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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72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다 (정흥수) - 비즈니스북스

말한다는 것에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남들 앞에 선다는 것은 떨리는 일이었지만 말 자체가 그렇게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니었다. 대학교를 입학하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 나는 나도 모르게 원치 않는 문장을 뱉어내고 있었다. 문장을 정정하고 싶지 않았던 걸까? 이상한 고집은 결국 사달을 만들었고 그 말을 해명하느라 고생 꽤나 했다. 13년 차 아나운서 정흥수 씨가 들려주는 말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는 신선했다. 그 내용이 새롭다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그것을 너무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는 잘하는 사람들의 말투가 가르치려 드는 느낌을 주면 괜히 거부감이 들었다. 즐겁게 하는 이 사람의 방법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만났다. 이것저것을 찾아보다가도 말하는..

출세하는 사람은 인사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 (히라야스 요시히로) - 나라원

인사 평가에 민감했던 팀장 시절에는 이런저런 책을 많이 샀던 것 같다. 미처 다 읽지 못해서 이렇게 하나씩 읽어 본다. 이 책은 2015년에 나온 것 치고도 고리타분한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런 기업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책 도입에서도 말했듯이 인사 평가라는 건 회사의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인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 일본 기업에서 과장과 부장은 꽤 높은 자리로 알고 있어서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조금 더 이해가 되긴 한다. 본격적인 리더가 되기 직전의 직급에서는 기능 능력으로 평가를 받지만 그 위로는 조금 다르다. 회사의 목적과 필요 의해 선정된다. 좋은 말로 하면 회사 인재상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의 문제가 된..

(서평)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Tomy) - 리텍출판사

제목을 보고 기세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질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수긍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탁월한 깨달음은 트리거 같이 작동하면 모르겠지만 법륜스님의 강좌를 보고 있어도 갸우뚱하는 마당에 무슨 글로 채워져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책을 펴보니 책의 구성이 1초 만에 읽을 수 있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키워드와 짧은 설명으로 구성된 이 책은 리텍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고민이라는 게 참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이 놓아주지 않은 것도 있지만 환경이 붙들게 만드는 경우도 분명 있다. '뭐 그럴 수 있지'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산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고민과 번뇌가 많은 삶인 것 어쩔 수 없다. 한계에 부닥칠 때마다 현실과 기대 사이에서 방황한다...

(서평) 설득의 리더십 (김문성) - 린

무거운 제목만큼 내용은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고 할까. 꽤 많은 양의 케이스를 설명하고 있는데 약간 부류에 속한 책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재미로 읽을만한 내용과 함께 전문 교육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마구 섞여 있다. 커버에 있는 사진처럼 익살스러움과 전문성이 혼재하고 있다. 재미로 읽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대한 글들을 모아둔 이 책은 린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행동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은 대체로 그런 것이지 공식처럼 사용될 수 없다는 점이다. 말은 정중하게 사용하고 상대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 인간관계는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책은 하나에 경우에 대해 한 페이지가량 얘기하고 있는데, 짧게 즐기기엔 좋..

(서평) 빼기의 기술 (라이디 클로츠) - 청림출판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그것은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중요한 덕목이다. 가지가 무성한 나무는 멋스럽긴 하지만 높게 자라는데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과실수는 적당한 가지치기로 풍성한 과일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뇌 또한 마찬가지도 자주 상용하지 않는 뇌신경은 자연스레 느슨해진다. 무언가를 뺀다는 것은 굉장히 효율적인 일이다. 빼기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본질에 집중하는 힘에 대한 생각은 청림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빼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사진이다.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고 한다. 프레임 속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사진은 번잡해지고 볼품없게 된다. 집중해야 하는 피사체와 그에 어울리지 않는 배경을 제거해 가는 과정은 사진 찍기의 중요한 과정이다. 작가가 표..

