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8월 9일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인간의 영향으로 대기와 해양, 육지가 온난화한 것은 자명하다"라고 밝혔다.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가 사실이라는 점을 더욱 강하게 규정한 것이다. 특히 폭염, 호우, 가뭄, 열대 저기압 등의 세계의 많은 기상, 기후 극한 현상에 인간은 이미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이 '사실상 확실하다'라고 평가했다.
인간으로 인한 지표면 온도는 산업화 이전(1850 ~ 1900년) 대비 0.8 ~ 1.3도 가량 상승했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온난화는 1 ~ 2 도 상승,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냉각화는 0.8도 등이 반영된 수치다.
대기중 이산화탄소는 인간이 어떤 사회경제적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 점을 반영한 5개의 사회경제경로(SSP) 시나리오로 미래를 전망했다. 안타깝게도 어느 시나리오로 진행하더라도 지표면 평균온도는 2040년까지 1.5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기후변화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설립한 국제협의체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가장 포괄적인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IPCC 평가보고서(AR)는 1990년 처음 나온된 뒤 5~7년 간격을 두고 발간된다. 기후변화 관련 모든 사항의 표준 참고자료로, 각국 정부 기후변화 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로 쓰인다.
지구는 여러 요소들에 의해서 온도가 조절되고 있다. 지구 중에 있는 요소들은 새롭게 추가되거나 배출되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형태가 바뀌어가며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이 긴 주기의 변화를 인간은 촉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요소로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 등이 대기 중의 비율을 높여간다. 어떤 것들은 지구의 온도를 높여 대류를 변화시키고 빙하를 녹이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바다에 녹아들어 산도를 높여 바다 생물들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기도 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는 이런 온도 변화가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행성이 처음 만들어질 때도 지구였고 행성이 부딪치거나 거대 태양이 되어 녹아내리지 않는 이상에야 지구는 지구일 뿐이다. 결국 인간은 인간을 위해서 우리는 환경을 더 아껴야 한다. 지구를 아낀다는 아름다운 말도 좋지만 결국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손에 들린 칼을 자신에게 겨누는 행동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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