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서평+독후감)/자기 계발

(서평) 웰씽킹(Wealthinking) (켈리 최) - 다산북스

야곰야곰+책벌레 2022. 1. 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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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시크릿'이라는 도서가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다. 사실 나는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다. 여러 통로로 그 내용을 조금 알 뿐이다. 부에 대해 비난하면서 부를 얻기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부를 간절히 원하고 매일매일 다짐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레 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생각이 미치게 된다고들 한다. 나는 아직 그 간절함이 덜 한지 여전히 부유하지 못하다. (웃음)

  가난한 환경을 벗어나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결국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낸 캘리 최의 성공 방정식은 다산북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캘리 최의 부의 정의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부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다는 거다. 돈이 많아도 모자를 수 있고 돈이 적어도 행복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적게 벌어라는 얘기는 아니었다. 인생의 수레바퀴에 돈이라는 것은 한 축이고 모든 것이 잘 버티어 줄 때 무리 없이 굴러가며 그것이 진정한 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명료하고 단호해서 잘 읽힌다.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강한 긍정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사를 시작으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에세이 형식에 더하여 자신의 삶에 신념, 성공에 관한 철칙을 알려주었다. 그녀는 성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을 만나서 배워야 한다고 했다. 그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면 그들의 책과 강의 등을 완전히 체득할 정도로 익히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가치관이 있기 때문이다.

  캘리 최는 웰 싱킹이라는 것을 통해서 부에 대한 생각부터 바꾸려고 했던 것 같다. 돈을 좋아한다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을 벌어서 의미 있게 나누는 일 그것이 진정한 부라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고 본인도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만들고 이뤄질 때까지 행동하는 것 그것이 그녀의 주장의 뼈대였다.

  그녀가 추구하는 생각의 뿌리는 핵심가치, 결단력, 선언, 믿음, 신념, 질문이었다. 그녀 또한 많은 도서에서 볼 수 있는 얘기를 나열하고 있다. 그녀 스스로가 많은 책을 읽고 그것이 체화될 정도로 익혔다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가 간다. 결국 부로 가는 사람들의 행동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았다. 얼마나 절실한지 얼마나 과감했는지 얼마나 지속했는지의 결과만이 남을 뿐이다. 그녀는 목숨을 버리려 센 강 위에 섰던 다음 날부터 더 절실하고 더 과감하게 성공할 때까지 행동했던 것 같다. 

  책을 읽어보면 당연한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을 바라고 그 성공을 시각화하고 매일 외며 자기 신념으로 만드는 과정 또한 많은 베스트셀러들에서 읽었을 법한 내용들이다. 그럼에도 그녀가 성공했던 것은 행동했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믿어가며 자신은 성공하고 말 것이라는 강한 긍정의 마인드가 그녀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았을 거다. 사실 그런 그녀였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자기 계발서는 읽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독을 하려면 우선 책을 집어 들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많은 자기 계발서의 요약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책에서 보았던 그중에서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이 필요하거나 연단 실패에 자기부정에 빠져 있다는 분들에게 괜찮은 책일 것 같다. 그녀의 단호한 표현은 에너지가 강해서 멱살 잡고 끌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100일 필사 도전도 하고 있다. 자기 암시는 강한 신념을 만드는 좋은 방법임으로 혼자 해내기 힘들다면 SNS 등을 통해서 함께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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