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셔츠 두 벌을 사 왔다. 나는 원래도 옷이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그리고 내 눈으로 고르게 되면 마음에 드는 걸 어지간히 고르지 못하는 편이어서 대부분 아내가 사 오는 대로 입는 편이다. 그래도 아내가 사 오는 옷은 군말 없이 잘 입고 다닙니다. 셔츠를 입었는데, 왼쪽 팔은 팔랑팔랑 쑤욱~ 하며 잘 들어갔는데... 오른팔이 셔츠에 꽉 끼인다. 옷이 짝재기 일리도 없는데.. 탁구를 너무 쳤나 싶다. 한쪽만 너무 발달하면 밸런스가 무너져 반대쪽이 아프다는데.. 줄넘기 같은 운동을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아내는 농담으로 왼손으로 치라고 한다. 아! 그렇고 방법이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