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디지털 트윈 등과 같은 단어는 꽤나 오래전부터 주목받아왔다.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한 기업들은 크게 성장했고 빅테크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있기도 하다.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을 차치하고서라도 카카오, 네이버, 토스, 배민 같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등장했다. 언텍트였던 코로나 특수를 타고 급격한 발전을 이룬 이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의 급속적인 속도를 경험했고 이제는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님을 얘기하고 있었다.
디지털 전환으로의 마지막 지점. 전환할 것인가 소멸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다. 21세기 북스에서 제공받은 이 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의 가치와 필요성, 사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앞에서도 얘기했든 우리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위력을 실감했다. 사실 플랫폼 시장은 독점 시장과 다르지 않기도 하다. 대신에 수많은 수익모델을 만들어 줌으로써 공생하기도 한다. 구글과 애플의 스토어는 개발자와 플랫폼 사이의 공생이다. 네이버나 카카오의 스토어나 창작플랫폼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점점 더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선택의 영역이라기보다는 필수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의 사회에서 소프트 파워 중심의 사회로 넘어왔다. 그렇다고 해서 제조업의 중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보의 관리와 사업의 확장은 디지털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스타벅스와 같은 회사들도 모두 제조업에 가깝지만 디지털 관리와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은 복합적인 기업이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제품들을 모두 디지털로 판매한다. 그런 면을 따지고 본다면 아마존은 단연 선두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의 전환은 다가오는 MZ세대를 겨냥하기도 좋다. 얼마가 지나지 않으면 MZ세대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다. 그들의 성향은 명료하게 편리한 것을 좋아한다. 콜포비아, 폰포비아처럼 대화보다 문자가 더욱 편하다. 디지털로 쉽게 접근해서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 게다가 AI가 취향을 분석해 제안을 할 수도 있다. 디지털 전환은 시장 조사에도 중요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줄 것이며 생산량 관리 같은 곳에도 쓰일 수 있다.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질 못한다. 속도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도 디지털 전환은 필수적이다. 변화는 힘들고 귀찮은 일이지만 살아남을 수 있게 해 준다. 소멸보다는 힘겨움이 낫지 않을까? AI가 우리의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영역이 아닐지 모른다.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와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 뒤, 디지털 전환을 훌륭히 한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가 디지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고민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기업은 변해야 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격언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고 우리는 가치 향상을 위해 지금 바로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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