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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부와 성공의 인사이트, 유대인 탈무드 명언 (김태현) - 리텍콘텐츠

야곰야곰+책벌레 2022. 6. 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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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의 신념과 통찰력 거기에 노력을 더해 그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그중에서 전 세계의 0.2%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주요한 자리를 꽤 차고 있고 노벨 수상자의 22%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니다. 게다가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마르크스부터 최근의 마크 저크버그나 래리 페이지 같이 누구나 알 법한 인물이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 같다.

  1만 2천 페이지 250만 개 이상의 단어로 만들어진 탈무드에서 부와 성공에 연관된 5가지 챕터에 많은 말들을 담은 이 책은 리텍콘텐츠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히틀러가 탈무드를 읽고 유대인들은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될 민족이라고 힐난한 비난 하며 엄청난 악행을 저지르는 게 계기의 만들기도 했다. 모두 20권인 탈무드에는 굉장히 선민적이고 무서운 내용도 많이 담겨 있기도 하다. 탈무드는 자기 잇속만 챙기는 장사꾼의 비법서일까? 세상의 이치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담은 책일까? 그런 고민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탈무드는 훌륭한 부분이 발췌되어 널러 알려 있고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은 여전히 많은 부모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 탈무드는 '부와 성공'이라는 현대인이 원하는 키워드에 정확히 조준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상인 그룹으로써 유대인의 부를 모우는 능력은 탁월했던 것 같다. 그들의 인사이트는 현대를 살아가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는 좋은 조언들이기도 하다. 

  탈무드 역시 핵심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미친 듯이 실천하는 것이다.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돈을 다 써버려서가 아니라 돈을 벌 기회가 없다고 포기하는 것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부자들 밑에서 그들의 사고법을 배워서 부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워나가던 유대인들의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기 때문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탈무드 속에서 770개의 명언을 엄선해서 담아 놓았기 때문에 '그렇지!', '맞아!'라는 생각과 함께 읽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을 헐뜯는 것은 세 사람을 죽인다.
  자기 자신과 상대방, 그리고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이다.

시기, 질투의 덧없음을 표현한 좋은 문장이었다. 성품이 나쁜 사람은 이웃의 수입에만 관심이 있고 자신의 낭비에는 마음을 쓰지 않는다는 얘기도 공감이 갔다. 

  나보다 나을 것이 없고 내게 알맞은 벗이 없거든 차라리 혼자 선한 생활을 하라.
  어리석은 사람의 길동무가 되지 말라.

진정한 벗은 중요한 요소지만 그 벗을 만들지 못한다고 아무 하고나 어울리지 말라는 얘기는 나에게는 기분 좋은 얘기였다. 진정한 친구는 1 ~ 2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행복을 만드는 것은 수많은 친구가 아니라 훌륭히 선택된 한 친구다.라는 말도 너무 공감이 갔다.

'사람은 자신을 발견할 때까지 외로워한다'든지 '사람들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보다 잃어버린 재물을 걱정한다'든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보다 무언가를 해보려다 실패한 사람이 훨씬 유능하다'든지 '승자는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지만, 패자는 말로써 행동을 변명한다'라는 말들이 좋았다. 

  승리나 성공에 대한 자세. 이웃을 대하는 자세 등 많은 좋은 글들이 많았다. 사실 글을 보고 깨닫는 느낌보다는 글로 표현하지 못한 나의 생각들이 멋진 글로 표현되어 있어니 공감이 많이 갔다. 가져다가 잘 적어 두어 자주 보면 좋을 것 같았다. 탈무드 중에서도 엄선된 명언들을 잘 모아 두었다. 명언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에는 괜찮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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