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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연습/글쓰기 공부 17

첫 문장 시작하기

어떤 일이든 시작은 어렵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은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글이 안 써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경험과 연습의 부족은 아주 근본적인 문제이며 글쓰기 위한 자료를 정리해 두지 않았거나 자신의 경험을 기록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나아가면 글쓰기 법칙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글이라는 건 절실해지면 쏟아지는 편이다. 기쁨, 슬픔, 좌절 그리고 실연과 같은 강렬한 감정을 느낄 때 잘 쓰인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수다스러워지는 것도 바로 이런 경우다.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을 일으키는 글은 바로 이런 경우다. 미사여구나 상투적인 문장으로 길게 늘어선 문장은 지겨울 뿐이다. 첫 문장은 전체의 글을 좌우할..

문장의 형태

글은 수많은 형태를 띠고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 나가는 일기나 에세이도 있고 학술적인 논문이나 분석글도 존재한다. 때론 주장을 펴야 하는 글을 쓰기도 한다. 여러 종류의 글에 어울리는 형태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 문장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서술과 묘사 서술은 이야기하듯 말하는 것과 같다. 시간의 순서대로 설명하는 것이다. 형사가 도둑을 잡기 위해 탐문 수사를 벌이듯 대상을 쫓는 행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같다. 화자의 생각, 느낌, 주변 상황 등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위주로 빠르게 전개할 수 있다. 서술을 이용하면 빠르게 읽히는 글을 쓸 수 있지만 리듬이 없는 글은 독자의 흥미를 떨어트릴 수 있다. 중반 이후부터 지루해지는 책들이 보통 이런 경우가 많다..

문장의 법칙들

글을 읽다 보면 유려한 글귀에 감탄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어떻게 이런 문장을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역시 글은 감각이 있어야 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되곤 한다. 작품의 문장은 작가의 스타일을 품고 있고 우리는 작가만을 보고 작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은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바탕이 되며 때론 작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만의 문체 찾기 문체는 작가나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을 담는 글의 스타일을 의미한다. 문체는 '글이 입는 옷'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자신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정장, 트레이닝 복, 잠옷 경우에 따라서는 알몸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의 꾸밈은 상황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게 한다. 예전에야 간결체, 만연체, 강건체, 건조체 등등의 분류..

한 편의 글을 쓰는 방법

자신의 이야기를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은 일기일 뿐이다. 책은 모든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읽어 줄 사람은 많지 않으며 세상은 그런 여유 또한 쉽사리 제공하지 않는다. 결국 책이 담기는 글은 나와 독자에게 모두 필요한 글이어야 한다. 한 편의 글은 프레젠테이션과 마찬가지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 독자와 분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말하기는 청중의 반응을 보며 조금씩 수정할 수 있지만 글쓰기는 철저히 상상에 의존하게 된다. 자연스레 저자의 의도로 기울게 된다. 경험을 편집하라 남녀가 열렬히 사랑하고 난 뒤 헤어지게 되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게 된다. 기억이라는 것은 무의식 중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편집된다. 기억과 글의 공통점이 바로 편집되며 계속 ..

책을 출판하는 방법

매년 약 6만 권의 책이 출판된다. 한국인 한 명당 독서량은 9권에서 6권까지 줄었다.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가 증가했음과 동시에 문화비 지출을 절감하려는 사람들의 행동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써버린 사람들이 읽기보다는 보기는 쪽을 택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다. 유튜브나 틱톡 그리고 넷플릭스와 같은 매체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그럼에도 6만 권이나 되는 책이 출판되고 있을까. 그것은 SNS에 익숙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 유튜브와 여러 블로그는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콘텐츠가 되는 세상에서 보다 지적인 도서로의 도전은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기획서와 컨셉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쓰고 있지만 하나의 작은 꼭지를 적는 것과 책을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른 작업이다. 단편적인 글쓰기를 하려다가 시놉시스를 쓰는데도 종반부에 다다르니 스토리가 '아~ 몰라'가 되어 버린다. 주제와 목차는 글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하다. 이번에 회사와 연계된 교육 사이트에서 '취미' 카테고리에 책 쓰기 강의가 있길래 신청해 보았다. 원래는 직급 교육을 하러 갔었는데 책 쓰기가 눈에 보여 재빠르게 신청했다. 그리고 6월 강의가 시작하자마자 열심히 메모하며 들었다. 강의 자료도 다운로드하였다. 그리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책을 만드는 것에도 설계도가 필요하다 책 쓰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나마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다. 일을 하려면 기획서가 통과되어야 하지만 그..

서평 적는 법 (feat.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기쁨')

예스24와 문화일보가 주체하는 '국민 서평 프로젝트 '읽고 쓰는 기쁨'>이 이번 달로 마지막이다. 그동안 독후감 수준의 글을 적어 왔지만 서평과 독후감은 엄연히 다르다. 서평을 쓰는 법에 관한 도서도 있을 지경이니 우리가 적는 서평은 서평이라기보다는 독후감이나 리뷰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국민 서평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나름의 서평을 적어보려고 했지만 그 역시 독후감이 되곤 했다. 국민 서평 프로젝트 심사위원의 말을 빌려 서평에 필요한 요소들을 다시 한번 짚어 보자. 책과의 대화 끝낸뒤…서평으로 '마침표'를 찍자 | 네이트 뉴 사회>사회일반 뉴스: ■ 문화일보·예스24 -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 기쁨’ 책을 오래 기억하기 위한 방법 글쓰기에 가장 좋은 연습 방식 소비자서 창작자로 가는 수행 매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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