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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면역력을 키워야 고친다 (차용석) - 피톤치드

야곰야곰+책벌레 2025. 7. 2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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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갑상선 자체의 내용보다 조금 더 광범위하게 쓰여 있다. 많은 질환들이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며 그중에 갑상선 기능 저하나 항진이 가져오는 여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런 질환들은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이어져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고 두려운 건 갑상선 암이 아닐까 싶다.

  최근 대체의학으로 한의학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래부터 한의학이 있었지만 서양에서 치료가 힘든 여러 질환에 대해 한의학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암도 그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단순히 진맥만으로 한의학을 접목하지 않고 여러 최신 과학을 사용하는 한의원도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자연치유를 얘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 암으로 진행되기 전의 이야기였고 그것도 림프 전이가 없는 수준까지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원론적인 얘기가 대부분이다. 암이라는 것은 결국 집중 치료를 하거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으로 돌아간 이들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하다. 암이라는 것에 대해 확신이라는 걸 하는 건 무리수인가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갑상선 암(그중에서도 유두암)은 진행이 더디고 예후가 좋은 편이다. 물론 갑상선 호르문이 하는 많은 역할들을 해내지 못하여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고 그 약이 본래의 기능을 모두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느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은 갑상선 검사는 하지 않을 거라고. 그저 생기면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갑상선 암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비수술적으로 접근하는 의사들도 있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수술은 되려 추천되지 않는 듯하다. 암이 진행되는 속도와 노화의 속도를 비교해 봤을 때 어느 쪽이 삶의 질이 더 낫냐는 질문에 대한 답인 것이다.

  항암치료는 그 자체로 정상 세포들을 괴사시키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면역 강화에 집중하는 연구와 자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목표를 정하고 일망타진하던 서양 의학의 눈부신 업적을 인정하되 더 넓은 거을 보며 치유에 집중하는 의학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기능 의학과 식단관리는 먹을 게 넘치는 현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되어가고 있다. 그 안에서 한의학의 역할도 꾸준히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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