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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72

퇴사 인사

현장의 주먹구구식의 업무에 매일매일이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리딩을 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은둔형 개발팀 스타일인 나에게 팀장이라는 직책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래도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서 참 많은 공부를 했지만 기본적으로 선택 장애가 있어서 팀장 실격 사유가 참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홀로 고공 분투하던 시절이었고 잘 따라주던 팀원들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 그런 팀장의 무게를 벗어날 일이 생겨 이렇게 이탈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부서의 이동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팀을 옮기고 초반에는 그동안에 생긴 문제점을 문의하는 통화가 많았지만 그 회수를 점점 줄어갔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나니 가끔씩 연락 오는 전화는 조금씩 무섭다. 열의 아..

패턴 파괴 (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 흐름출판

패턴 파괴라는 제목은 꽤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우리는 많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 삶의 패턴, 생각의 패턴, 행동의 패턴 등 우리가 살아가는 대부분의 것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그 나름의 패턴이 있다. 우리의 뇌는 우리의 행동에 반복성을 더하려고 한다. 이것은 습관과 버릇이 되고 편견이나 고정관념으로 나타난다. 이 책은 갈등 패턴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우리가 자라오면서 만난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여러 가치들이 몸에 베이게 되는데 그것들은 갈등의 순간에 나타나게 된다. 이를 갈등 습관 유형이라고 얘기하며 저자는 4가지로 분류한다.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이 갈등 습관이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상대의 책임이 나의 책임이 5퍼센트인지, 95퍼센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갈등은..

(서평) 마음챙김의 생각 (이선경) - 위즈덤랩

메타인지, 마음 챙김 어쩌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묘하게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를 섞어 놓은 책은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궁금도 했지만 명언 모음집이라는 설명에 큰 기대도 큰 실망도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책을 집어 들었다. 나 자신을 알라라는 가장 가깝고도 어려운 철학적 질문 속에서 메타인지를 찾아낼 수 있을까 싶어서 마음에 닿기에는 조금 쉽지 않았던 책이었다. 많은 명언들과 함께 저자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위즈덤 랩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명언을 수집하고 이것에 자신의 생각을 곁들인 책들은 이미 시중에 많다. 그중에는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책들도 있었다. 많은 명언이 있겠지만 모든 명언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분명 자신의 생각과 연결고리가 필요한 것은 어쩔 수 없..

(서평) 커넥트, 스탠퍼드 인간관계 수업 (데이비드 브래드퍼드, 캐럴 로빈) - 김영사

빠른 소통의 시대, SNS을 통해서 전혀 이어져 있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쉬운 세상에 살고 있다. 쉽게 이어지는 만큼 쉽게 끊어지는 것도 지금의 시대의 관계다. 그런 온라인의 세상에서의 태도가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면서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진정성 있는 태도, 열린 마음을 가지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보다 어려운 것도 없다. 스탠퍼드 MBA에서 45년 연속 최고 인기 명강의로 소문난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각별한 관계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늘 있다. 그럼에도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는 서로 각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있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관계는 ..

(서평) 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 가디언

평생직장은 없다는 구호로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책은 많았지만 갑자기 4막을 얘기해서 깜짝 놀랐다. 수명이 아무리 길어졌기로서니 4막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라며 이제는 나이 들어도 N잡 시대인 건가라며 얕은 한숨을 쉬었다. 책 장을 넘기며 읽어보니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으로 이뤄진 한 편의 연극 같고 각 구간 별로 설계 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4막을 앞두고 있는 저자가 살아온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것들에 대한 얘기를 적은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이다. 태어나서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방향을 잡아가는 10~30대는 1막이다. 익힌 것을 토대로 사회에 기반을 만들고 성공을 위해 질주하는 시기는 ..

