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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482

(서평)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아티나 다닐로) - 시크릿 하우스

성공과 실패의 확률을 재어보는 것은 그것을 얼마나 잘 아느냐에 달려 있다. 많은 것을 알아갈수록 확률은 명확해지며 부딪칠 것인가를 정하게 된다.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시도해 보는 건 마인드의 문제다. 어쩌면 프레임의 전환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경험과 미경험이라 생각을 바꾸면 조금은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자신과 나누는 부정적 언어를 줄이고 자기 위로를 통한 치유를 제안하는 이 책은 시크릿 하우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우리는 수많은 가면을 쓰며 살아가고 있고 제때제때 가면을 바꿔 써야 하는 노련함도 필요하다. 그중에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이 있어서 벗어고 싶지 않을 수 있고 다른 가면이 부끄러울 수도 있다. 가면에 집착하면 그것에 나를 맞추기 시작한다. 질..

(서평) 마케팅 B 교과서 (노기태) - 트로이목마

실무와 이론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갭이 존재한다. 학문은 그야말로 하나의 줄기와 같고 그곳에 꽃과 잎을 피워야 하는 건 언제나 개인의 몫이다. 실무를 배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옆에 있는 선배에게 물어보는 게 훨씬 빠르다. 그래도 우리는 늘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공부한다. 그러다 이렇게 재미난 책을 만나면 똑 푹 빠져 보게 된다. 아주 적절한 픽토그램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실제 광고를 통해서 기업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알아가는 이 책은 트로이목마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기법이라고 불리는 방법론도 쏟아진다. 특별한 제품, 특별한 접근이라며 배우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이 얘기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잘하는 사람이 잘하고 그들은 주도권을 쉬이 내어주지 않는다. 정말 그들..

(서평) 설득의 리더십 (김문성) - 린

무거운 제목만큼 내용은 그렇게 무겁지 않았다고 할까. 꽤 많은 양의 케이스를 설명하고 있는데 약간 부류에 속한 책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재미로 읽을만한 내용과 함께 전문 교육시간에 들었던 내용들이 마구 섞여 있다. 커버에 있는 사진처럼 익살스러움과 전문성이 혼재하고 있다. 재미로 읽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대한 글들을 모아둔 이 책은 린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행동을 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은 대체로 그런 것이지 공식처럼 사용될 수 없다는 점이다. 말은 정중하게 사용하고 상대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 인간관계는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책은 하나에 경우에 대해 한 페이지가량 얘기하고 있는데, 짧게 즐기기엔 좋..

(서평) 빼기의 기술 (라이디 클로츠) - 청림출판

인생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그것은 개인에게도 기업에게도 중요한 덕목이다. 가지가 무성한 나무는 멋스럽긴 하지만 높게 자라는데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 과실수는 적당한 가지치기로 풍성한 과일을 얻을 수 있다. 우리 뇌 또한 마찬가지도 자주 상용하지 않는 뇌신경은 자연스레 느슨해진다. 무언가를 뺀다는 것은 굉장히 효율적인 일이다. 빼기가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본질에 집중하는 힘에 대한 생각은 청림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빼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사진이다. 사진은 '뺄셈의 미학'이라고 한다. 프레임 속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면 사진은 번잡해지고 볼품없게 된다. 집중해야 하는 피사체와 그에 어울리지 않는 배경을 제거해 가는 과정은 사진 찍기의 중요한 과정이다. 작가가 표..

(서평) 그 의사의 코로나 (임야비) - 고유명사

갑자기 우리를 덮친 유행병. 어. 어. 하는 사이에 갑자기 일상은 멈춰 버렸다. 중국 현지에 나가 있던 직원들의 상황과 복귀를 조율하고 그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중국으로 투입되어야 하는 인원을 뽑는 것은 고욕이었다. 2년이 넘은 지금까지 큰 무리 없이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한 달에 한번 꼬박꼬박 돌아왔던 출장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일 년 가까이가 되었다. 타국에서 힘겹게 일하는 동료들을 보면 괜히 미안해지긴 했지만 무서운 생각은 어쩔 수 없었다. 코로나의 공포가 세상을 뒤덮을 때 가장 위험한 코호스트 병원으로 그것도 정신병동에서 봉사해 온 한 명의 의사의 이야기는 고유명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100일 간격으로 부모를 모두 보낸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육체의 고통으로 정..

