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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 5

콰이어트 (수전 케인) - RHK

외향성은 매력적인 성격 유형이기는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이것을 이상화시키며 되려 강압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내향적이라고 말한 미국인은 40%에서 50%로 늘었다. 이것은 그들의 성격의 변화가 아니라 외향성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내향성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본질적으로 병적인 수줍음을 뜻하는 '사회불안장애'라를 앓는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는 그런 사람이 많아졌다기보다는 사회가 외향성에 동조하도록 억압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내향적 사람과 외향적 사람은 그저 외부자극에 대한 반응이 다를 뿐이다. '고 반응성' 아이들은 외향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물체와 소리와 냄새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고 조용한 아기들이 조용한 이유 역시 내..

카테고리 없음 2024.09.15

(서평) 상자 속 우주 (앤드루 폰첸) - RHK

상자와 우주. 언뜻 떠오르는 게 바로 양자 우주라고 할까. 다중 우주라고 할까. 그런 종류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은 펼치면 바로 일기 예보 이야기가 나온다. 우주와 날씨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간에게 날씨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였고 그건 지금 우주를 대하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지 않았을까?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 수도 있다는 '카오스 이론'은 하나의 파라미터가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얘기하고 있다. 그럼 이 책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걸까? 날씨와 우주. 그것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알에이치코리아의 지원으로 읽어보았다. 인간의 지식은 대부분 관측 후 이론을 꾸리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그것은 많은 부분 무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의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모르는 것..

어떻게 말할 것인가 (카민 갤로) - RHK

지금은 조금 바빠서 TED를 만나지 못한 지 꽤 되었지만 20분 남짓한 TED강의는 책 한 권을 읽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남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은 누구보다 탁월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한때 나도 그들처럼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꽤 오래전에 사두었지만 이제야 읽어 본다. 프레젠테이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스티브 잡스'다. 그의 스탠퍼드 졸업 연설과 애플의 신제품 발표 프레젠테이션은 그야말로 탁월함 그 이상이다. 마냥 부러워만 하던 시절에 읽었던 에서 그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정말 치열하게 한다. 시나리오 하나하나가 기어 물려 돌아가듯 그렇게 준비되어 있다. 텍스트를 거의 쓰질 않는 키노트 화면은 그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를..

(서평) 고양이와 물리학 (블라트코 베드럴) - RHK

고양이와 물리학을 엮으면 바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다. 양자역학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이 고양이는 특별하다. 그래서 이 책은 바로 양자역학에 대한 책임을 알았다. 이것을 알아챌 독자라면 이 책을 잘 읽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꽤나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흥미진진하다. 세상을 양자역학으로 얘기하려고 한다. 마치 마스터이론처럼. 물리학의 언어로 모든 학문을 해석하려고 하는 이 책은 알에이치케이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학문에는 딥러닝의 '히든 레이어처럼'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작용하는 것들이 있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단하고 또 그렇게 많은 것을 해내고 있는 양자역학은 그런 면에서 가장 도드라지고 유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어려운 학문이지만 SF소설들과 함께 대중에 퍼지면..

(서평) 진리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데이비드 도이치) - 알에이치코리아

과학자는 늘 확신을 하지 않는다. 지금의 진실은 지금의 지식으로 진실일 뿐이라는 것이다. 시대가 흐르면서 문명은 발달했고 진실은 늘 변화했다. 변했다고 얘기하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인류는 여전히 발달하고 있고 우리는 모르는 것을 계속 알아가게 될 것이다. 지식의 혁명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또 한 번 진화하게 될 것이다. 인간, 과학, 지식의 발달을 과학적 방법론, 철학, 정치, 예술 등 전방위적으로 고찰하는 이 책은 알에이치코리아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저자는 물리학자이면서 낙관적인 시각을 가진 과학자였다. 그는 여러 면에서 바라보는 인간의 진화를 설명하며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와 동시에 지식을 통한 진화를 하기 때문에 인간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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