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에 블레이드를 하나 더 추가했다. 싸게 판다는 말에 혹해서 덜컥 사고 말았다. 탁구 라켓은 무게가 중요한데 간과했던 것이다. 새 용품이 생겼다는 즐거움에 러버를 붙여 바로 시타하러 갔다. 그런데 무게감이 예사롭지 않다. 집으로 돌아와 무게를 재어보니 105g이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무게였다. 이 블레이드는 하이브리드 우드로 무겁기로 소문한 블레이드다. 그래도 다소 가볍다는 칼리브라 LT Spin을 붙여서 191g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즈우드 XO 양면에 칼리브라 LT Spin이 172g이다. 19g 차이는 손목으로 버텨야 하는 탁구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무게임은 분명하다. 아무렇지 않게 기존 용품처럼 쓰니 손목에 무리가 옴이 바로 느껴졌다. 그런데도 하이브리드 우드만의 묘한 감각이 재밌어 계속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