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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 22

(서평) 변신! 오방 히어로즈, 문화유산에 숨은 색 보물을 찾아라 (하리라, 정진희) - 북멘토

서양의 4 원소 설과 비교되는 동양의 음양오행의 오행은 나무, 불, 흙, 쇠, 물의 다섯 가지 기운을 설명하는 사상이며 이는 화, 수, 목, 금, 토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색에 맞춰 다섯의 수호신이 있는데 이를 청룡, 백호, 현무, 주작 그리고 황룡이다. 수호신들의 색을 따서 파랑, 하양, 빨강, 검정, 노랑을 우리는 오방색이라고 한다. 오방색은 색동저고리부터 오방 색떡까지 함께 어울려 사용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따로 쓰기도 했다. 수호신의 색의 의미와 그를 이용한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즐거운 시간은 북멘토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청색은 아주 가깝게는 아이가 태어날 때 엉덩이에 나타나는 몽고반점부터 혼례를 올릴 때 들었던 청사초롱이 있다. 그리고 고려의 비취색의 청자는 가장 유명한 청색이다...

블랙홀을 향해 날아간 이카로스 (브라이언 그린) - 승산

이 책은 브라이언 그린이 아이들을 위해서 적은 일러스트북이다. 사실 블랙홀에 대한 조금은 두꺼운 책일 줄 알았는데, 받아 들고는 조금 실망했지만 제대로 보질 않고 주문한 내 탓인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너무 좋을 것 같다. 상대성 이론을 공부할 거라며 허세를 부리는 둘째에게 대학교 수학까지는 공부해야 하질 않겠냐며 화두를 던졌는데, 조금 짜증을 내지만 곧잘 진도를 빼고 있다. 그런 아들에게 상대성 이론이 녹아 있는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에게 날개를 만들어주고 함께 탈출을 시도했지만 비행에 취한 이카로스는 태양 가까이 다가가는 바람에 날개가 녹아내려 바다에 빠져버리고 만다. 이 책에서 이카로스는 스스로 만든 우주선..

(서평) 산타를 믿습니까 (정은주 글, 이미성 그림) - 북극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항상 고민이 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언제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게 해줘야 할까? 였다. 그리고 착한 어린이에게만 선물을 준다는 산타였지만 매년 의무적으로 산타는 선물을 주지 않았나 했다. 하지만 둘째가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던 해에 선물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도 편지만 두었다. 첫째인 딸은 회복력이 좋다. 편지 한 장에도 큰 실망이 없다. 둘째 아들은 실망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누나가 선물을 받지 못한 것이 자신 때문이었다는 사실은 나의 심한 기대였던 거다. 사실 둘의 선물은 사 두었다. 그냥 시간을 두고 줄 요량이었다. 산타를 열렬히 믿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예전보다 미디어를 접하는 횟수도 많기도 하기 때문일 거다. 그에 반해 믿는 척하는 아이들도 많다. 믿어야 선물을..

(서평) 경제 공부하는 아이 팡팡이 (아이마 선, 양쉬슈) - 아름다운 사람들

작년부터 엄청나게 시행되고 있는 는 벼락 거지라는 단어를 만들어 내며 사람들을 재테크의 돌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주식과 코인은 엄청나게 요동쳤고 파이어족을 꿈꾸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더불어 아이들에게도 경제를 가르치는 빈도가 높아졌고 그로 인한 현상인지 모르겠지만 경제 관련 어린이 도서도 많이 등장했다. 생각보다 깊고 전문 단어가 출몰하는 이 어린이 경제 도서는 리듬문고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유대인들의 교육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주목하는 교육 중에 하나다. 그들은 여러 나라에서 꽤 많은 부과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 거다. 유대인 교육 중에 하나가 생일을 맞이하면 주식을 사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여전히 투기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있는 조..

(서평) 너랑 친구 안 할래! (이주희) - 개암나무

친구랑 싸우는 일은 커가면서 한두 번쯤은 있지 않을까?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를 주는 동화책은 꽤 많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주제이기도 하다. 두 친구의 사소한 오해와 풀어가는 마음을 담은 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소담이와 유은이는 꽤 친한 친구인가 보다. 소담이는 자신이 만든 필통을 자랑하려 가져왔는데 유은이는 그곳에 소담이와의 우정을 그려 넣고 싶었다. 그러는 도중에 오해가 생겨버리고 말았다. 둘은 각자 속상해하며 화가 났지만 이내 그럴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왜 그런 행동을 하려 했을까라는 질문까지 도달하게 된다. 특이하게 양쪽에 진행되는 동화책이라 친구 각자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있었다. 가운데 페이지에 도착하면 친구야 미안해!!로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 ..