(서평) 미라클 씽킹 (윤태성) - 시크릿하우스

ChatGPT가 등장한 지금의 시점에 저자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강조한다. 자료를 검색하는 시대에서 이제는 AI가 우리에게 자료를 추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더 적은 정보와 접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더 편향적이고 더 편협한 인간이 되어 간다. AI는 집요하게 나의 취향을 강요한다. 비판적인 사고는 힘든 일이지만 우리는 비판적 사고가 더욱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야 한다. AI 시대에 인간이 잃어서는 안 되는 창의의 영역에 대한 이 책은 시크릿하우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간은 모두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학문에 따라 정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서로 차이가 있다. 창의적이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끊임없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법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소프..

(서평) 부는 어디에서 오는가 (월러스 워틀스) - 더스토리

"내가 10만 부 작가만 되면 앞집 산다.", "내가 공방 차려서 벤츠 사줄게"는 우리 부부가 웃으면서 던지는 농담이다. 내가 만든 작은 자기 확언이며 무의식 중에 작업 중인 가스라이팅이다. (웃음) 되고 싶은 것을 그리고 더 자세히 그리고 촘촘히 상상하라. 우리가 성공 처세술 관련 책을 읽으면 마주하게 되는 보통의 문장이다. 1910년에 발간된 이 책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자기 계발서, 성공 처세술의 원점과 같다. 부는 어디서 오는지 그것은 경쟁이 아닌 창조의 영역이라고 얘기하는 이 책은 더스토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언어는 확고하다. 기분 나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부를 향한 강한 열망을 얘기하는 모습에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돈을 좋아해야 돈이 따라온다는 그런 단순한 말..

(서평) 상위 1%는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장샤오헝) - 토마토

세상은 빨리 돌아가고 책들은 빨리 살지 말라하고 참 모순적인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둘 다 틀리진 않은 것 같다. 빨리빨리 하려면 분명 느리게 가야 할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장은 폭발적으로 튀어 오르는 것 같이 보인다. 사람들은 그곳에는 법칙과 비밀이 있을 거라 믿는다. 그러곤 한탕을 위해 꾸준함을 잃는다. 이를 복권주의라고 나름의 이름을 붙여 본다. 조급함은 실수를 만들고 빠른 아웃풋은 알맹이 없음을 드러나게 만든다. 동기와 계획이 없는 실행은 방향을 잃고 달리는 기관차와 같다. 우리는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세상에 휩쓸려 가지 않는 자세를 얘기하는 이 책은 토마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빨리 걷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는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의 말이다...

(서평) 하버드 오후 4시 반 (양윤정, 이승우) - 더퀘스트

. 을 인상 깊게 읽었고 하버드의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나에게는 그들의 치열했던 삶이 눈에 선하다. 삶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 나가는 그들의 뜨거운 열정은 책을 읽는 내도록 혀를 내두르게 했다. 그런 궁금증으로 시작한 이 책은 나를 살짝 갸우뚱하게 만들게 했다. 치열했던 새벽의 4시 반을 지나 오후 4시 반이 되면 또 다른 삶이 시작되는 것인가? 다양성이 살아있는 하버드의 오후 4시 반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의 모습에서는 무엇을 느끼고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한 이 책은 더퀘스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여자 친구가 유학 간다고 했을 때 보내지 않으려고 미국 유수의 대학에만 지원하게 만든 남자친구의 마음과 유학가지 전 결혼하자는 급한 프러포즈. 사실 나는 이 대목이 가장 재밌었다. 이대로 진행..

(서평) 엣지, 한 끗의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 (로라 후앙) - 세계사

'엣지 있는'이란 말은 우리나라에 있는 말이지만 참 좋은 말인 것 같다. 서문에도 실려 있는 BTS의 RM의 인터뷰는 나도 본 적이 있다. 자신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에게도 나만의 모서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 사용한 '모서리'는 내가 느끼기에 순수하게 우리가 쓰는 말인 것 같았다. 나에게도 엣지가 있다. 멋이 있다.라는 느낌이었다. 세상의 편견과 오해를 외면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자신다움을 가져 나가는 자세에 대한 얘기를 다룬 이 책은 세계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굉장히 현실적인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노력이 폄하되어서는 안 되지만 노력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고 믿는 것도 막연하다는 거다. 세상은 나 스스로 살아가지만 선택의 반복 속에서 내가 아닌 타인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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