(서평) 내가 널 살아 볼게 (이만수, 감명진) - 고유명사

음악 하는 남자와 그림 그리는 여자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함께 한다는 것의 소소한 의미를 찾아가는 책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내 편을 만들어가는 방법일 것이다. 두근거리고 감미로운 이야기 너머에 존재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다. 같이 살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고유명사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작품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둘의 생각에 대해 얘기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 간다. 하나의 글과 하나의 삽화가 함께 한다. 아무래도 여성 작가 분이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글에 맞는 그림을 넣었지 않았나 싶다. 일상의 얘기를 담은 소소 함이라 그렇게까지 특별함은 없지만 잔잔한 글귀를 읽으며 느낄 수 있는 흐뭇함과 평온함이 있다. 독자가 어느 정도의 결혼..

(서평) 우리 본성의 악한 천사 (필립 드와이어, 마크 S.미칼레) - 책과함께

, 로 대표되는 인류의 빅스토리는 얇지 않은 책이지만 한 권에 인류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이슈가 되었고 또 많이 읽혔다. 하지만 이런 긴 역사를 서술하는 책에 대해 반론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학문이 걸쳐 있는 이런 책들을 반론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어쩌면 시간 낭비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면에서 도 비슷한 위치에 있다. 많은 반론이 있었지만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하다. 핑커 교수의 선한 천사의 역사학적 입장에서 비판하는 이 책은 책과함께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를 비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선하다'라는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용..

(서평)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 4.0 (박재용) - 북루덴스

라고 될만한 범위의 기술을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에 담아 두었다. 이동수단, 우주와 로봇, 컴퓨팅, 생명공학 그리고 기후 위기에 관한 이야기다. 이미 첨단을 달리고 있는 기술들도 있고 앞으로 다가올 기술도 있다. 책은 각각의 기술에 대한 굉장히 담백하게 설명한다.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전망까지 깔끔하다. 우리 앞에 놓인 과학 기술을 종합해 보는 시간이었던 이 책은 북루덴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무려 35가지를 담았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얘기를 담아낼 건가?라는 걱정도 잠시 너무 깊지도 그렇다고 겉핥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담백하다는 단어가 잘 어울릴 정도로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종류의 책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많은 칼럼과 뉴..

(서평) 불안 쫌 아는 10대 (이재환) - 풀빛

여러 가지를 다뤄서 좋은 10대 시리즈는 아이가 잘 읽는다. 과학에 취미가 없어 에서는 읽었지만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했던 딸애였지만 이 책은 어떨지 궁금하다. 프로이트와 니체. 이드, 자아, 초자아 그리고 리비도처럼 어려운 단어가 훅 들어온다. 운명을 사랑하고 했던 니체. '아모르파티'는 파티가 아니다. 바로 운명을 사랑한다는 라틴어다. 우리 집 10대는 얼마나 이해할까 사뭇 궁금하다. 프로이트와 니체를 통한 인간의 불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두 위인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 책은 풀빛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10대가 붙은 책이기에 어린이가 읽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철학 시리즈는 좀 수준이 높달까. 등장하는 영민, 재영, 다빈 도 중2로 설정이..

(서평)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 빅피시

글을 쓰기 시작하고부터 맞춤법에 조금씩 신경을 쓰고 있다. 아는 형은 글에 오탈자와 비문이 있으면 그 글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잘 살펴라고 했지만 뭐 밥 벌어먹고 살 것도 아닌데 라며 웃어넘겼지만 (질보단 양으로 승부!) 밥을 벌어먹고 살까 싶으니까 여간 신경 쓰이지 않는 게 아니다. 다행히 AI 맞춤법이 있어서 빠르게 고칠 수 있다. 글을 계속 쓰다 보니 AI에 걸리는 횟수도 적어진다. (가끔은 AI들이 이상한 단어로 바꾸기도 한다.) 요즘 어른이란 어디까지일까? 이제 성인이 된 음슴체를 쓰는 이들을 위한 책일까. 위트 있고 때론 이런 것까지?라고 생각이 들었던 이 책은 빅피시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분명 MZ세대를 겨냥한 맞춤법 도서인 것 같다. 보통 맞춤법 책들은 생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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