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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139

출판사 계약과 인세

책이 안팔린다곤 하지만 매년 수 만권의 책들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글을 쓰려고 하는 사람이 늘면서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다. 책을 내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면 어떻게든 출판사와 접촉을 해야 한다. 지금의 시대야 웹 소설에 도전을 해도 되고 크몽과 같은 곳에 자신의 글을 내어 놓아도 된다. 얼룩소와 같은 유료 연재 플롯폼도 다수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독자를 모집해서 유료 메일링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출판사를 접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판사 접촉 출판사를 접촉하려면 서점이나 인터넷에서 자신이 쓰고 있는 글과 비슷한 책을 출판한 출판사를 찾아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요즘은 대형 출판사에서도 장르를 구분하기 위해 서브 출판사를 두고 있는 것도 보통이다. 그..

좋은 책 쓰기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좋은 책을 골라달라는 얘기를 들을 때 고민이 생기는 것은 책에 대한 평가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취향도 생각도 다르기 때문에 추천하기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라도 좋은 글로 적혀 있지 않다면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없다. 좋은 글 쓰기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좋은 글이라는 건 판단하기 나름이기도 하고 기준도 없지만 보통은 진솔하게 쓰인 것을 좋은 글이라고 부른다. 그렇다고 그저 솔직하게만 쓰는 게 좋은 글이라곤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솔직하려고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진정성 있게 쓴다라고도 말할 수 있다. 좋은 글은 쉽게 읽혀야 한다. 독자는..

기록하는 방법

일상을 즐겁게 보낸 뒤 그 경험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엔 '기록'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글을 쓰려면 글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소재가 있어야 한다. 여행기나 에세이를 적는다면 그때그때의 기록은 글을 쓰는데 충분히 많은 소재를 던져 주게 된다. 마찬가지로 선명하지 못한 기억은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기록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기록하기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희미 해진다. 희미해진 기억은 어렴풋한 추억으로 남을 뿐이다. 삶이나 여행을 기록해 두면 현장의 묘사, 느낌, 생각들이 꼼꼼하게 남게 된다. 그 글을 읽게 되면 그날의 기억이 선명하게 소환되는 효과를 만들어낼 ..

첫 문장 시작하기

어떤 일이든 시작은 어렵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이 안 써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경험과 연습의 부족은 아주 근본적인 문제이며 글쓰기 위한 자료를 정리해 두지 않았거나 자신의 경험을 기록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글쓰기 법칙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이라는 건 절실해지면 쏟아지는 편이다. 기쁨, 슬픔, 좌절 그리고 실연과 같은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잘 쓰인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수다스러워지는 것도 바로 이런 경우다.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일으키는 글은 바로 이런 경우다. 미사여구나 상투적인 문장으로 길게 늘어선 문장은 지겨울 뿐이다. 첫 문장은 전체의 글을 좌우할..

문장의 형태

글은 수많은 형태를 띠고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 나가는 일기나 에세이도 있고 학술적인 논문이나 분석글도 존재한다. 때론 주장을 펴야 하는 글을 쓰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글에 어울리는 형태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 문장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서술과 묘사 서술은 이야기하듯 말하는 것과 같다.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형사가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이듯 대상을 쫓는 행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같다. 화자의 생각, 느낌, 주변 상황 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위주로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 서술을 이용하면 빠르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지만 리듬이 없는 글은 독자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 중반 이후부터 지루해지는 책들이 보통 이런 경우가 많다..

문장의 법칙들

글을 읽다 보면 유려한 글귀에 감탄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어떻게 이런 문장을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역시 글은 감각이 있어야 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되곤 한다. 작품의 문장은 작가의 스타일을 품고 있고 우리는 작가만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은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바탕이 되며 때론 작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만의 문체 찾기 문체는 작가나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을 담는 글의 스타일을 의미한다. 문체는 '글이 입는 옷'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정장, 트레이닝 복, 잠옷 경우에 따라서는 알몸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꾸밈은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게 한다. 예전에야 간결체, 만연체, 강건체, 건조체 등등의 분류..

한 편의 글을 쓰는 방법

자신의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은 일기일 뿐이다. 책은 모든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읽어 줄 사람은 많지 않으며 세상은 그런 여유 또한 쉽사리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책이 담기는 글은 나와 독자에게 모두 필요한 글이어야 한다. 한 편의 글은 프레젠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 독자와 분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말하기는 청중의 반응을 보며 조금씩 수정할 수 있지만 글쓰기는 철저히 상상에 의존하게 된다. 자연스레 저자의 의도로 기울게 된다. 경험을 편집하라 남녀가 열렬히 사랑하고 난 뒤 헤어지게 되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게 된다. 기억이라는 것은 무의식 중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된다. 기억과 글의 공통점이 바로 편집되며 계속 ..

책을 출판하는 방법

매년 약 6만 권의 책이 출판된다. 한국인 한 명당 독서량은 9권에서 6권까지 줄었다.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가 증가했음과 동시에 문화비 지출을 절감하려는 사람들의 행동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써버린 사람들이 읽기보다는 보기는 쪽을 택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유튜브나 틱톡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매체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6만 권이나 되는 책이 출판되고 있을까. 그것은 SNS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콘텐츠가 되는 세상에서 보다 지적인 도서로의 도전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기획서와 컨셉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있지만 하나의 작은 꼭지를 적는 것과 책을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작업이다. 단편적인 글쓰기를 하려다가 시놉시스를 쓰는데도 종반부에 다다르니 스토리가 '아~ 몰라'가 되어 버린다. 주제와 목차는 글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하다. 이번에 회사와 연계된 교육 사이트에서 '취미' 카테고리에 책 쓰기 강의가 있길래 신청해 보았다. 원래는 직급 교육을 하러 갔었는데 책 쓰기가 눈에 보여 재빠르게 신청했다. 그리고 6월 강의가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메모하며 들었다. 강의 자료도 다운로드하였다. 그리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책을 만드는 것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책 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나마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다. 일을 하려면 기획서가 통과되어야 하지만 그..

작가의 시작 (바버라 애버크롬비) - 책읽는수요일

작품을 시작하려 빈 종이, 새하얀 모니터 앞에 있다면 그 사람은 작가를 시작한다고 할 수 있다. 첫 작품에 도전하는 사람도 베스트셀러를 냈던 작가도 모두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작가라는 것은 시작의 반복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작가를 입문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닌 글을 쓰고 있는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라는 직업은 늘 두려움과 함께 하는 사람이다. 마치 대중 앞에 나체로 서 있는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다. 픽션 작가라면 조금은 더 괜찮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신의 것을 모두 내어 보인다는 점에서는 같은 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부끄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적는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을 출판하는 것 또한 낯 뜨거운 일이 된다. 지인들에게 핀잔을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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