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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12

(서평) 한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 (최봉수) - 가디언

서양에 로마의 역사가 있다면 동양에는 한나라의 역사가 있다. 서로마가 시시껄렁하게 멸망했다면, 한은 흐지부지 사라졌다. 한을 공중분해 시킨 네 명의 역적을 꼽는다면 왕망, 동탁, 조조, 사마의 다. 역사는 그들을 망탁조의라고 부른다. 한의 몰락을 가져온 네 명의 인물과 함께 어리석은 지식인들에 대해 알아보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한의 역사는 초한지에서 시작하여 삼국지로 끝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로 소설이며 원래의 삼국지는 따로 있다. 삼국지연의가 워낙 유명해져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를 가리키게 되었고 원래 삼국지는 정사삼국지라 불린다. 망탁조의는 자신의 나라에서 녹을 먹다가 스스로 황제가 되려 했던 역적을 일컫는 말이다. 동탁은 소제를 폐위하고 시해까지..

(서평) 배우처럼 말하고 주인공처럼 산다 (오정훈) - 가디언

직장 생활을 하면 기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쓰기와 말하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 일만 묵묵히 해서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은 생각보다 쉽게 닿질 않는다. 직장 내에서도 자기 PR은 중요하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의 회수 또한 증가한다. 보고서는 글쓰기와는 사뭇 다른 면이 있지만 부담스럽진 않지만 말하기는 생각보다 부담스럽다. 여러 번 고쳐 쓰기가 가능한 글과 달리 말은 '단판 승부'의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평가'에 민감한 사람의 심리가 정말 평가되는 직장에서 말하기는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연습과 긴장 완화가 도움이 된다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는 크다. 스피치 학원이 드문드문 보이는 이유도 우리 사회에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배우..

(서평) 한복입는 CEO (황이슬) - 가디언

언제 문뜩 좋아하는 것을 알아 버리고, 그것에 미쳐버릴 수 있는 무모함. 그런 사람들을 나는 좋아한다. 여전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그들이 쉼 없이 달렸을 노력과 간절함이라는 아우라를 느끼는 게 좋다. 부단히 뭔가를 해내야 할 때 그 어린 친구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다. 잘하고 못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나눠준 친구들을 위해 작은 보답을 보낸다. 고민이 많으면 이거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무모함을 가질 수 없다. 가지 못했던 길, 어쩌면 갈 수 없는 길을 걷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충만을 느낄 수 있다. 대학 축제에서 우연히 만난 한복으로 자신의 길을 정해 버린 무모해 보이면서도 정체성 강해 보이는 이 젊은 CEO의 이야기는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손짱과 리슬. 한복의..

허영만 식객 캘린더

벌써 2023년을 준비해야 하는지, 달력들이 나오고 있다. 나이는 지수 그래프 마냥 먹을수록 세월은 빠르게 흘러가는 듯하다. 현실을 일깨워주듯 가디언 출판사에서 캘린더를 보내주었다. 식객 그림과 함께 먹는 날 (밸런타인데이를 비롯해서 블랙데이 등등)을 기입해 놓았고, 뒷면에 컬러링북처럼 색칠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아이들과 함께 '내가 만든 달력' 같은 느낌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탁상용 달력을 따로 쓰질 않는다. (구글 캘린더 쓴다) 마나님과 아이를 위한 뇌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

활동/서포터즈 2022.10.19

(서평) 어른 공부 (양순자) - 가디언

죽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왔을 때, 죽음 앞에 선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여 시작한 사형수 교화위원. 저자는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자신은 교화를 하러 간 것이 아니라 깨달음과 배움을 얻었다고 얘기한다. 죽음 앞에서 섰을 때 비로소 느껴지는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새롭게 새기는 시간이었다. 죽고 싶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정작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 오늘을 힘껏 살아가는 것이다. 2012년에 출간되어 이미 10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의 재출간이다. '인생에도 계급장이 있다'며 나이 듦이 단순한 숫자놀음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민을 단숨에 날려 버릴 특효약을 찾곤 한다. 하지만 인생은 하루하루 내가 ..