(서평) 이건 운명이야! (밤코) - 위즈덤하우스

너무 개구쟁이 같은 티라노사우르스가 표지에 있어서 정말 웃길 것 같은 동화지 않을까 했다. 익살스러운 티라노 그림은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았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가 공룡의 사랑을 받은 인간이기 때문이라는 재미난 설정을 한 이 책은 위즈덤하우스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정말 대통합을 얘기하는 동화도. 사랑을 좀 할 줄 아는 티라노사우르스가 브라키오사우루스와 사랑에 빠진 것으로도 모자라 알을 낳았는데... 그 알에서 인간이 나왔다. 박혁거세도 아니고... ㅎㅎㅎ 그들은 너무 행복하게 지냈는데, 어느 날 운석이 떨어졌는데 두 공룡은 인간을 보듬어 자신의 목숨과 바꿨다.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것은 그 옛날 공룡들이 아이를 너무 좋아했고 소중하게 대해줬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공룡을 좋..

(서평) 제인 오스틴 이지 클래식 세트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많이 알려져 있고 재미 또한 있다. 우리 딸내미도 제인 오스틴 소설을 좋아한다. 특히 을 좋아한다. 사실 딸내미의 언어를 빌리자면 "잘 생긴 책"으로 통하는 타 출판사의 예쁜 일러스트 책을 더 좋아하지만 은 성인 책 어린이 책을 망라하고 모두 좋아한다. 한참을 동생과 놀다가도 그대로 쏭 빠져서 본 이 책은 베르단디 (이름도 참 예쁜)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한글과 영어가 같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쪽은 한글로 뒤쪽은 영어로 되어 있다. 그래서 한글로 읽고 흥미를 느낀 상태에서 뒤의 영문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영문을 보다가 모르겠으면 바로 앞으로 넘겨서 확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QR코드로 쉽게 듣기를 할 수 있다. 무료다! 책은 모두 7권..

(서평) 알수록 신비로운 생명을 찾아라 (마이크 바필드, 로렌 험프리) - 원더박스

과학 탐정 옴즈와 함께 우리 지구를 살아온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지구는 4번의 대 멸종이 일어난 후 고생물은 거의 전멸했지만 생물이 지구에서 변화해 온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눈길 가는 일러스트와 함께 10가지 종으로 분류해서 설명해 주는 이 책은 원더박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지구가 탄생한 지 45억이 지났다. 그동안 어느 행성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생명이 지구에서는 생겨나게 되었고 지금의 우리도 존재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흥미는 공룡이다. 공룡으로 고생물에게 관심을 가졌다면 조금은 더 넓은 생물에 대한 이해로 이끌 필요도 있다. 이 책은 10가지 계통의 생물을 분류 소개한다. 고세균계, 세균계, 원생 동물계, 유색 조 식물계,..

환경을 지키는 지속 가능한 패션 이야기 (정유리, 박선하) - 팜파스

매년 탄소배출 규제 등 환경에 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자는 얘기는 1990년대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이상 기후의 조심이 보이며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니 더 늦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들이 드는 것 같다. 패션 산업이 환경 파괴의 2위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해 준 이 책은 팜파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패션 산업의 폐해를 내가 처음으로 인지한 사건은 모피였다. 여우 코트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20마리의 여우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패션에 사용되는 동물 가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동물들은 좁은 우리에서 자폐 현상을 겪으며 그저 덩치만 키워졌다. 그런 후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모피 등의 수입 금지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서평인데 서평 아닌 선물 같은 너~(feat. 베르단디 제인 오스틴 세트~)

세상에나... 나는 세트 중에 샘플로 한권만 보내주실 줄 알았는데.. 세트 전체가 왔다. 베르단디 출판사의 제인 오스틴 세트는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축약해 놓은 책이다. 여기에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도 함께 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닐 거야. 책의 반은 한글 그리고 반은 영어다. 한글로 내용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면 영어 읽기와 듣기를 할 수 있다. 왜냐면 무료 mp3도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서평을 어떻게 적을까? 단순 책 내용을 적는 독후감이 되어서는 안 될 텐데.. 약간의 홍보성 문구들이 가득 찰 것 같다. 딸내미에게 난이도와 시범을 부탁해야겠다. 너무 예쁜 책들의 묶음. 기분은 우선 좋다. 서평?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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