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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56

(서평) 혼자서도 스타트업 (조현영) - 김영사

예전엔 생산 기반을 어느 정도 갖춘 창업이 주를 이루었고 그것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환경에 맞는 기업이었다.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급격하게 발달하고 있는 소프트파워는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창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 더불어 소량을 OEM으로 생산해주는 업체도 생겨난다. 지난해 우리를 덮친 코로나19는 이런 환경을 더욱더 급격하게 바꿔주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의 기회가 열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국내 1등 심부름 앱 '해주세요'의 조현영 대표가 스타트업을 하면서 겪었던 일화와 그간의 노하우를 적은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획일화된 조직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뛰쳐나온다. 이 중에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도 있고 SNS를 통한 수익 창출을 ..

(서평) 켄 윌버의 통합불교 (켄 윌버) - 김영사

영적 성장을 주제로 삼은 이 책의 대상은 모든 종교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교는 그 확장을 거부한다. 하지만 불교만은 법륜이라 하여 그 깨달음이라는 것을 진화시켜 왔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불교에 대해서 통합을 얘기한다. 첫 번째 회전은 붓다라는 인물에 의해서 최초로 시작되었다. 오늘날까지도 상좌부 불교의 가르침 속에 남아 있다. 두 번째 회전은 '공'의 개념을 도입한 나가르주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세 번째는 아상가와 아수반두라는 배다른 형제에 의해서 일어났는데 일반적으로 '유 가행파'라고 불린다. 탄트라와 금강승을 네 번째 회전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 법륜이 일어난 지도 벌써 천 년의 세월이 흘렀다. 과학은 발전했고 양성평등의 개념도 자리를 잡아간다. 이 시점에서..

(서평)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김광기) - 김영사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당신이 다수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땐 언제나 잠시 멈추어서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군중의 열기와 선전 속에서 나는 올바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이면서 이방인이길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고찰해보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난민이나 이민자들의 얘기가 아닐까 싶었다. 먼 존재로 각인되어 있는 이방인. 고립되어 있는 사회에 무턱대고 나타난 사람들만이 꼭 이방인일까 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하지만 원래부터 이방인이 아닌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는 어디선가 와서 어디론가 떠난다. 결국은 사회는 이방인들의 만남..

(서평) 울다가 웃었다 (김영철) - 김영사

조금은 실없이 보일 정도로 오버스러운 개그맨 김영철의 에세이다. 그의 호들갑은 나에게는 그렇게 호감은 아니었지만 무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에서는 존재감 없음이 존재감이지만 라디오에서는 쉴 새 없이 떠드는 에너자이저이기도 하다. 개그맨 김영철의 살아온 이야기가 담긴 이 에세이는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하춘화를 모창 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개그맨이면서 귀가 따가울 정도로 시끄러운 캐릭터인 것만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 에서는 무시당하는 케릭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녹아드는 것이 오히려 호감이 된 캐릭터기도 하다. 어디서나 잘하거나 잘 못하거나 하는 사람이 섞여 있다. 자신의 위치를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행..

(서평) 제국의 시대 (백승종) - 김영사

인류의 욕망은 많은 제국들을 만들어 냈다. 새로운 물이 들면 오래된 물은 밀려나듯 영원한 제국도 없다. 모든 생물에게는 탄생과 죽음이 있듯 국가에도 흥망성쇠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넓은 영토와 문화를 아우르는 제국의 전성기와 퇴폐 기를 들여다보며 지금의 시대를 조명해 본다. 로마, 몽골, 오스만 제국부터 근래의 영국, 미국, 소년, 중국에 이르기까지 제국이라고 불릴만한 나라들의 성공과 실패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옛일을 되돌아보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기술과 문화는 발전하겠지만 인간의 욕심과 권력에 대한 욕망 혹은 예상치 못한 재난 등에 의한 쇠락은 변하지 않는 기본적인 특성 일지 모른..

(서평) 커넥트, 스탠퍼드 인간관계 수업 (데이비드 브래드퍼드, 캐럴 로빈) - 김영사

빠른 소통의 시대, SNS을 통해서 전혀 이어져 있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쉬운 세상에 살고 있다. 쉽게 이어지는 만큼 쉽게 끊어지는 것도 지금의 시대의 관계다. 그런 온라인의 세상에서의 태도가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면서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진정성 있는 태도, 열린 마음을 가지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보다 어려운 것도 없다. 스탠퍼드 MBA에서 45년 연속 최고 인기 명강의로 소문난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각별한 관계라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의문은 늘 있다. 그럼에도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는 서로 각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있긴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관계는 ..

(서평) 1 더하기 1은 2인가 (존 배로) - 김영사

얼마 전부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가 TV광고로 송출되기 시작했다. 그 광고 속에서 가장 뇌리에 남는 말은 '수학이 단순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인생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느낀다면..'이었다. 폰 노이만의 이 말은 이 책을 펴자마자 만날 수 있다. 수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가장 원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 평생의 마지막의 책을 이것으로 잡은 존 배로의 저서는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수학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수학 철학자'들에게 '1 더하기 1은 어째서 2인가'의 원초적인 질문은 어쩌면 당연한 질문일 수 있다. 진흙을 양손에 들어고 와서는 선생님께 1 더하기 1은 1이라고 얘기한 아인슈타인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도 생각난다. 세상에 1 더하기 ..

(서평) 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신성철) - 김영사

우리나라는 지난해 선진국 지위를 획득했다. 1964년 UNCTAD(유엔 무역 개발회의) 설립 이래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는 나라가 되었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의 발전은 여러 개도국들의 롤 모델이 되었고, 이제는 그들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선두 그룹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한일 무역전쟁으로부터 미중 무역 분쟁은 세계는 이미 기술패권주의로 흘러감을 알 수 있다. 지금 시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는 디지털로의 전환을 강요했..

(서평) 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마이크 둘리) - 김영사

SF를 위한 안내서 혹은 과학 교양을 위한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의 글 정도로 생각하고 부리나케 선택을 했지만 어느 철학자의 에세이였다. 느지막이 아이를 얻은 아빠가 세상을 살아가게 될 아이에게 해주는 500여 편의 편지를 모은 에세이다. 글이 너무 HOLY 해서 살짝 거리감이 들었지만 아이를 위한 아버지의 마음이 잘 담겨 있었다. 아이에게 곧은 자존감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관계를 얘기하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부부에게 아이는 하나 같이 축복이지만 늦둥이야 말로 사랑을 먹고 자라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딸을 위해 철학자 아빠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 세상에 관한 이야기, 관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깊은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딸을 위한 잠언집인 이 ..

(서평) 점검 (정민) - 김영사

앞만 보며 뛰고 뒤쳐지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부단히 그리고 허겁지겁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 중요한지 잊은 채 살아가진 않는지 세상과 마음을 살필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 책은 옛글을 뒤져 오늘의 문제에 비춰 본다. 기술의 수준은 비교할 바가 아니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는 변하지 않았다. 400개의 옛글로 오늘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이 책은 김영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400개의 옛글은 그냥 간략하게 ㄱ, ㄴ, ㄷ, ㄹ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한 , , , 그리고 에 수록된 글 들을 가려 엮은 통합본이다. 그렇기 때문에 1000페이지에 이른다. 옛 선인들의 깨달음을 엮어 놓으니 좋은 말씀이 많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 회사를 운영하는 것 그리고 관계를 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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