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많이 알려져 있고 재미 또한 있다. 우리 딸내미도 제인 오스틴 소설을 좋아한다. 특히 <오만과 편견>을 좋아한다. 사실 딸내미의 언어를 빌리자면 "잘 생긴 책"으로 통하는 타 출판사의 예쁜 일러스트 책을 더 좋아하지만 <오만과 편견>은 성인 책 어린이 책을 망라하고 모두 좋아한다.
한참을 동생과 놀다가도 그대로 쏭 빠져서 본 이 책은 베르단디 (이름도 참 예쁜)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한글과 영어가 같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앞쪽은 한글로 뒤쪽은 영어로 되어 있다. 그래서 한글로 읽고 흥미를 느낀 상태에서 뒤의 영문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영문을 보다가 모르겠으면 바로 앞으로 넘겨서 확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QR코드로 쉽게 듣기를 할 수 있다. 무료다!
책은 모두 7권으로 이뤄져 있다. 읽기 편하도록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읽는데 부담이 없으며 삽화도 중간중간 들어 있어서 읽는데 재미를 줄 수 있다. 영어의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영어를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한 어린이나 영어 공부를 재밌게 하려는 성인 모두에게 유익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딸내미에게 리딩을 부탁했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했고 고유명사 (마을, 사람 이름) 은 앞으로 넘겨서 한글로 발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리딩과 리스닝을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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