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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cc 10

[V60] 냉각수 누수 수리 진행

얼마 전에 냉각수 누수를 확인하고 가장 빠른 일자로 정비 예약을 해두었다. 12월, 남아있던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 김에 정비 날에도 연차를 내어 놓았다. 국산차와 다르게 주말에 근무를 하지 않는다. (부럽다) 다른 분 얘기 들어보니 폭스바겐은 토요일 하는 듯하다. 일전에 누수를 확인해 준 엔지니어가 나와 반긴다. 키를 건네주고 언제나 그렇듯 고객 라운지에서 음료수 한잔을 꺼내 들고 책을 읽었다. 오래 걸린다는 말을 스치듯 들었는데 두 시간을 가득 채워 정비를 맞췄다. 교체된 부품을 보여주며 정비가 완료되었다고 친절히 알려 준다. 물론 보증 기간 내라서 무상으로 수리했지만 가격을 보니 부품비 공임 비하면 40만 원이 넘는 금액이다. 국산차 같은 경우도 타이밍 벨트 교환 하던 시절에는 40만 원씩 나오긴 했..

[V60] 낮아진 연비와 냉각수 알람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에서 갑자기 알람을 띄운다. '냉각수 알람'이라며 차를 멈추고 냉각수를 보충하라고 한다. 일단, 냉각수를 보충해 본 경험이 없는 나는 인터넷을 검색한다. 왜냐면 냉각수라는 게 어지간해선 보충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맨 처음 탔던 ef소나타에서도 11년, 45만 km를 넘게 탔던 qm5에서도 냉각수를 채운 기억은 없다. 그래서 정비할 때마다 채워주셨나 싶어 볼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건다. 콜대응은 늘 한결같다. 냉각수를 넣고 타면 된다는 거다. 우선 냉각수를 파는 곳이 주위에 없으니 수돗물을 넣어야 한다. 생수나 정수기 물은 넣으면 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넣지 말라 한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다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건다. 그리고 바로 가겠다고..

[v60] 출고 한지 딱 일 년

기본적으로 출퇴근 거리가 장거리(왕복 90km 정도)에다가 더 먼 출장도 있다. 게다가 놀러 다니다 보면 주행거리는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놀랄 수준이 된다. 이전에 타던 QM5도 11년 조금 더 탔었는데 45만을 넘겼으니 일 년에 4만 남짓 탄다. 그러다 보니 차값보다 기름값을 더 많이 쓰게 된다. v60은 고급 휘발유를 넣어줘야 해서.. 일주일에 평균 9만 원 정도로 계산하면 일 년이 50주라고 하면 450만 원 치 기름을 넣었다. 자동차는 굴러다니는 부채가 맞다. 벌써 정기 점검 (엔지 오일 교환)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남들은 5년에 걸리는 무상 서비스도 나는 2년이면 끝날 예정이다. 조금 더 좋은 차량을 샀다고 그렇게까지 다른 점은 못 느끼겠지만 또 정이 드니 좋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곳에 조금..

오늘은 최고 연비 찍은 날

V60의 연비는 도심 : 8.7km/ℓ , 고속 : 12.1km/ℓ이다. 나는 거의 고속도로와 산업국도를 다니기 때문에 연비가 잘 나오는 편이다. 주유할 때도 늘 14km/ℓ 정도는 나오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연비 주행을 해보곤 하는데 변속기가 8단(맞겠지?)이라 의외로 고속에서 연비가 더 좋은 편이다. 95km/h에서 최저 rpm을 보이지만 연비는 되려 105km/h에서 더 잘 나오는 듯하다. 15.6km/ℓ 정도가 나오면 꽤 잘 나오는 편인데 연비 주행을 오래 했는지 15.8km/ℓ 가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16km/ℓ 가 넘으면 찍어볼까 했는데 계속 6과 8을 오고 갈 뿐이다. 톨게이트가 바로 앞이라 포기하고 톨게이트로 들어서는 순간 16km/ℓ 를 넘긴다. 톨게이트 나오자마자 신호를 받아 정..

볼보 동대구 서비스 센터 방문

V60을 산지도 이제 5개월째, 엔진 오일은 1만 5천마다 교환하라던 판매 직원의 말에 1만 5천이 조금 넘은 상태로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물론 볼보 어플로 신청을 하고 전화로 확정했다. 어플에서 시간까지 다 확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못하고 날짜를 정하고 서비스 센터와 통화해서 확정해야 한다. 어플이 있어나 마나 한 것 같은 느낌이릴까. 서비스 센터로 바로 연락해서 한 번에 확정하는 것이 더 편하니까. 볼보는 서비스 센터도 주 5일 근무라, 토요일 방문이 되질 않는다. 그래서 서비스를 받으려면 휴가를 내야 한다. 수요일 휴가를 내고 아내의 수업에 태워주고 교보문에서 책을 읽다가 수업 마친 아내를 보시고 집으로 오자마자 바로 서비스 센터로 향했다. 대구 북쪽에 사는 나에겐 동쪽이나 서쪽에..

