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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10

IBD(염증성 장질환)의 Healing Foods (김용주) - 고려의학

염증성 장질환은 육식을 주로 먹는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병이었지만 식단의 서구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장질환 환자의 수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냥 추측하기로는 다음과 같다.1. 유전적 소인 : 환자의 20%가 가족력이 있지만 뚜렷한 유전적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니다.2. 인체 면역시스템과 장내 미생물 환경의 항상성 붕괴3. 다양한 환경 물질  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둘 다 일반적인 증상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진단에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동네 병원을 전전하다가 악화되어서 상급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은 소화기관 어느 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궤양성 대장염은 대부분 대장에 ..

우리나라 공매도와 공매도 금지

공매도 혐오와 금지, 그 긴 역사가 알려주는 것[딥다이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 정부가 일요일인 5일 ‘당장 6일부터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금지’를 결정해 시장 참가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닥쳐오는 상황도 … www.donga.com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겁니다. 따라서 그 기업 임직원이나 주주와 정 반대편에 서게 되죠. 만약 공매도 투자자가 큰돈을 벌게 되면 엄청난 분노가 일어납니다. 주가 하락으로 누군가가 크게 돈을 잃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주가 급락은 회사 직원과 투자자뿐 아니라 공급업체·지자체·채권자 같은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의 사샤 인다르테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이 공매도를 싫어하는 ..

나이브(Naive)

영어 단어 naive에 하다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일본적 표기다. 「ナイーブ する」와 같다. 이런 사용법이 요즘 부쩍 눈에 띈다. 나는 사실 나이브 베이지안(naive bayesian) 알고리즘을 책에서 보았을 뿐 일상에서 쓰는 이 '나이브'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혼자 생각에 '느슨한?' 이런 뜻인가 싶었다. 'naive'는 여러 뜻이 있다. '순진한, 천진무구한'이라고 해석될 수도 있고 '원시적인'이라고 해설될 수도 있다. 근데 이 순진한 뜻은 좋은 뜻은 아닌 듯하다. '물러터졌다, 세상 물정 모른다' 정도로 쓰는 게 적확할 것 같다. '뇌가 순진한다'의 뉘앙스랄까. 미국에서 'You're naive'라고 하면 바로 주먹이 날라 올 수 있다. 원래도 naive는 사람보다는 사물(색상,무늬)..

(서평) 일본어 패턴 쓰기 노트 (넥서스콘텐츠개발팀) - 넥서스

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어느 정도 수준의 일본어인지 알 수 없었기에 고민이 많았다. 혼자 일본어 공부를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인지도도 팔로우도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넥서스 출판사는 나에게 이 책을 사용해 볼 것을 권했다. 필사하며 자연스레 일본어와 친근하게 만드는 이 책은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시작한 사람 중에 '이제 나도 JLPT N5 도전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든 사람에게 유용할 수준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왼쪽은 따라 쓰기, 오른쪽은 한글을 일본어로 바꾸어보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장들은 mp3로 제공해 준다. 핸드폰으로는 표지 뒤에 찍힌 QR코드로 mp3를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하루 10분 정도 투자하면 한 장을 소화할 수 있다. mp3를 들으..

우리글 바로 쓰기 #4(이오덕) - 한길사

의 우리말에서는 토씨 '의'를 잘 안 쓴다. 하지만 일본말의 'の'는 가장 많이 쓰는 것 중에 하나다. 단지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말의 짜임과 일본말의 짜임이 그 바탕부터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 집으로 간다. (우리의 집으로 간다. 私の家) 이건 아버지 모자다. (이건 아버지의 모자이다. お父さんの帽子) 일본말은 'の'를 꼭 써야 한다. 昨日私は私の家の裏の私の家の畑の私の家の桃をとってたべました。 어제 나는 나의 집의 뒤의 나의 집의 밭의 나의 집의 복숭아를 따먹었습니다. 이 말에서 어느 하나의 'の'도 빠져서는 안 된다. 이건 도무지 우리로서는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말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나는 어제 우리 집 뒤에 있는 우리 밭 복숭아를 따먹었습니다. 그럼 우리말에는 왜 토시 '의'가 잘 안 쓰일..

