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신앙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가장 어리석다. 신앙 없이 살 수 없다고?라고 바로 반발심이 든다. "신앙 없이 살 수 있어?"라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즉답할 수 있다. 신앙이 단지 종교의 영역이라면 말이다. 굳이 신앙이 필요하다면 나에겐 과학이 신앙이다. 믿는 것, 믿고 싶은 것은 그것뿐이다. 힘겹거나 궁지에 몰리게 되면 나도 그 '신'이라는 것을 찾을지는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이 필요하다는 얘기였을까? 개인적으로 종교라는 것이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훌륭한 종교인들도 많고 그중에는 존경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사람 자체가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의 세상에서는 말이다. 소수를 전체에 투영하는 일은 없다. 우리나라에..