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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바로쓰기 5

우리글 바로 쓰기 #4(이오덕) - 한길사

의 우리말에서는 토씨 '의'를 잘 안 쓴다. 하지만 일본말의 'の'는 가장 많이 쓰는 것 중에 하나다. 단지 이것만 보더라도 우리말의 짜임과 일본말의 짜임이 그 바탕부터 다름을 알 수 있다. 우리 집으로 간다. (우리의 집으로 간다. 私の家) 이건 아버지 모자다. (이건 아버지의 모자이다. お父さんの帽子) 일본말은 'の'를 꼭 써야 한다. 昨日私は私の家の裏の私の家の畑の私の家の桃をとってたべました。 어제 나는 나의 집의 뒤의 나의 집의 밭의 나의 집의 복숭아를 따먹었습니다. 이 말에서 어느 하나의 'の'도 빠져서는 안 된다. 이건 도무지 우리로서는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말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나는 어제 우리 집 뒤에 있는 우리 밭 복숭아를 따먹었습니다. 그럼 우리말에는 왜 토시 '의'가 잘 안 쓰일..

우리글 바로 쓰기 #3(이오덕) - 한길사

7. 틀리게 쓰는 중국글자말 중국글자말 + 한다. 순수한 우리 말이 중국글자말에 잡아먹히는 꼴은 아기(유아), 말(언어), 글(문장), 옷(의복), 집(가옥), 찬물(냉수), 달걀(계란), 뜻(의미), 거짓(허위), 갈림길(기로)과 같이 이름씨에도 나타나고, 차차(점차), 서로(상호), 천천히(서서히)와 같이 어찌씨에도 나타나지만, 다음과 같이 움직씨나 그림씨도 중국말 다음에 ~한다를 붙여서 우리 말을 모조리 몰아내고 있다. 밥 먹는다(식사한다) 일한다(노동한다, 근로한다) 잠잔다(취침한다, 수면한다) 쉰다(휴식한다) 다툰다(경쟁한다) 싸운다(투쟁한다) 춤춘다(무용한다) 논다(유희한다) 성낸다(분노한다) 사건이 일어난다(발발한다) 길어간다(보행한다) 숨쉰다(호흡한다) 빈다(기도한다) 차 탄다(승차한다) ..

우리글 바로 쓰기 #2(이오덕) - 한길사

5. 많이 쓰는 중국 글자도 더 정다운 우리말로 누구든지 잘 알고 있는 중국글자말이라도 순수한 우리말이 있으면 우리말을 써야 한다. 그 까닭은 우리말이 더욱 부드럽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귀로 들었을 때나 글자로 썼을 때 더 알기 쉽기 때문이다. - 대회에 참석한 모(어느) 재벌 회장의 특강 기사가 실렸다. - 구체적인 주제 내지(나) 제목을 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그것은 전달이 불가능하다(할 수 없다) - 피차간에(서로) 즐거운 생활이 되기를... - 어린이와 이 땅의 미래(앞날)를 함께 생각하는... - 9일간의 농성에 돌입했다(들어갔다) - 그런 우주관에 의해(따라) 세워진 지배체제를... - 사할린 거주(에 사는) 우리 동포들을 찾아.. - 우리 민족의 저력(숨은 힘)을 유감없이 발휘(..

우리글 바로 쓰기 #1(이오덕) - 한길사

우리 글을 바로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우리의 삶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간결한 우리말은 한자와 일본말 최근에는 서양말에 오염되고 있다. 그런 말들은 능동태 중심의 우리말을 수동태로 바꾸어 놓았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표면 또한 무미건조하게 만들었다. 우리글은 우리말과 다르지 않다. 소리 나는 대로 그대로 적을 수 있기에 읽기 편한 것이 우리글이다.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1. 우리 글자로 썼을 때 그 뜻을 알 수 없거나 알기 힘든 중국 글자. 그 뜻 자체가 어렵다. - 누가 부패 언론의 소제(청소)를 마다하랴 - 이런 제사건(여러 사건)이 교육운동의 맹아(싹)로 자라나게 되었다. - 민주화의 도정(가는 길)에 힘입어.... - 상반기 노동운동 소고(대하여) ..

(알릴레오북스 74, 75회) 우리글 바로쓰기 (이오덕) - 한길사

알릴레오 북스 74, 75화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이오덕 선생의 를 다뤘다. 이오덕 선생과 한 시대를 살아온 이주영 어린이 문화연대 대표님이 함께 해 주셨다.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 강의에서 항상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라고 했는데, 읽었을 대 자연스럽지 않은 글은 좋은 글이 아니라고 했다. 그것은 이번 편에서 알 수 있었다. 우리 글에는 우리말의 리듬이 살아 있어야 하는데, 우리 글을 제대로 쓰질 못해서 리듬이 깨진다는 것이었다. 유시민 작가가 마음속 스승으로 생각하는 이오덕 선생의 책을 알게 되어 좋았다. 나도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글 바로 쓰기 세트(5권, 한길사)를 구입했다. 우선 글은 말을 옮겨야 하고 말은 생활을 옮겨야 한다. 우리는 자연스레 문어체와 구어체를 나눈다. 어려운 말을 쓰는 사람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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