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 어느 정도 수준의 일본어인지 알 수 없었기에 고민이 많았다. 혼자 일본어 공부를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인지도도 팔로우도 높지 않았다. 그럼에도 넥서스 출판사는 나에게 이 책을 사용해 볼 것을 권했다.
필사하며 자연스레 일본어와 친근하게 만드는 이 책은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시작한 사람 중에 '이제 나도 JLPT N5 도전해 봐야지'라는 생각이 든 사람에게 유용할 수준의 문장들이 담겨 있다. 왼쪽은 따라 쓰기, 오른쪽은 한글을 일본어로 바꾸어보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장들은 mp3로 제공해 준다. 핸드폰으로는 표지 뒤에 찍힌 QR코드로 mp3를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하루 10분 정도 투자하면 한 장을 소화할 수 있다. mp3를 들으며 따라 써보고 우리말을 일본어로 적으면서 단어를 자연스레 암기하게 된다. 조금 어렵다 싶다면 구석에 써가며 연습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여백도 장점이다. 300개의 문장을 20 문장씩 15일 동안 연습하면서 일본어와 친해질 수 있다.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책들은 딱딱하며 지루한 면이 없지 않다. 그것은 더 나은 실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지만 때론 긴장을 풀고 가볍게 즐길 필요도 있다. 쉬는 시간에서 공부할 수 있다면 실력은 더 좋아질 거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너무 무겁지도 않아 적당하다. 부담감을 내려두고 그저 적어 보는 거다. 비슷한 문장의 반복은 어느새 문장의 익숙함으로 다가온다. 딱 보름만 재미나게 해 보자. 일본어가 조금 더 친근해지게 될 거다.
본인이 일본어가 익숙해졌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는 꽤 많이 쉬울지도 모르니 목차와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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