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쓰기 + 251

[V60] 차량 자동 기능의 장단점

다른 글을 적을 때 자율주행에 관한 얘길 했지만, 주행 보조 기능에 대해 그리고 여러 가지 기능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물론 여전히 편리하고 좋은 기능이지만 개선이 되면 좋을까 싶어서 기록해 둔다. 물론 더 좋은 차량도 많겠지만... 기본적으로 신규 차량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S/W 엔지니어로써 인간의 결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뿐..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큰 탈이 없는 전자 제품들은 얼리 어답터 수준이지만 차량과 같은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조금 보수적인 편이다. 그런 면에서 볼보의 자율 주행은 꽤나 오래되었지만 지금 나오는 차들의 비해서 그렇게까지 좋다고는 볼 수 없을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오랜 ..

GPT-4 출시의 의미

세상에 ChatGPT에 열광하는 동안 GPT-4가 출시되었다. ChatGPT가 출시 될 때부터 GPT-4가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지속적으로 있었다. 그리고 마침 14일 공개되었다. 하지만 OpenAI는 GPT-4에 대해 자료를 내어놓지 않았다. GPT-4는 ChatGPT보다 훨씬 더 큰 언어모델이지만 정확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것은 OpenAI가 완전 영리 기업으로 들어선다는 선언과 같다. 대규모 머신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은 종종 언급 되었기 때문이다. GPT-4가 발표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Bing에 적용된 것이 GPT-4라고 공개했다. GPT-4는 ChatGPT 유료 가업자만 사용이 가능하며 현재는 텍스트 기능만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GPT-4는 이미지와 텍스트에 모두 반..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문을 읽으며

1998년 10월 8일 일본 도쿄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대신은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서 일본은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前 총리의 '전후 50주년 특별담화'를 발표하며 과거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의 사죄'를 문서화했다. 오부치 총리대신은 금세기 한일 양국관계를 돌이켜 보고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하여 한국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러한 오부치 총리대신의 역사인식 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평가하는 동시에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오랜만에 손 세차

손 세차를 하러 다니던 곳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주말에는 개인용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다음부턴 그러겠노라 하며 얘기를 한 뒤 세차장을 옮겼다. 사실 나도 손님이 많을 때에는 개인용품을 잘 사용하지 않고 보통 한산한 때를 이용했지만 손님이 많다는 기준이 서로 달랐던 것 같다. 괜히 서로 맞지 않는 기준에 기분 상하지 않도록 여기저기를 검색해 보니 '더 샤워'라는 프리미엄 셀프 세차장이 나왔다. 세차 부스가 많았고 일단 개인 용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세차 용품을 판매까지 하니 뭐 가격을 보고 인터넷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질 않는다면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도 될 듯했다. 샤워 세차, 하부 세차, 폼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서 굳이 개인 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

(일상) 화이트 데이 : 초코 만들기 & 생일

올해는 왜 그런지 뭔가를 많이 하게 되는 듯하다. 2년간의 주말부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일까. 아니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그럴까. 뭔가를 하기가 더욱 수월해진 느낌. 지난 화요일 박스채로 짊어지고 들어오는 나에게 '이건 뭐야?'라고 묻는 가족들에게 '주말에 할 거야'라고 다용도실에 넣어 두었다가 빼내었다. 사실은 아들이 '아빠 화이트 데이는 남자가 사탕 주는 날이야?'라고 해서 그래 만들어 보자는 바람이 불었는지도 모르겠다. 예전엔 같이 쿠키도 자주 만들곤 했는데, 최근엔 너무 소원했던 것 같다. 때마침 아들 생일이라 (3월 13일) 조카도 온다고 하니 다 같이 즐겁게 하면 되겠다 싶었다. 두 개를 구매했는데, 첫 번째 거는 생크림 배합을 잘못하는 바람에 초코잼이 되어 버렸다. 밀키트라 당연히 정량..

