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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세차, 벌레 제거제가 필요해

야곰야곰+책벌레 2023. 7.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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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 일이 너무 바빠서 주말도 없이 출근했다. 매일 9시 가까운 시간에 퇴근하기를 3주 가까이했다. 해체 일자가 되어 강제로 그 생활이 끝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업무는 많이 남아 있다. 그래도 뼈다귀는 다 해놔서 살만 붙이면 된다. 현장에서 고생할 사람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나도 나대로 여전히 바쁜 생활을 해야 할 것 같다.

  출퇴근 거리는 40분 남짓. 시골 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여름날 저녁에는 살생을 하게 된다. 곤충이 많다는 건 지구 생태계가 여전히 괜찮다는 것이지만 곤충은 지난 십수 년 동안 50% 가까운 개체수가 줄었다고 예상한다니 벌레 시체로 덕지덕지 붙은 차를 보며 오히려 감사해야 할 판이다.

  그 사이 비가 많이 내려 나름 씻겨 나간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화석처럼 붙은 벌레는 쉽게 씻겨 내려가지 않았다. 벌레 제거제를 사야하나 잠깐 고민하고 있었는데 세차를 한 번 해보니 필수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침 이른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여름이었고 일한다고 체력이 좋지 않아 그런지 세차하는데 머리가 핑 돈다. 쉬어가며 세차를 마치고 이온음료 한 병을 원샷했다.

  그래도 깨끗하니 좋다. 그 날 오후 바로 소나기가 내렸지만 괜찮다. 
  지나가며 똥을 지린 새의 흔적은.... 안 괜찮다... (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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