(서평) 웰씽킹(Wealthinking) (켈리 최) - 다산북스

한동안 '시크릿'이라는 도서가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다. 사실 나는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여러 통로로 그 내용을 조금 알 뿐이다. 부에 대해 비난하면서 부를 얻기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부를 간절히 원하고 매일매일 다짐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생각이 미치게 된다고들 한다. 나는 아직 그 간절함이 덜 한지 여전히 부유하지 못하다. (웃음) 가난한 환경을 벗어나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결국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낸 캘리 최의 성공 방정식은 다산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캘리 최의 부의 정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부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다는 거다. 돈이 많아도 모자를 수 있고 돈이 적어도 ..

(서평) 맹자의 꿈 (신정근) - 21세기북스

동양 철학은 늘 가까이하고 싶지만 쉽게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서양 철학은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고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지만 동양 철학은 공자, 맹자, 노자, 순자 등 이름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잘 알기 어려웠다. 왕에게 조언하는 맹자의 말들을 엮어 하나의 리더십 계발서로 엮어낸 이 책은 21세기 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왕이 홀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인재들을 등용해야 한다. 왕은 자신의 모자라는 점을 보완해주는 인재들을 중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시대에는 리더의 역할이 그와 비슷하다. 구성원들의 역량을 잘 살피고 적재적소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

(서평) 사람을 움직이는 피드백의 힘 (리처드 윌리엄스) - 글로벌브릿지

피드백은 서로 영향을 미치는 두 부분 간에 존재하는 필수적인 것이다. 공학에서 피드백이란 출력된 결과를 다시 입력에 되돌려 출력하는 용어이며 생물학, 심리학에서도 두루 사용하고 있다. 사실 우주 안에 모든 것들은 서로 영향을 주며 존재하기 때문에 피드백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기도 하다.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 중의 하나인 소통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며 피드백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이 책은 글로벌브릿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리더십에서 피드백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책은 한 회사의 교육 현장을 책으로 옮겨 놓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안목과 실적에 사로잡힌 스콧은 의사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은 업무에 관해 철저하고 깐깐하였지만 실상 팀의 실적은 스스로가 떨어트리고 있었다. 그는 교육..

(서평) 마키아벨리즘의 오징어게임 (빅토 비안코) - 국일미디어

마이카벨리주의와 오징의 게임 두 자극적인 요소를 한 곳에 모아둔 이 책은 어떤 식의 전개가 될지 조금은 예상이 되었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걸음을 나아가서 공감을 넘어 불쾌한 지점까지 이르기도 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 저작권 위험은 어떻게 피할지 살짝 걱정돼 되긴 했다. 판매 부수가 높지 않다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만.. 마키아벨리즘의 해석이 사람에 따라 다른 면도 있지만 가장 자극적인 부분으로 본능적이고 이기적으로 살아가길 주문하는 이 책은 국일미디어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군주론을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서 마키아벨리즘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위키백과를 통해서 짧게 나마 공부를 했다. 가장 기본적인 이념은 국가의 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

(서평) 유리멘탈을 위한 좋은 심리 습관 (가타다 도모야) - 비즈니스북스

오랜만에 보는 힐링 도서이다. 사실 나는 힐링을 받을 만큼 마음이 지친 상태는 아니었지만 내가 눈치채고 못한 부분이 있나 궁금했다. 사실 일 중독 속에 있을 때에는 그 사실을 눈치를 못 챌 때가 있다. 피곤이 몰려와 체력을 급격히 떨어트리고 번아웃이 일어날 때까지 잘 못 느끼기도 하니까 말이다. 멘탈이 약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법한 이 책은 비즈니스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유리멘탈이란 아무래도 에서 시작되는 감정일 것이다. 약점을 숨기고 싶은데 약점이 계속 드러나려고 하면 당황하게 된다. 그런 심리는 약점이 일어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관점을 가지기 때문에 결국 '자기 탓'을 하게 되고 멘탈은 쉽게 깨지게 된다. 어느 책에서 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고 말한다. 이 책 또한 그런 범주 안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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