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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독후감)/IT | 기술 | 공학 43

(서평) 개발자를 위한 실전 선형대수학 (마이크 X 코헨) - 한빛미디어

알고리즘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학 공식들이 필요하다. 풀어가는 과정을 모두 코딩으로 구현하면 과정도 만만치 않고 오류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알고리즘의 속도는 곧 성능이다. 최근에는 라이브러리 형태로 이런 것들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손쉽게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범용 라이브러리 기능에는 필요하지 않은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더 타이트한 성능 개선을 위해서는 내부를 정확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선형대수학의 기본과 이를 파이썬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는 이 책은 한빛미디어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벡터와 행렬을 다뤄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고등학교 수학 2에서 그리고 대학교에서 다뤘을..

(서평) 한 권으로 이해하는 OLED&LCD 디스플레이 (사이토 가쓰히로) - 북스힐

이 책은 우연히 내 손에 들어왔다. 디스플레이 업계 종사자로서 이 책이 그렇게까지 유용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대부분 아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이 무엇일까?를 잠시 고민해 본다. 저자는 여러 전문 지식을 가볍게 소개하는 여러 책을 썼었다. OLED와 LCD의 구조와 구동 메커니즘에 관한 이 책은 북스힐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전문 공학은 공대 문턱을 넘어서는 경우가 잘 없다. 그야말로 관련자들의 영역인 것이다. 물리와 화학은 학창 시절에도 많이 배우고 실 생활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지만 TV가 어떻게 구동되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 책은 관련 학과 학생이나 관련 업종에 근무하게 된 사람이 가..

(서평) 상상을 실현하는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 (강태훈, 장준하, D.LAB) - 한빛미디어

지난 코로나19로 갑자기 성장한 메타버스. 그 폭풍의 한가운데쯤에 로블록스가 있었다.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세대들이 가상 세계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고 그런다는 얘기였다. (우리 어릴 때 온라인 게임 하는 것과 달라 보이지 않았지만) 그렇게 로블록스를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제페토가 있지만 로블록스는 마인크래프트를 더 닮아 있었다. 로블록스 속에서 게임을 만들고 수익 실현까지의 과정을 안내하는 이 책은 한빛미디어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로블록스도 다른 앱 생태계와 다르지 않다. 내부 콘텐츠를 개인이 직접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마케팅 포인트는 확실히 '참여형'이 대세를 이룬 거 같다. 게다가 놀다 보면 수익이 생기기도 한다. 그 점에서 로블록스 또한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

업무 시각화 (도미니카 드그란디스) - 에이콘출판

문제를 드러나게 하는 것은 도요타 생산 방식 (TPS)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효율을 높이다 보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드러나고 어디에서 지연이 생기는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이 흐름에 중심에는 간판(Kanban) 시스템이 있다. 모든 공정은 다음 공정에 발주를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쌓인 간판을 보면 업무의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간판은 현대화에 맞춰 e간판으로 진화하였다. 이 책은 Lean 기업 중에서 이 간판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업무 시각화 방법이다. 제조업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업무에는 지연이 발생하고 이것은 업무 효율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다. 손실 절감은 모든 기업이 원하는 방법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기업은 쉬지 않고 일하면 지연이 발생하지 않을 거..

(서평) 린 스타트업 (애시 모리아) - 한빛 미디어

린(Lean)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TPS 교육을 받으면 서다. 도요타는 낭비 제로를 슬로건으로 실제로 최적의 생산 라인을 만들어가 가고 있다. 원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낭비에 집중하여 어려운 시기에도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런 도요타는 생산라인을 오픈하고 TPS 교육을 시작했다. 엄청난 수의 관계자들이 도요타를 다녀갔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린(Lean)은 TPS를 더 대중적인 관점으로 이해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항공산업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용하기 시작해서 모든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했다. TPS의 경우는 굉장히 대단한 시스템이지만 60년 가까이 체화되어 있는 도요타만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그들 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그런 면에서 린(Lea..