(서평) 마스터피스 전략 (김효근, 박정화, 전희재, 오은가람) - 가디언

예술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쉽게 풀이될 수 있는 '예술경영'의 단어를 앞뒤로 뒤집어 '경영예술'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제목의 '걸작 전략'은 세상에 걸작을 내놓은 전략을 말하고 있는 듯했다. 걸작이라는 것은 나의 기준이 아니라 대중의 기준이다. 걸작에도 전략이 있을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예술적인 경영이라는 것이 있을까? 억만장자들은 경영을 예술적으로 해서 부자가 되었을까? 궁금증이 생기기 좋은 제목이다. 경영을 예술하라고 얘기하고 있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미학 경영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 보았다. 신선함을 기대하며 책장을 열었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에 다가가기는 쉽지 않았다. 저자들도 서문에서 밝히듯 성과를 보장할 수 없는 방법으로 경영을 할 수 있..

(서평) 이순신, 하나가 되어 죽을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김종대) - 가디언

위인 중에 누구를 가장 존경하나요?라는 질문에 조건 반사하듯 많은 사람들은 을 얘기할 것이다. 거북선과 명량해전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얘기다. 조금 더 나아가면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순신을 연구하는 많은 사람들과 비슷하게 저자 또한 이순신을 존경한다고 얘기하면서 이순신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연구하고 책을 만들고 있었다. 40여 년 동안 머릿속에서 이순신에 빠져 살았던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의 그동안의 공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 보았다. 이순신의 업적을 따라가다 보면 이것이 실로 인간의 이야기가 싶은 부분이 많이 있다.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는 등용과 하옥의 롤러코스트뿐만 아니라 도저히 이길 수 없을..

(서평) 골목길 역사산책 : 한국사편 (최석호) - 가디언

골목길 역사 산책은 어떤 지역을 선정해서 역사가 흐르면서 변했던 그곳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전 서울 편과 개항 도시 편에 이은 세 번째 도서로 한국사 편으로 이름 지어졌다. 앞서 나온 책들에 비해 뚜렷하게 알 수 없지만 한국사에서 흥미로운 도시를 꼽아 얘기하고 있다. 남촌, 운주사, 강릉, 경주를 둘러가며 역사의 흐름 위에 있었던 네 도시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남촌의 대한민국길은 꽤나 근대의 얘기들로 채워져 있다. 남촌에는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신민회 탄생과 함께 한 우당 이회영의 이야기, 서울역 광장에 서 있는 이름 모를 동상의 주인공 강우규 의사의 이야기.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등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 혜민서 터에 대해서 얘기한다. ..

(서평)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윤동한) - 가디언

역사적인 인물 중에 이상적인 어머니상이라고 하면 이구동성은 신사임당을 꼽을 것이다. 성리학자 겸 정치인 율곡 이이, 화가 이매창의 어머니이자 한 명의 여성으로서도 여러 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지닌 인물이다. 한편으로 조선을 지켜낸 인물을 얘기하자고 하면 단연 '이순신'을 떠올리게 된다. 임진왜란에 그가 세운 말도 안 되는 업적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회자된다. 하지만 이순신을 길러고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어머니 초계 변 씨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이순신의 집안을 들여다보며 초계 변 씨가 어떻게 이순신을 기르며 어떤 가르침을 줬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순신의 집안은 문신의 집안으로써 꽤 괜찮은 집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할아버지 이백록이 국상인 줄 모르고 ..

(서평) 낀대 패싱 (윤석만, 천하람) - 가디언

소위 X세대로 불리는 386과 MZ세대 사이에 끼인 세대를 이 책은 낀대라고 정의한다. 40대에 대부분 포진하고 있는 이 세대는 사회적 정치적으로 변곡점에 있기 때문에 힘들면서도 소외받기 일쑤다. 회사에서는 옛날 문화에 물든 상사와 정의와 자유를 외치는 지극히 자유주의 사원들과의 전쟁을 하느라 바쁘며, 회사와 가정 모두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면 살아간다. 그럼에도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스윙보터가 아니라 많은 정책에서 마저도 소외를 받는다. 낀대를 얘기하고 낀대를 분석하는 책인 줄 알았지만 정말 낀대를 패싱 해버리는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서평을 받을 때부터 좋지 않은 기운이 있었다. 책 내용에 정치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자가 논설위원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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