[V60] 운행할 때 나는 따랑 따랑 소리..

지금은 오히려 잘 들리지 않고 불안함도 없지만, 차를 인도받고 얼마 있지 않아 운전할 때마다 쇠 치는 소리 같은 땅~ 땅~ 소리가 났다. 가끔은 따라라라랑 소리도 나서 바짝 긴장했다. 차가 불량인가? 서비스 센터에 가봐야 하나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굴러갈 때 소리면 디스크나 캘리퍼인가 검색도 해봤다. 한날은 저속으로 움직이는데 챠라라라 소리가 났다. 뭐지 싶어 앞뒤로 갔다 했다. 그리고 내려 보니 모래가 많은 주차장이었다. 그리고 바퀴를 살펴보니 디스크를 보호한다며 양철판 같은 걸로 커버를 만들어 놨다. 이걸 손으로 통통 쳐보니 땅~ 땅~ 아주 맑은 소리가 났다.. 하~ 하~ 하~ 디스크 보호용으로 만들어진 파츠 같은데 외부에서 튀어 들어오는 것을 막는 데는 유용할 것 같은데 사이에 뭐라도 끼이면 조금..

[V60] 40일 가량 운전 후 느낌, 알게 된 점?

새 차라 나름 열심히 씻겨주고 있는데, 어제 내린(날린?) 눈 때문에 차가 엉망진창이다. 세차를 하러 가야 할 것 같은데 날은 너무 춥고 일은 너무 많다. 주말부부를 하지 않는 대신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아침저녁 루틴도 조금 바뀌었다. 대신에 금요일, 일요일 운전하지 않아 좋긴 한데, 뭔가 바뀌어서 어색하다. 차량을 바꾸고 가장 좋은 점은 깨끗하다는 점(새 차니까)과 실내가 마음에 든다는 점이다. 사실 차는 밖에서 보는 시간보다 안에서 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실내 디자인을 더 보는 편인데 V60은 질리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이라 좋다. 그리고 차량이 낮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너링도 기존 차량보다 월등히 좋고 추월하고 싶은데 추월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정도로 잘 나가 준다. 차를 사기 전부터 고급..

새 부릉이 도착 (V60cc)

새 부릉이가 도착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담당자님께서 열심히 사진을 찍어 보내주신다. 다른 사람들은 시간 맞춰서 이것저것 확인한다고 하던데, 나에게 그런 부지런함은 없다. 1년이나 기다린 차, 심각한 거면 알아서 해주겠지. 싶기도 했다. 내 외장 꼼꼼히 찍어서 보내주셨다. 그리고 담당자님께서 해주시는 서비스를 받으러 갔다. 대부분 작업을 해주셔서 따로 추가로 할 건 없었다. 얼마나 좋은 걸 했는지 따로 따지지도 않았다. 나는 너무 대충대충인가? 그냥 차는 편안하고 잘 굴러가면 된다는 생각이어서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지도 모를 일이다. 썬텐, 유리막, 네비, 하이패스, 휠 코팅 그리고 소소하게 도어 필름 작업까지 해놓으셨다. 따로 얘기 안 했는데.. 어제까지 싱숭생숭한 기분은 또 다른 기분으로 바뀌었는데, 조금..

1년만에 출고하는 VC60cc

정확하게 작년 10월 27일 계약을 했었는데, 딱 1년 만에 출고를 하게 된다. 10월 31일 출고하여 작업하고 11월 1일 받기로 했다. 화요일이라 본의 아니게 연차를 사용하게까지 만들었다. 주말부부로 이틀을 써야 하니, 주중에 와이프랑 맛난 거라도 먹으러 가야 하나 싶다. 물론 화요일에 또 바로 직장으로 이동해서 시간은 많지 않겠지만.. 초기 계약할 때는 4 ~ 6개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이 44만이 넘어서 폐차를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소모품 교체에 꽤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소모품을 조금 더 사용해야 하나 그냥 타야 하는 고민의 연속이기도 했다. 그런 고민은 자연스레 다른 차량으로 옮겨져서 GV60이나 GV70 ..

(일상) Hi~! VOLVO..

첫 애가 태어나기 전 차를 새로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 11년이 지났다. 6개월을 고민한 QM5는 푸조의 308HD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다가 선택되었다. 그동안 QM5는 나와 41만 km에 가까운 거리를 달렸다. 오늘도 대구에서 판교까지 250km를 또 달렸다. 사실 주행거리만 빼면 크게 나쁠게 없었다. 쇼바가 좀 안좋아 진 것. 사이더 미러 한 쪽이 고장 난 것. 시트가 아주 낡은 것. 파노라마 선루프가 고장난 것. 타고 다니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사실 자동차에 대해서 겉멋에 그렇게 신경 쓰는 타입이 아닌지라.. 판교에 근무를 하게 되면서 장거리를 뛰는 일을 매주 2번씩 해야 했다. 주말부부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은 그렇게 행복한 일은 아니다. 그리고 장거리 운전에 대한 안전도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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