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 기업과 다르게 비영리 기업들은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는가?'가 목적이 될 수 없다. 그들의 수익구조는 영리 기업의 구조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에 조직의 사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얼마만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로 대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위대한 조직과 괜찮은 조직을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다.
비영리 기관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비해 강력한 이점이 있다. 바로 인생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인간의 간절한 열망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조직의 사명에 기꺼이 헌신하려는 사람을 찾아 확보하는 것으로 비영리 기관은 위대한 조직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그들은 임금이 낮더라도 더욱 엄격하게 선발해야 한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기업의 경우에는 수익 메커니즘이 동작하지만 비영리 기관에는 이를 적용할 수 없다. 비영리 기관에는 최적의 결과를 내놓는 사람에게 자원을 공급해 주는 합리적인 자본 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공통으로 적용되는 경제적 기준이 비영리 기관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비영리 기관의 설립 목적이 대개 사회의 목표와 인간의 필요, 국가 우선주의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위대함을 잃지 않는 조직들은 '결코 변하지 않아야 할 핵심 가치나 근본 목표'와 '변화하는 세상에 끊임없이 적응하며 바꿔야 하는 조직의 운영 방식이나 문화 규범. 비즈니스 전략'을 구분할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핵심 가치를 보존하되 발전을 자극한다'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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