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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72

(서평) 나만 모른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걸 (슈테파니 슈탈) - 갈매나무

살아가기 각박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사람은 상처를 많이 받는 것 같다. 경쟁이 당연한 사회이기 때문에 경쟁을 종용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도 자연에서 뛰어놀 시간보다 친구와 경쟁하기를 부추기며 한 계단이라도 더 올라서길 원한다. 사랑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인간관계 속에 사람들은 패배감을 맛보며 자기 비하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은 회피하거나 폭력적인 극단적 양면으로 치닫게 한다. 사람이 자존감을 보살피지 못했을 때 어떤 상태가 되고 어떤 방법으로 극복해야 하는지를 얘기하고 있는 이 책은 갈매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자존감 결핍은 기본적으로 자기 불안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서 때로는 완벽해지려고 하고 때로는 윽박지르며 강한 척을 한다. 그런 성격이 못된..

(서평) 멘탈이 무기다 (스티븐 코틀러) - 세종서적

"멘탈 챙겨!"는 요즘 우스개 소리로도 자주 하고 듣는 말이다. 멘탈은 나를 지탱해주는 중요한 것이지만 위대한 길을 가기 위한 필수 요소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 말콤 그래드웰의 을 비롯한 많은 서적과 강좌에서 에 대한 중요성을 얘기한다. 멘탈을 이용하여 몰입으로 가는 방법을 설명하는 이 책은 세종서적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우리는 어떤 때에 즐거움을 느낄까? 단순하고 편하게 재미있는 일을 할 때라고 대부분 대답을 할 것이다. 이것은 정말 즐거운 일일 것이다. 소중하고 편한 사람들이랑 함께 한다면 더더욱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짜릿하냐라고 물어본다면 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 짜릿함을 느낄까? '고생 뒤에 낙이 온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숙련의 짜릿함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

(서평) Start With Why (사이먼 시넥) - 세계사

리더십 교육에서 사이먼 시넥의 '골든 서클'을 알게 된지도 벌써 수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시 처음 접한 '골든 서클'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교육이 끝나지 마자 나는 에 올라온 사이먼의 강의 영상을 봤다. 그 당시 많은 계발서는 직장에서의 자아실현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거나 리더가 구성원들을 어떻게 이끌고 어떻게 지원해줄 것인지 등의 얘기가 대부분이었다.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보다는 구성원들과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초점들이 맞춰져 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질문이었다. 사이먼의 'why'는 보다 공동체적인 질문이다. 공동체가 공유해야 하는 가치 'why'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은 세계사 출..

(서평) 리더의 마음챙김 (마크 레서) - 카시오페아

많은 리더십 도서들이 있지만 이렇게 서정적인 제목을 가진 책은 드물 것이다. 대니얼 골먼의 이 나온지도 10년이 훌쩍 넘은 시점. 공감의 경영, 소통의 경영 등이 중요시되지만 쉽게 그 결실을 맺지는 못하고 있다. 그것은 리더들이 이론적 배경은 습득하였으나 실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명상의 대가가 영적 수련을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시키는지를 알려주는 이 책은 카시오페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을 수 있었다. 피터 드러커의 "전략은 조직문화의 아침 식사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의 말로 프롤로그를 여는 이 책은 성공을 위한 기업 전략보다 기업문화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업문화는 사람의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기업을 구성한 사람들 사이의 상호 작용, 의사소통, 협력, 관심 등이 놓치..

일심일언 (이나모리 가즈오) - 한국경제신문사

일본 교세라의 창립자이면서 일본에서는 3대 기업가로 손꼽히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이 책은 사내 인쇄물로 발간하려고 했던 것을 출판사의 끈질긴 요청으로 책으로 발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 회사 사장님이 직원에게 나눠 준 책이기도 하다. 꽤 오래전 일이기도 하다. 사장님이 책을 주신대에는 일 좀 빡세게 하라라는 숨은 의도가 있었겠지만, 그 당시에 나는 정말 열심히 일을 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책의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더불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리더의 자질을 인용하며 임원들은 진정 이 책을 읽었을까라고 반문하던 당돌한 시절이었다. 지금은 리더에 가까운 위치에서 이 책을 다시 읽어본다. 그동안 세상도 많이 변했다.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해야만 회사를 이끌어 갈 수 ..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 다산초당

마흔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세상 모든 마흔들에게 하는 얘기가 들어 있다.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 교수의 다른 저서 '늙어갈 용기'라는 책과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내려놓아야 하는 것, 잃어갈 것이 점점 더 많아지는 마흔에게 용기를 주려고 쓴 책 같았다. 인생의 내리막길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꼭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바로 알고 인정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 는 것, 그리고 잃어가는 것에 대한 슬픔보다 아직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그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 있다. 사람들은 꼭 무언가를 해야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아계시는 부모님, 말 없이..

요즘 팀장은 이렇게 일합니다 (백종화) - 중앙Books

사실 나는 팀장이 되기 전부터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다. 여러 CEO나 여러 학자들의 책을 읽으면서 나도 꼭 좋은 팀장이 되어야겠다는 다짐과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이 있었다. 내 팀장이었던 사람보다는 조금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팀장에 되면 업무의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 항상 들었던 얘기이고 다짐했던 얘기이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나에게 고민을 던져 주었다. 완전한 매니징의 세계에 들어선다는 것은 엔지니어로써 지금까지의 내 커리어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도 했다. 기술자의 위치에서 더 이상 Skill-Up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사망 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팀장이 되면서 맞이한 두 번째 고민은 더 높은 리더들과의 충돌이었다. 나름 소신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면 와서 ..

사원의 마음가짐(마쓰시타 고노스케) - 청림출판

우리에게는 전범기업으로 알려진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 회장의 책이다. 일본 재계에서는 '경영의 신'이라고 추앙받았지만, 현재 파나소닉의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못하다. 마쓰시타 회장이 추구하던 경영철학과 많이 다른 길을 가고 있는 현 파나소닉의 상황을 보면 돌아가신 분이 어떤 생각이 들지 사뭇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은지는 꽤 되었고, 지금의 MZ세대와 공감하기에는 너무 먼 시절의 책이라 리뷰를 해놓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MZ세대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시대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 일본 경제 부흥을 가져다준 경영 1세대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연구 대상이며 인기가 많은 듯하다. 이제는 구 시대의 ..

트리거 (마셜골드스미스, 마크라이터) - 다산북스

많은 자기 계발서는 지금 나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서 읽게 된다. 이 책도 그 목적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왜 스스로 바꾸는데 서툰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무엇을 바꿀 건지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까? 등등의 질문을 글쓴이는 책을 시작하며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내 곧 '트리거'를 제안한다. 트리거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심리적 자극을 말한다. 다르게 얘기하자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자극들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광범위한 정의 안에서 트리거가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대해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 행동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룬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이런 것들이 쉬웠으면 자기 계발서가 그렇게나 많이 출판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구본형) - 김영사

페이스북 독서클럽에서 어느 분이 올려놓은 후기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제목이 너무 멋있었다. 내 안에 '직장인'을 죽여라. 제목만 봐도 저자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 살짝 고민이 들지 않은 것도 아니다. 자계 개발서는 나름 시대를 탄다. 유행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여느 명저들과 반열을 같이해도 좋을 만큼 시대와 상관없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는 제목만 봐도 셀프 브랜딩을 얘기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2001년도에 발간되었으며, 그동안 50번의 인쇄를 거쳤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었을까를 생각하니 나의 게으름에 다시 한번 반성을 한다. 이 책은 '브랜딩' 이라는 어감이 아직은 조금 어색한,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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