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하고, 내년 수교 1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디지털과 신산업 분야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 글로벌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오스트리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오스트리아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일관되게 지지해주고 있다. 더불어 오스트리아는 전 세계의 평화와 협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온 나라이다. 이란 핵협상(JCPOA)도 그 속에 포함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 협상에 관해서도 오스트리아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쿠르츠 총리도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오스트리아는 인구 90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비교적 작은 나라이지만 한때 합스부르크 제국으로 유럽에 군림한 열강 중 하나였다. 지금도 문화예술은 물론 과학기술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1인당 소득 5만 달러에 육박하는 선진국이다. 또한 국제 원자력기구(IAEA)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사무국(CTBTO)등 40여 개 국제기구가 터를 잡고 있는 전통적 외교 중심지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다.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은 벨베데레 궁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페드로 로페즈 퀸타나 주오스트리아 교황청 대사, 뤼디거 프랑크 비엔나 대학 동아시아연구소장 등도 함께 했다.
쿠르츠 총리는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이례적으로 '동반자'인 수잔네 티어와 함께 참석하는 등 여러 면에서 정성을 다한 최고의 예우를 하였다.
김정숙 여사는 오후에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과 함께 빈 대학 식물원을 찾아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미래세대와 나눠 쓰는 지구를 위해 '더 늦기 전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정숙 여사는 빈 대학 식물 연구원들을 위해 호미를 선물했다.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이 엄격한 절차로 밟아 기증한 한반도 고유식물 솜다리, 산솜다리, 제주고사리삼 표본 5점과 솜다리 채색화 1점을 전달하며 "생물 다양성을 위한 두 나라의 연구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또 간담회 이후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국내산 친환형운동화를 슈미다우어 여사에게 선물 해 '지구를 위한 책임 있는 한 걸음'을 약속하기도 하였다.
후기)
정상의 해외 순방이며, 사실 기념비적인 내용이 많은 내용인데도 포털 메인에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 따로 정리했다.
메이저 언론(재활용 신문)들은 깔 꺼리만 찾았지만 열심히 기사를 작성해 주신 중소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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