(서평) 백엔드 개발을 위한 핸즈온 장고 (김성렬) - 한빛미디어

장고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이썬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풀스택 프레임워크이지만 백핸드 개발에 많이 사용된다. 프레임워크란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의 집합체로 S/W 엔지니어가 구현하고자 하는 것을 프레임 워크에 맡김으로써 개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반대로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내부 동작에 신경 쓰지 않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프레임워크는 개발자를 보조해 두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프레임워크의 선택은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의해 선택된다. 플라스크나 FastAPI처럼 빠르게 동작하는 마이크로 프레임워크가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하지만 입문자나 아직 초급 개발자라면 장고를 배우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다..

(서평) 추천 시스템 입문 (가자미 마사히로 외 2명) - 한빛미디어

직접 검색하던 능동적인 행위는 이제 시스템이 추천해 주는 행위로 바뀌고 있다. 웹상에서 하는 행위는 수집되어 무심코 화면 앞에 앉아 있는 나에게 뭔가를 보여준다. 정보의 양이 많아질수록 검색하는 행위는 품이 많은 행위가 되었고 알아서 찾아주는 시스템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다. 많은 플랫폼 기반 산업은 추천 시스템을 반드시 탑재해야 하게 되었다. 막연히 AI로 학습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것이 어떻게 시스템 속으로 들어가 작동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것을 알려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아가야 했다. 추천 시스템 관련 도서 자체가 많이 없기 때문일까. 이 책은 기초부터 활용까지 설명하고 있다. 뒤로 갈수록 어려워져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4장은 추천 시스템과 그것의 중요..

(서평) 나도 하는 파이썬 데이터 분석 (김규석, 김현정) - 한빛미디어

최근에 파이썬의 기세는 무섭다. 간단한 코딩과 엄청나게 많은 라이브러리로 인해서 정말 빠른 개발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RPA에서 파이썬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자료를 받아와 분석하고 데이터를 만들고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자료를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련의 과정은 C++과 비교해 보면 정말 경이롭다. 파이썬을 배워보려고 주피터 노트북도 깔아보고 Visual Code로도 해봤지만 역시 가장 귀찮은 것은 라이브러리 설치다. 명령어만 치면 설치되긴 하지만 가끔은 설정이 꼬이기도 하고 반응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한 구글의 Colab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라이브러리를 지원해서 좋았다. 처음 시작할 때 시간이 약간 걸리는 것을 제외하면 파이썬을 공부하기에 좋은 ..

(서평) 온디바이스 AI (로런스 모로니) - 한빛미디어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AI. 거대한 시스템이지만 어디에나 녹아 있다. 이 책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머신러닝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온디바이스라는 제목처럼 학습에 대한 모델은 작아질수록 그 능력을 월등해질 것이다. 디바이스들도 모델들도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의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로 가볍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장에서는 간단하게 AI와 머신러닝의 기존적인 개념과 관련 용어에 대해 설명한다. 기존의 정답을 찾으려고 했던 Rule-Base 코딩과 다르게 머신러닝은 규칙을 찾아가는 방법이다. 공식을 찾으려 했던 기존과는 달리 학습이라는 것은 확률을 기반으로 한다. AI가 가장 도드라지게 사용하는 영역이 컴퓨터 비전의 영역이다...

(서평) 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3 (김덕영, 심수진, 윤성우, 이수정) - 한빛미디어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라 글도 적지만 영상 작업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편집툴을 기웃거리다가 우리 세대에는 소니의 베가스와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가 주류였는데, 지금은 정말 많은 S/W 들이 넘쳐난다. 맥을 사게 되면 파이널 컷을 사용할까도 생각이 들었는데, 맥을 언제 살 수 있을지 미지수인 데다가.. RTX가 탑재된 PC가 있는 관계로 프리미어로 접근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다. 마침 한빛에서 좋은 책을 제공해 줘서 유익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한빛미디어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 책은 프리미어를 처음 시작하는 나에게 아주 잘 맞는 도서다. (물론 완전 처음은 아니다. 아무것도 보질 않고 오직 감으로만 자르고 붙이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간단한 영상 편집 용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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