글쓰기 +/일상 2023.03.15

(일상) 통도사 홍매화 나들이

3월 초면 어김없이 통도사에 홍매화를 보러 간다. 매화를 볼 수 있는 곳 중에 나름 유명한 곳은 광양의 매화 마을, 양산의 기찻길 옆 매화 그리고 통도사 홍매화 정도다. 물론 여기저기 숨겨진 장소도 많이 있다. 그럼에도 매년 통도사로 떠나는 이유는 고즈넉한 사찰의 모습과 사찰까지 걸어가는 소나무 길이 좋기 때문이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그렇게 많지도 크지도 않아 꽃을 본다는 느낌보다는 봄을 품은 사찰을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게 늦지 않은 3월이었는데 벌써 지고 있는 꽃들이 많았다. 늘 카메라 동호회 갤러리를 보며 그 주의 상황을 체크하며 떠나던 예전과 달리 쉬는 날에 맞춰 가족과 함께 떠났기에 만개의 시간은 놓쳤다. 그래도 여전히 꽃과 사찰은 아름답다. 오랜만에 들린 통도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글쓰기 +/일상 2023.03.15

한 권의 필사 노트 워드 작업 완료

지난 7월 19일부터 시작한 필사 노트의 워드화 작업은 반년도 더 지난 오늘에서야 반을 해냈다. 틈틈이 타이핑을 하고 책과 비교하며 오탈자를 찾은 다음, 프린팅을 해서 모아둔다. 매일 한 장씩 읽는다. 그러기를 반년이 지났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책을 필사하는데 1년, 그것을 다시 타이핑하는데 1년이 걸릴 듯하다. 그러는 사이에 JLPT N3도 획득했다. 욕심을 가지면 무리하게 되니까. 그저 꾸준히 할 뿐이다. 계속하는 사이,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고 모르면 다시 찾고 정리하고 읽어보고만 했다. 일본어로 밥 벌어먹고 살 것도 아니기에 그냥 이제껏 해놓은 것이 아까워서 매일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있는 중이다. 매일 와서 응원해 주시는 쩡님께 감사한다. 그..

글쓰기 +/일상 2023.03.09

원래도 사 먹는게 더 좋아.

지난주에 딸이 먹고 싶어 하던 샤부샤부와 원래 좋아하던 감자탕을 해치운 덕분에 외식비다 제법 나왔다. 게다가 실수로 아내 안경을 눌러버려 새롭게 맞추는 바람에 추가 지출도 생겼다. 약속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장까지 보고 오니 이틀 만에 50만 원에 달하는 지출이 생겼다. 크림 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아들의 바람에 직접 해주기로 했다. 잘하는 집에 가서 먹고 싶은 바람을 꺾었지만 집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실컷 먹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하게.. 사실 그냥 크림파스타 소스를 사서 만드는 게 가장 베스트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기억을 되살려 직접 해보기로 한다. 원래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 였는데, 장을 보다가 게살 크림 파스타로 변경된다. ( 결과를 먼저 얘기하자면 게살 크림 파스타..

글쓰기 +/일상 2023.03.06

[V60] 운행할 때 나는 따랑 따랑 소리..

지금은 오히려 잘 들리지 않고 불안함도 없지만, 차를 인도받고 얼마 있지 않아 운전할 때마다 쇠 치는 소리 같은 땅~ 땅~ 소리가 났다. 가끔은 따라라라랑 소리도 나서 바짝 긴장했다. 차가 불량인가? 서비스 센터에 가봐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굴러갈 때 소리면 디스크나 캘리퍼인가 검색도 해봤다. 한날은 저속으로 움직이는데 챠라라라 소리가 났다. 뭐지 싶어 앞뒤로 갔다 했다. 그리고 내려 보니 모래가 많은 주차장이었다. 그리고 바퀴를 살펴보니 디스크를 보호한다며 양철판 같은 걸로 커버를 만들어 놨다. 이걸 손으로 통통 쳐보니 땅~ 땅~ 아주 맑은 소리가 났다.. 하~ 하~ 하~ 디스크 보호용으로 만들어진 파츠 같은데 외부에서 튀어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는 유용할 것 같은데 사이에 뭐라도 끼이면 조금..

ChatGPT와 사람의 일

OpenAI가 공개한 GPT3.5의 새로운 인공지능 Chat Bot 기능인 ChatGPT가 연일 이슈다. 폭발적인 관심은 OpenAI의 엔지니어들도 놀랄 정도라니 기대 이상의 반응인 것은 맞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0억 달러를 투자하여 ChatGPT를 Office와 Bing에 탑재하기로 했다. 검색엔진과 AI의 선두주자였던 구글은 위기의식을 느끼는 듯하다. 그리고 사람들의 반응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던 그때를 생각나게 한다. 이 AI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뿐 아니라 전후 맥락을 파악한다. 시를 쓰기도 하고 글을 적기도 한다. 심지어 코딩까지 한다. 사람들은 이 놀라운 AI에 대해 '특이점'까지 언급해 가며 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 기술에 대해 놀라움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