우리글 바로 쓰기 #3(이오덕) - 한길사

7. 틀리게 쓰는 중국글자말 중국글자말 + 한다. 순수한 우리 말이 중국글자말에 잡아먹히는 꼴은 아기(유아), 말(언어), 글(문장), 옷(의복), 집(가옥), 찬물(냉수), 달걀(계란), 뜻(의미), 거짓(허위), 갈림길(기로)과 같이 이름씨에도 나타나고, 차차(점차), 서로(상호), 천천히(서서히)와 같이 어찌씨에도 나타나지만, 다음과 같이 움직씨나 그림씨도 중국말 다음에 ~한다를 붙여서 우리 말을 모조리 몰아내고 있다. 밥 먹는다(식사한다) 일한다(노동한다, 근로한다) 잠잔다(취침한다, 수면한다) 쉰다(휴식한다) 다툰다(경쟁한다) 싸운다(투쟁한다) 춤춘다(무용한다) 논다(유희한다) 성낸다(분노한다) 사건이 일어난다(발발한다) 길어간다(보행한다) 숨쉰다(호흡한다) 빈다(기도한다) 차 탄다(승차한다) ..

우리글 바로 쓰기 #2(이오덕) - 한길사

5. 많이 쓰는 중국 글자도 더 정다운 우리말로 누구든지 잘 알고 있는 중국글자말이라도 순수한 우리말이 있으면 우리말을 써야 한다. 그 까닭은 우리말이 더욱 부드럽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로 들었을 때나 글자로 썼을 때 더 알기 쉽기 때문이다. - 대회에 참석한 모(어느) 재벌 회장의 특강 기사가 실렸다. - 구체적인 주제 내지(나) 제목을 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그것은 전달이 불가능하다(할 수 없다) - 피차간에(서로)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 어린이와 이 땅의 미래(앞날)를 함께 생각하는... - 9일간의 농성에 돌입했다(들어갔다) - 그런 우주관에 의해(따라) 세워진 지배체제를... - 사할린 거주(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찾아.. - 우리 민족의 저력(숨은 힘)을 유감없이 발휘(..

우리글 바로 쓰기 #1(이오덕) - 한길사

우리 글을 바로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우리의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간결한 우리말은 한자와 일본말 최근에는 서양말에 오염되고 있다. 그런 말들은 능동태 중심의 우리말을 수동태로 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표면 또한 무미건조하게 만들었다. 우리글은 우리말과 다르지 않다. 소리 나는 대로 그대로 적을 수 있기에 읽기 편한 것이 우리글이다.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1. 우리 글자로 썼을 때 그 뜻을 알 수 없거나 알기 힘든 중국 글자. 그 뜻 자체가 어렵다. - 누가 부패 언론의 소제(청소)를 마다하랴 - 이런 제사건(여러 사건)이 교육운동의 맹아(싹)로 자라나게 되었다. - 민주화의 도정(가는 길)에 힘입어.... - 상반기 노동운동 소고(대하여) ..

기획서와 컨셉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있지만 하나의 작은 꼭지를 적는 것과 책을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작업이다. 단편적인 글쓰기를 하려다가 시놉시스를 쓰는데도 종반부에 다다르니 스토리가 '아~ 몰라'가 되어 버린다. 주제와 목차는 글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하다. 이번에 회사와 연계된 교육 사이트에서 '취미' 카테고리에 책 쓰기 강의가 있길래 신청해 보았다. 원래는 직급 교육을 하러 갔었는데 책 쓰기가 눈에 보여 재빠르게 신청했다. 그리고 6월 강의가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메모하며 들었다. 강의 자료도 다운로드하였다. 그리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책을 만드는 것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책 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나마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다. 일을 하려면 기획서가 통과되어야 하지만 그..

(일상) 꾸준히 하면 마무리가 되긴 되는구나.

무언가를 끝내는 것은 나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다. 성격이 그럴 수도 있지만 업무의 성격 상 빠르게 진도를 빼주고 다음으로 간다. 항상 마무리를 보지 못한채 업무를 떠넘기듯 다음 업무를 받는다. 업무의 속도가 좋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다음 사람에게 늘 조금의 미안함이 남는다. 더불어 마침표를 찍었을 때의 그 보람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박수는 항상 마침표를 찍은 사람이 받기 마련이다. '미라클 모닝' 정도의 기적까지는 바라지 않았지만, 나에게도 루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기상 시간을 6시 50분에서 점점 당겨서 이제는 6시에 기상을 한다. ( 주말에는 묻지마 늦잠을 자는 건 안 비밀.. ) 하지만 취침 시간이 당겨지지 않으니, 수면 시간만 줄어든 듯 하다. ㅎㅎ 기상을 해서 바로 출근한다..

글쓰기 +/일상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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