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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12

(서평) 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 가디언

평생직장은 없다는 구호로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책은 많았지만 갑자기 4막을 얘기해서 깜짝 놀랐다. 수명이 아무리 길어졌기로서니 4막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라며 이제는 나이 들어도 N잡 시대인 건가라며 얕은 한숨을 쉬었다. 책 장을 넘기며 읽어보니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으로 이뤄진 한 편의 연극 같고 각 구간 별로 설계 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4막을 앞두고 있는 저자가 살아온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것들에 대한 얘기를 적은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이다. 태어나서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방향을 잡아가는 10~30대는 1막이다. 익힌 것을 토대로 사회에 기반을 만들고 성공을 위해 질주하는 시기는 ..

(서평) 살 만큼 살았다는 보통의 착각 (이근후) - 가디언

정신의학자로 50년. 이제 90을 바라보는 노인은 여전히 '현역'이다. 어르신들은 나이가 들면 살 만큼 살았다고 얘기하지만 본마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전 편의 작품 제목이 라는 점에서 살 수 있을 만큼 즐겁고 부지런히 살아갈 요량이었다.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에서도 더 재밌고 더 부지런히 살려고 노력하는 괴짜지만 조금 멋있는 노인의 얘기는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나이가 지긋한 분들의 글에는 어딘지 모를 차분함과 여유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나태주 시인의 라는 책이 생각났다. 내용은 다소 다르지만 글에서 풍기는 느긋함이 닮아 있었다. 100여 년을 살다 보면 지나친 세월 속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는 것일까?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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