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미천하여 지적을 받는 것이겠지만 레슨이 끝나면 늘 같은 얘길 듣는다. "스핀은 좋은데 안정성이 없어. 랠리가 길지 못해" 실력 탓을 해야 하는데 자연스레 용품에 눈이 간다. 안정적인 플레이!라는 문구가 눈앞을 맴돈다. 어차피 고수는 뭐로 치든 잘 치겠지만 나에겐 너무가 귀가 솔깃해야 지는 말일 수밖에 없다. 닛타쿠의 어쿼스틱, 루디악과 스티가 의 로즈우드 시리즈는 예쁘지만 비싸고 넥시 오스카는 특수소재로 만들어졌지만 안정적이라고 해서 또 솔깃하다. 지금 쓰고 있는 러버가 donic coppa jo gold인데 엑시옴의 omega 3 europe으로 바꾸면 좋아질까라는 고민도 하고 있다. 사진을 할 때도 그랬지만, 뭔가 벽에 부딪힌다는 느낌이 들면 어김없이 용품병이 걸리는 것 같다. 미친 듯이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