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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 | 잠깐 씀 55

(생각) 전쟁이 멈추길 기도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닮은 부분이 있다. 1차 세계대전으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러시아에 진압당해 결국 소비에트 연방에 편입되고 말았다. 1차 세계 전에도 오스트리아 제국과 러시아 제국 사이에 놓여 문화적으로도 분단이 되었고 동족 간 전쟁뿐 아니라 폴란드, 루마니아, 체크 슬로바키아 등으로 쪼개졌다. 그 후 크름 반도에서는 서방세력과 러시아의 싸움이 생겼다. 소련이 붕괴 후 우크라이아는 5000여 개의 핵무기를 포기하며 외부적 갈등을 다 털어내는 듯했으나 나눠진 문화로 인한 내부적 갈등은 늘 문제였다. 민스크 협정으로 휴전이 되었으나, NATO 가입 문제로 민스크 협정이 깨졌다는 푸틴의 일방적인 주장은 신뢰를 얻기 힘들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은 더더욱 인정받을 수 없다. 정치인 한 명은 책상에..

(생각) "안녕"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이 왜 같을까?

안녕(安寧)은 걱정이나 아무 탈 없음을 의미하는 한자어이면서 한국의 인사말이다. 동시에 슬픔이나 아쉬움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만났을 때에는 그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냈는지 물어보는 것이고, 헤어질 때는 아무 탈 없으라고 기원하는 것이다. 이것은 높임말을 보면 알 수 있다. 만났을 때에는 '안녕하세요' 헤어질 때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라고 조금 다른 인사법을 한다. '안녕'이라는 말은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공통적인 의미에서 사용하게 된 듯하다. 상대를 챙기는 마음은 헤어질 때의 인사말을 보면 도드라진다. 대부분의 나라의 인사말은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인사말이 같다. 하지만 우리말은 서로 다르다. 상대를 챙기는 마음이 말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인사말은 '안녕'으로 같게 사용하는 것도 헤..

(일상) 코로나19와 주말부부

나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했다. 분명 어렸을 때는 시골에 살아서 밥 먹고 잠잘 때나 집에 있었던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고부터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컴퓨터를 하고 나서부터 였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독서나 프라모델 등 취미 대부분이 집에서 아기자기하게 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그런지 딱히 나갈 일도 많지 않았다. 성인이 되고 많이 돌아다녔을 때가 있었는데, 사진을 취미로 했을 때다. 그때는 풍경을 주로 찍었기 때문에 우선 나가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참 많이 돌아다녔다. 그 당시에 아내와 연애를 해서 우리는 만나면 우선 출사를 갔다. 풍경에 인물이 더해졌고 사진 취미답게 일명 백통이라 불리는 흰색 렌즈와 우람한 삼각대로 우리들 사진을 찍고 했었다. 그때 똑딱이 ..

(씀) 인스타그램 에서 서평 참여하기

한국에는 1년에 1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야 그럴 것이 Youtube를 필두로 엄청난 미디어들이 셀 수 없을 정도도 넘쳐나고 있다. 편한 자세로 눈만 끔뻑이면 뭐든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은 현대인들에게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매년 도서 판매량은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책을 읽는 속도를 더 늘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게다가 글쓰기 열풍까지 겹쳐 1인 출판 시대까지 열렸다. 엄청난 수의 도서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책을 꽤 많이 사는 편에 속한다. 매달 20-30만 원 치 이상은 꼭 사는 것 같다. 내 책은 물론 아이들 책까지 포함해서이다. 고를 때 생긴 버릇이 외국 저자는 흥미로워 보이는 것 위주로 국내 책은 작가 위주로 고르게 된다. 이유는 너도..

(씀) 나는 꼰대이면서 동시에 아니기도 하다.

'꼰대'라는 말은 나이를 떠나서 권위주의적인 사고방식을 비하하는데 사용되는 말이다. 꼰대는 무례한 사람을 얘기하기도 하고 가르치려 드는 사람을 얘기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그냥 '늙은이'의 은어 정도였고 그다지 사용하지도 않았지만 최근에는 유행어처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 사용되는 꼰대는 자신의 생각과 조금 다른 내용을 피력하는 사람에게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부는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말을 하는 사람은 모두 '꼰대'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꼰대를 사전에 정의하는 수준으로 나눌 수 있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꼰대가 되고 되지 않고는 본인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에게는 혹은 내가 정말 친한 사람에게는 아무리 쓴소리를 들어도 '꼰대'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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