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제목에서 보듯이 자연치유에 관한 얘기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연치유만을 권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단순한 기능저하와 같은 병이나 대사질환의 경우에는 의학으로 접근하게 너무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음식이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수술과 같은 수술 이후에는 몸의 회복을 위해 집중한다. 어떻게 보면 결국 면역에 대한 얘기다.
책은 세포와 미생물에 대한 얘기로 시작한다. 세포는 고유의 정보력이 있고 어린 세포는 특정 훈련을 거쳐 성숙한 세포가 된다. 이런 세포들이 여러 장기를 형성하며 이런 세포들이 인간의 감정까지 컨트롤하게 된다.
인간은 10%의 세포의 90%의 미생물로 이뤄져 있다. 그렇게 때문에 장내 미생물 환경은 우리의 면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세포와 미생물의 순환으로 우리는 생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실제로도 장내 미생물 환경의 영향이 우리 건강에 여러 가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갑상선은 우리 몸의 발란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도 될 듯하다. 호르몬을 만들어 여러 기관으로 전달한다. 갑상선은 에너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쉽게 피곤해진다. 기능 저하는 소화불량과 변비로 이어지기도 하고 에너지 소모가 사라지기 때문에 몸이 쉽게 불어나게 된다. 실제로 갑상선 수술 후 체중 관리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본적인 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갑상선은 여러 장기의 기능 저하로 인해 이상이 발생할 수 있는 장기라고도 할 수 있다. 간이나 소장, 신장 등의 문제로 발생된 체내 염증은 갑상선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단순한 염증이라면 체질 개선이나 음식 조절로 가능하지만 암으로 발전하게 되면 결국 절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착한 암이라고 말하는 갑상선 유두암이지만 체내 자신만의 기능을 하던 장기가 사라지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 지속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약으로 갑상선을 하던 모든 일을 대체할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흐트러진 밸런스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먹을 것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몸의 기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소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치유와 면역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데 소화시키는 것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진시키면 안 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몸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오히려 독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은 이온화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이온화가 무슨 얘기인 줄 잘 몰랐다. 이온화라는 것은 물에 녹여내서 먹어라는 말이었다. 주스의 형태가 좋은 것이다. 우리 몸은 이온으로 인해 일정량의 전류가 흐리고 전압이 형성되어 있다. 어릴 때에는 5.5V정도였다가 나이가 들면 2.5V정도로 떨어지고 이것이 사라지며 죽는 것이다.
책에서는 저자가 만든 여러 주스들에 대한 설명이 나열되어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집에서 혼자 해 먹기에 재료도 과정도 복잡해 보였다. 식단은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겠는데, 이 주스들이 쉽지 않아 보였다. 집에서 매일 끓여 먹는 야채수도 쉬운 일이 아닌데 여러 종류의 주스를 먹는다는 건 참 어려워 보였다 (결국 3개월 치유 과정에 참여하란 얘긴가)
건강을 위해서는 여러 장기들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 좋은 음식으로 몸을 채워야 한다. 땅의 기운이 쇄약 해져 50년대 토마토 하나에 들어 있던 영양분을 얻으려면 지금의 토마토 21개를 먹어야 한다는 얘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음식들이 끊임없이 늘어져 있는 현실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나이가 들고 건강에 신경 쓰는 날들이 많아지면서 먹을 거에 대한 고민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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