2012.10.19)

드라이브를 배우고 나서부턴 플레이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우선 걸고 본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다 보니 계속 무리를 하게 된다. 내 능력 밖의 공은 넘겨줘야 하는데 혼자 실수를 하고 점수를 내어 준다. 예전에는 커트와 푸시 연결에 이은 스매싱이 주 득점원이었다. 보스커트를 하며 상대의 회전을 푸는 걸 곧잘 했던 나는 상대가 당황하며 띄운 공을 스매싱으로 마무리하곤 했다. 조금의 회전 정도는 이겨낼 정도로 정확도도 높았다. 드라이브를 배우고 실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니 안정감이 점점 사라지고 조급해진다. 다음 공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라이브로 마무리하고 싶어 하다가 또 실수하게 된다. 드라이브로 친 공이 꽤나 멋지지만 드라이브 본연의 의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드라이브는 회전..

글쓰기 +/탁구 2023.10.25

권총 증후군 (2012.12.10)

중펜을 처음 잡으면 손가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께 5mm의 얇은 블레이드를 선정해도 양쪽의 2.2mm max 러버를 붙이면 두께가 만만치 않다. 그리고 뒷면이 같은 높이 있는 일펜과는 다르게 손가락이 뒤로 재껴진다. 그래서 여러모로 손가락이 불편하다. 게다가 나무에 직접 닿던 일펜과는 달리 러버에 손가락이 닿다 보니 고무 때문에 때로는 그립이 느슨해지지 않아 불편하고 때로는 손가락이 미끄러져 불편하다. 검지 손가락으로 걸어 쥐는 일펜보다 힘이 많이 드는 것도 불편함의 큰 이유다. 그래서 일펜을 치다가 중펜으로 넘어오면 일펜처럼 손가락 고리를 만들어 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그 그립으로는 뒷면을 자유롭게 다룰 수 없다. 그래서 손가락이 불편해도 적응할 때까지 계속 써봐야..

글쓰기 +/탁구 2023.10.18

연비는 역시 오토 크루즈 인가?

오늘 출장이 있어 새벽부터 부산했다. 3시간 30분 거리인데 9시까지 도착해야 하니.. 대략 5시에 출발했다. 7시간 운전.. 어질어질하다. 자율 주행(레벨 2)이 있지만 운전하는 거 좋아해서 자주 쓰질 않는다. 그리고 자동이라는 거 잘 믿지 않는다. ㅎㅎ 오늘은 피곤해서 고속도로에서 자율 주행으로 왔다. 120km/h로 맞춰 놓으니 앞차의 속도에 맞게 움직이니 편했다. 차가 제법 있어서 그냥 그대로 놔둬도 별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연비 갱신을 했다. 아마 이게 한계일 것 같다. 계속 16.1로 내려와서 동율이구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16.3을 계속 유지해 줬다. 신기록 기념으로 남긴다.

[V60] 소프트웨어 2.11 업데이트

LTE로 차량을 업데이트하는 건 처음 하는 일이라 의심이 많다. 일단 직업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직업이라 버그에 민감하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들이 업데이트를 끝낸 뒤 따라 한다. 새로운 걸 하는 건 즐기지만 그것이 생명과 연관되어 있으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한다. 어느 날 차량에서 업데이트하라고 차에 오를 때마다 알림을 띄운다. 매번 끄는 것도 귀찮지만 괜히 명절이며 출퇴근에 먹통 될까 싶어서 하질 않았다. 업데이트하는데 1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고 써여 있어서 그동안 어떻게 기다리냐며 무시하곤 했다. 그리고 회상 출근한 뒤 업데이트가 생각나 업데이트를 눌렀다. 한 시간 반을 전원을 넣어놔야 하나 싶었는데, 시스템은 차량을 닫고 나가 잠그란다. 그렇다. 업데이트 중에는 차량을 만지면 안 된다. 차에서 ..

해보고 싶은 거 전면 숏핌플 (2018.12.20)

업무가 바빠 탁구를 자주 못 치게 되니 자연스럽게 흥미가 떨어지고 해서 전면에 숏핌플을 붙여 봤다. 원래는 티바 MXS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숏핌플을 써보고 싶어 닛타쿠의 모리스토sp로 변경해 봤다. 뒷면 러버는 그대로 님부스 델타 V 다. 키네틱 스피드의 최대 장점인 파괴력이 두드러진다고 해야 할까. 숏핌플을 붙였는대도 파괴력이 줄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더 가공할만한 한방이 되었다. 키네틱이야 워낙 단단해서 진동 같은 것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감각 전달도 나쁘지 않다. 너무 빨리 팅겨 나간다는 의견도 있지만 워낙 빠른 블레이드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았다. 그래도 mxs보다는 mxp가 어울릴 것 같다. (비거리에 문제가 없다면 말이다) 모리스토sp는 스핀형 핌플아웃으로 스피..

글쓰기 +/탁구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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