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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래스 (에런 맥대니얼, 클라우스 베하게) - 한빛비즈

야곰야곰+책벌레 2024. 7. 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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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는 이제 세계적으로 엉켜있다. 오늘 한국에서 일어난 일을 불과 몇 초만에 지구 반대편에서 알 수 있는 시대에 있다. 이제 국내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기업은 세계를 향해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이제는 창업과 동시에 글로벌 클래스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 시장에서 제품-시장 최적화를 달성하는 것과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그것에 도달하는 것은 아주 다른 일이다. 회사가 글로벌 확장을 하려고 한다면 어떻게든 글로벌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을 만큼 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일이 틀어졌을 때의 기회비용이 생긴다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시간과 돈은 절대적이다.

  '외국'이라는 단어를 말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벽이 생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본사와 지사라고 구분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차라리 어느 지역에 있는 하나의 회사 정도로 인식하는 게 낫다. 연결성을 놓치지 말고 공통점을 계속해서 발견해야 한다. 본사는 더 이상 물리적 지역이나 건물이 아니다. 비전 설정과 현지화 자원을 위한 프로세스와 구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가상의 권한 집단이 되는 것이다. 글로벌 진출은 목적이라기보다는 그저 사업 확장의 하나의 과정이다. 많은 기업이 성공을 하기 위해 하고 있는 행동인 것이다.

  글로벌 진출은 로드맵에 추가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그저 당연한 것이 되어야 한다. 글로벌 기업이 되자는 '열망'이 아니라 처음부터 글로벌을 생각하고 기회를 노려야 한다. 신규 시장에 진입할 때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문화 충돌이다. 기업은 세워질 때부터 기업 문화와 핵심가치가 글로벌하나 공감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업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충돌할 때에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정직성 같은 근본적인 원칙을 강조하지 않으면 글로벌 규모로 실패할 위험은 언제든지 존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초기 시장 진출 및 성장 과정에서는 고려하지 않아도 됐던 문화라는 변수 때문에 어렵다. 시장 진입 시, 반복적 시도를 통해 운영을 최적화하고 회사-시장 최적화를 향한 모멘텀과 규모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증 기간에 소요되는 자원을 최소화하며 필요한 자원을 비축해야 한다. '최소 실행 가능팀'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복잡성을 피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단순화, 공동의 노력은 글로벌하게 성장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견인력 확보에 요구되는 현지화와 그런 변화에 수반되는 복잡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초기 시장과 신규 시장을 동등한 위치에 놓고 봐야 한다. 본사와 초기 시장을 함께 운영하지 말고, 다른 현지 시장처럼 분리하여 별로 운영해야 한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명확한 비전과 핵심 원칙이 더욱 중요하다. 그것은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성취감을 맛보게 함으로써 신뢰와 함께 권한 위임을 할 수 있게 된다. 더 많은 권한 위임을 함으로써 직원은 자기 주도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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